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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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도 페이지를 넘기가 힘들었다.

프랑스의 왕정복고의 시대에 비천한 신분이지만 영민하고 암기에 강한 쥘리엥 소렐은 라틴어 선생으로 개인교사가 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를 갈망하는 쥘리엥.
스토리보다는 쥘리엥의 심리를 다루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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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도련님 2018-07-06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을 읽으면 어떤 걸 얻을수있나요? 어떤 재미로 읽는거에용?

몽이엉덩이 2018-07-06 0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굳이 고전을 읽을 이유는 없지만 소설은 시대상을 반영해서 역사를 알 수 있고 요즘 소설보다는 깊이가 있어요.

카알벨루치 2018-07-0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대학때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울분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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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감정보다 큰 사람이 되어야 해. 너한테 이런 요구를 하는 건 내가 아니야.
인생이 요구하는 거야. 안 그러면 너는 네 감정에 쓸려가거릴 거야. 바다로 쓸려나가 두 번 다시 눈에 띄지 않을 거야. 감정은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감정은 가장 무시무시한 속임수를 쓸 수 있거든.˝

마커스의 엄마는 어떻게 알고 이런 얘기를 마커스에게 했을까?

˝ 매우 평범하고 우연적인, 심지어 희극적인 선택이 끔찍하고 불가해한 경로를 거쳐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1950년대초의 불편한 사이가 되버린 아버지를 떠나 대학생활을 시작한 마커스의 이야기.
마지막장은 쪼금은 마음이 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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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 이해, 공감, 수용받고 싶은 욕구는 생존에 필수적이다. 인간은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살하기도 하는 관계적 존재다. 소통을 위해 죽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러니도 잘못된 선택도 아니다.
이 책 페이지마다 나오는 말,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죽도록 아픈데, 아니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숨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울증은 살아 있는 죽음이다. 살아 있는 죽음을 살 것인가, 죽음으로써 살 것인가.˝

정희진처럼 읽기는 어려울 거 같다.
그렇지만 책을 계속 읽기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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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인간들의 동화책에서만 나온다
만약 그들이 바다에서 경주를 한다면?
미안하지만 이마저 인간의 생각일 뿐
그들은 서로 마주친 적도 없다.

비닐하우스 출신의 딸기를 먹으며
생각한다 왜 백 미터 늦게 달리기는 없을까
만약 느티나무가 출전한다면
출발선에 슬슬 뿌리를 내리고 서 있다가
한 오백년 뒤 저의 푸른 그림자로
아예 골인 지점을 지워버릴 것이다


마침내 비닐하우스 속에
온 지구를 구겨 넣고 계시는
스스로 속성재배 되는지도 모르시는
인간은 그리하여 살아도 백년을 넘지 못한다

˝내 마음이 지옥일 만큼 상처를 입었을 때 그 상처는 고름과 같다. 감정토로는 고름을 빼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토로만 해도 감정의 압이 떨어진다. 고름이 오래된다고 살이 되지 않는다. 고름을 빼야 정상적인 세포가 복원되기 시작한다. 징징거림은 남들 보기엔 엄살이지만 내게는 압력이 꽉 찬 압력밥솥의 압력을 접히는 일이다. 그래야 밥도 제대로 되고 폭팔하지 않는다˝

시와 작가의 글로 마음을 위로해준다.
다시 한번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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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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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인간이 태어날때 같이 태어나는 걸까? 아니면 악마적인 인간을 찾아다니는 걸까?
중반까지 지루한 로맨스에 실망한뻔 했지만 역시나 반전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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