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보네거트의 글 쓰는 방식을 이해하니 조금은 읽기가 좋았다.아래의 글들이 커트 보네거트가 말 하고 싶어하는 모든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살에 가담해서는 안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된다고 늘 가르친다.또한 대량 학살 무기를 만드는 회사의 일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그런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멸감을 표하라고 늘 가 르친다. p31
기대와는 달리 글은 매우 지루했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카를 융의 자서전으로 정신분석의 입문과 프로이트와의 관계, 그리고 융의 정신적인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
이야기들이 뒤죽박죽인거 처럼 보여도 마지막에 가서 크게 한 방을 날려주는게 이 작가의 매력인거 같다.우화같기도 하고 판타지 같기도 한 이야기들.자본주의 사회에서 로즈워터씨의 용감한 행동을 따라하지는 않게지만 돈 보다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좋겠다.
트라우트가 말했다. "엘리엇이 알아낸 중요한사실은, 사람들은 무조건 사랑을 주면 주는 대로 다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게 새롭단 말이오?" 상원의원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새로운 건 한 사람이 오랫동안 그런 사랑을줄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익한 인간에 대한 우리의 증오,그리고 그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들에게가하는 잔인한 행위가 반드시 인간의 본성 탓은 아니라는 겁니다. 엘리엇 로즈워터라는 본보기 덕분에 수백 수천만 사람들이 누구를 만나든 서로 사랑하고 돕는 법을 배울 수 있지요." (P.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