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의 말을 빌려 “인간은 살인으로 진화했다”를 말하고 있다. 인간은 악하게 태어난 것도, 선하게 태어난 것도 아니다. 인간은 생존하도록 태어났다.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는 진화과정에 적응해야 했고, 선이나 악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기에 선과 악이 공진화共進化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살인은 진화적 성공(유전자 번식의 성공), 즉 경쟁자를 제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정유정작가는 이글에서 기인한 생각으로 이 책을 썼나보다.
정유정 작가가 ‘악 시리즈‘를 쓰게다고 할때부터 읽고싶지 않았지만 결국 또 읽게 되었다.
다음엔 무서운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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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빨간머리 앤-

˝이제 나는 종종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유가 아니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을 자유‘에 대해 말하게 된다. 앤과 함께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온 나는 이제 결핍을 채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어쩌면 과잉을 덜어내는 쪽이 아닐까란 생각도 한다.˝-백영옥-

어제 끝낸 앤시리즈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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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8-1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즐이군요 햐~

몽이엉덩이 2018-08-10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퍼즐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 앤퍼즐은 어려워서 삼주 정도 걸렸어용.

카알벨루치 2018-08-10 13:11   좋아요 0 | URL
전 퍼즐맞추는게 힘들던데 3주라...대단하세요 전 벌써 포기했을텐데. 몽이엉덩이님은 퍼즐맞추기를 통해 무슨 생각을 비워내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간디의 물레질처럼 말입니다 ㅎ

몽이엉덩이 2018-08-1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퍼즐할때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게 장점이죠.
 
오셀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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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사랑의 생애‘를 읽다가 질투의 화신으로 그려지는 오셀로에 대한 궁긍증으로 읽게되었다.

지체높은 데스데모나와 결혼한 오셀로는 이야고의 거짓말에 한 번 더 생각해보지도 않고 카시오와 데스데모나의 관계를 의심한다.

˝아마도 내가 검고 안방 출입 한량들의 능숙한 사교술이 없기 때문이거나 내 나이가 황혼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으로 데스데모나를 의심한다.
만약 처음 데스데모나가 오셀로를 사랑한 순간을 기억했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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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허밍버드 클래식 7
진 웹스터 지음, 한유주 옮김 / 허밍버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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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어쩜 이렇게 귀여운 츤드레 키다리아저씨를 봤나.
귀여운 연애편지를 읽을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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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Art Travel 1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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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회화는 문학적인 특성이 강하다. 문학적 특성이 강하다는 것은 그림의 형식 못지않게 내용, 그러니까 주제와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룬다는 것을 뜻한다.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하기 위해 회화 형식은 이를 뒷받침하고 고양하는 데 종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르의 특성상 역사화의 경우 유럽 어느나라나 매우 뚜렷한 문학성을 보이지만, 러시아는 유독 그 정도가 심하다. 러시아인 특유의 애국심과 남다른 문학적 기질이 영웅적이고 드라마틱하면서도 감정 표현이 풍부한 역사화를 양산한다.˝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혁이 일어난 나라답게 러시아 장르화는 비판적 리얼리즘 미술 형태로 전개되어 갔다. 서유럽 장르화가 인상파 회화를 거치면서 부르조아 시민사회의 다양한 풍속도 함께 포괄해 간 것에 비해 러시아에서는 부르조아의 풍속이 혁명 이전의 짧은 기간 동안 스치듯 표현되는 정도에 그치고 만다. 그만큼 러시아 장르화는 갈수록 비장하고 비감한 주제,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에 몰입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제껏 잘몰랐던 러시아 미술공부를 확실하게 했다.
그림들은 확실히 유럽의 그림들과 차별되고 역동적이며 그림속 이야기들은 러시아의 추위처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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