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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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던 내용들을 아주 간결하게 사설없이 그러면서도 재미도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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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품은 뱀 펭귄클래식 125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최율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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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열등감으로 사랑하는 와이프를 의심해 평생 가족들을 멸시하고 냉대한 주인공영감은 가족 대신 돈을 선택한다.
평생 돈에 대한 맹목적인 삶을 살던 주인공은 이제 마지막 죽음 언저리에 누워 있다.
그런데다 자식들과 손녀까지 유산을 받기 위해 주인공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아 슬프다! 도대제 재산을 없애버릴 방법이 없다. 돈을 무덤에 파묻으면 모두 함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금이며 지폐, 증권을 몽땅 팔에 끌어안은 채 죽음의 땅으로 갈 방도는 정말 없을까?˝

이런 말을 할정도니 죽기전에 가족들과 화해를 할 수 있을까?
난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왜 많이 안 읽을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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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데케루 펭귄클래식 106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조은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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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인형의 집˝과 비슷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쁘지는 않지만 그녀만의 매력이 있고, 담배를 너무많이 피워 손가락이 누렇게 변해버린.
어릴때부터 똑똑했던 그녀가 대화도 통하지 않는 남편과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시댁에서 그 답답함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결국 파리로 가 혼자 살게 되는 테레즈.

집을 나간 테레즈의 삶을 이야기하는 ˝밤의 종말˝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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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창비시선 313
이정록 지음 / 창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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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사


내 왼어깨에 있는 절이다
절벽에 지은 절이라서 탑도 불전도 없다
눈코 문드러진 마애불뿐이다
엄니는 줄 한번 더 섰단다
공짜라기에 예방주사를 두 번이나 맞혔단다
그게 덧나서 요 모양 요 꼴이 됐다고
등목해줄 때마다 혀를 차신다
보건소장이 아주 좋은 거라 해서
한번 더 맞히려 했는데 세번째는 들켰단다
크는 흉터는 부처님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이것 때문에 가방끈도 소총 멜빵도
흘러내리지 않아 좋았다 말씀드려도
자식 몸 버려놓은 무식한 어미를 용서하란다
인연이란 게 본래 끈 아닌가
내 왼어깨에 끈이란 끈
잘 건사해주는 불주사라는 절터가 있다
어려서부터 난 누군가의 오른쪽에서만 잔다
하며 내 인연들은 법당 마당 탑신이 아니겠는가
내 왼어깨엔 엄니가 지어주신
불주사가 있다 손들고 나서려고만 하면
물구나무서버리는 마애불이 산다


책 곳곳에 유머스럽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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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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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반의 약간 지루함을 이겨낸다면 후반부는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읽었다.
이 작가책 중에 그래도 이 책이 젤 나은 듯.
범인은 군에서 적을 신문하는 직업으로 상대를 조정하고 정신을 허무는데는 전문가일지 몰라도 자기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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