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욕심을 접은지 3~4년이 된거 같다.
집근처에 도서관이 생기면서 부터..
꼭 소장하고 싶은 책 서너권만 연말에 사고
우리집 책꽂이는 더 늘지 않았는데....
허걱!! 알라딘의 중고책방에 들어서면서 나 완전 망했다.
도서관에도 없는 책...
주변지인에게도 없고, 읽고 싶지만 구할 수 없었던 책들..
그런 책들이 중고책방에 너무나 착한 가격에 널려있다.
요즘 내가 꽂혀버린 두 일본작가 쓰게마츠 기요시, 가쿠타 미츠요의 책도
중고책방에서 좌르르 사서 책꽂이에 모셔놓고 비상책(?)으로 준비하고,
예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도서관에서는 구할 수 없는 그런 책.
마요네즈, 정정희님의 토마토, 언니 이렇책들도 사고,
큰 딸에게 권해줬지만 울 집에는 없었던 위저드 베이커리도 사고 기타등등.
작은 딸에게 글밥있는 책으로 6권이나 사줬는데 만원밖에 안하고..
근데...
이젠 안할련다.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중고책방.
쏠쏠 다시 솟아나는 책욕심.
이제 중고책방 끊어야겠다.
참..더불어 팁을 드리자면,
알라딘 직배송 책방이 값은 다른 개인판매자에 비해서 약간 비싸긴 하지만
완존 새책..
개인판매자의 책들도 상태최상급..
근데 책대여점이나 비디오가게 정리하는 대형판매점의 책들은 절대 사지 않도록..
개인판매자의 사이트를 보면 그런 곳은 감이 올 것임.
책 상태가 무지 안좋다.
예전 책은 낱장이 너덜너덜.
미리 호치켓으로 박은 책인데 괜챦냐고 전화는 주셨지만
이렇게 낱장이 너덜하고 테이프로 성의없이 붙여놓은 책인지는 몰랐지요~~ㅠㅠ
여러사람들의 손을 거친 닳고 책에 대한 예의가 없는 책들이 많으니 그런 곳의 책은
소장용으로는 비추!!
참고로 거기서 전 로맨스 소설과 전경린님의 엄마의 집을 샀다.
사실 대여점에서 많이 돌 법한 책임..ㅠㅠ
거기만 빼고 알라딘 중고책방 완전 감사!!
하지만 난 이제 그만하련다ㅜㅜ
*도서관에도 없지만 무지 읽고 싶었던 책
* 요즘 완전 꽂힌 시게마츠 기요시의 책 중 도서관에 없는 책
* 대안의 그녀를 읽고 완전 빠져버린 가쿠타 미츠요님의 도서관에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