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때문에 망한 해..책 욕심 작렬하다!!


4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제주도 살고 싶다- 평범한 도시인 두나의 리얼 제주도 정착기
이두나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2년 10월 05일에 저장
품절

ok.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2년 10월 05일에 저장
품절

[중고]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만화
김동화 지음 / 이레 / 2005년 12월
8,500원 → 3,800원(55%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12년 10월 05일에 저장
판매완료
카우치서핑으로 여행하기- 세상이 내 집이다, 모두가 내 친구다!
김은지.김종현 지음 / 이야기나무 / 2012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2년 09월 28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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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건축학개론]에 담긴 나를 위한 공간의 재발견
구승회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12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12월 30일에 저장

12월 꿈동산
아빠의 청춘- 두 번째 인생이 펼쳐지는 소울 키친
서영민 지음 / 소모(SOMO) / 2012년 1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12월 23일에 저장

12월 선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발레수업- 제임스전의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
최희선.권동빈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2년 12월 23일에 저장
절판

12월 선배
오늘의 요리
하시모토 쓰무구 지음, 권남희 외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2년 12월 10일에 저장
품절

12월 꿈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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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읽기"때문에 바쁜 내가 몸이 아프고 나서는 책읽기도 스터디도 모든 걸 놔버렸다. 

시간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습관처럼..또는 많이 남는 시간때문에 다시 책을 잡지만 책은 읽히지 않는다.  

내 상태를 고려해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쉽게 읽히는 음식에 관한 책들. 

우리가 흔히 먹는 길거리 음식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요리사가 쓴 음식에 관한 글들,  

스님이 쓰신 사찰음식, 팔도를 돌아다닌 한 남자가 쓴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에 관한 글. 

그 어느책도 읽히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누워서 멍때리기를 하기 일쑤...  

 

이 와중에 이사를 하게 되어 우리집 책장의 책들을 과감히 정리하게 되었다.  

대학때 봤던 철학책,소설책,사회과학책,여성에 관한 책들은 과감히 버리고,  

다시는 읽지 않을 것 같은 추리소설이나 기타등등의 책들을 지인에게 주고..  

이 과정에서 내 책꽂이에 있었으나 한동안 들춰보지 않았던 책들을 들춰보면서  

내 마음에 들어오게 된 책들이 있다.  

윤구병 선생님의 <잡초는 없다>  

허병섭,이정진 선생님의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  

박이문 선생님의 산문집 <길>  

 

어쩜, 마흔을 넘는 고개가 이리 가파른 것은 나로 하여금  

되돌아 보고, 추스려보고, 생각해보라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무언가 내 마음이,내 사고가, 내 행동이 삐딱선을 타고 있었는지도..  

그래서... 

이번 가을에는 나를 찬찬히 돌아보려 한다.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신간만을 주구장창 읽어오던  내가  

책냄새가 물씬나고, 낱장의 색깔이 누렇게 변해가는  

그리고 자신의 삶을 그냥 성실하게 살아갔던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책은 이런 것인가보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어르신처럼... 그렇게 책은 내 삶을 이끌어준다.  

 

그래서 난 책이 참 좋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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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나에게 여러모로 좋은 의미로 다가 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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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세트 - 전2권- EBS 교육대기획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29,600원 → 26,640원(10%할인) / 마일리지 1,480원(5% 적립)
2012년 02월 02일에 저장
품절

뒤늦게 책으로 보고 온동네 뒷북치게 만든 책..필요한 시점에 너무 필요한 조목조목 들을 언급하며 나를 바로서게 해주다. 자신이 속한 계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책이라 누군가는 비판도 하지만 나에겐 너무나 절실했던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지식인의 서재-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1년 5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1년 09월 20일에 저장
절판

읽으면 자극이 되는 책,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런게 바로 착한 책이지...^^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옥 패밀리 545일 세상 학교 이야기
박임순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6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9월 20일에 저장

올해의 책 중 단연 꼽힐 책...읽고 나면 이렇게 리뷰가 저절로 써지는 책도 있다.
딸은 엄마보다 한 발짝 느리다- 내 딸을 어른으로 떠나보내기 위한 첫 번째 여행
박윤희.박정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1년 09월 20일에 저장
품절

읽고 싶어서 나오자마자 당장 사버린 책. 그리고 참 재미나게 읽은 책. 두고두고 고비를 넘을때 마다 책장에서 꺼내서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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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yung35 2012-01-3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책을 사고 싶을때 꿈동산 서재에 와서 휙 둘러봅니다. 식당의 다양한 메뉴처럼 그때 그때 제 마음을 끄는 책들이 많네요. 이번엔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꿈동산의 강력추천도 있고...
책을 끊지 마세요. 가끔이지만 꿈동산 서재에 와서 둘러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등장하구요...
지난번에 딸은 엄마보다 한 발짝 느리다 를 구입했습니다. 라진이와 둘레길이라도 걸아야 겠다는 소박한 꿈이 생겼답니다. 만약 가자고 했을때 라진이가 싫다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있답니다. 이책의 딸처럼 제가 가자고 했을때 주저하지 않고 따라나서는 딸로 키워야 겠네요. 오늘도 솔솔한 즐거움을 주신 꿈동산께 감사합니다. 딸기

꿈동산 2012-02-0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내 서재를 들어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했더니 거기 딸기도 계셨군요.ㅋㅋ 제가 보는 책들은 성서도서관에 모두 있지요..도서관이 가까이에 있어서 참 좋아요..딸은 엄마보다 한발짝 느리다..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두고두고 신혜가,민혜가 내 마음을 부대끼게 할때 꺼내 읽으면 좋은 책인 거 같아요.이런건 당연히 책꽂이에 모셔야 되는 책.^^

사람들을 만나서 책 얘기를 하다보면 좀 '척'할때가 있는데(저 자신이요~~) 서재에서는 그냥 저에게 일기쓰듯이, 혹은 감동에 겨워서 긴 글이던, 짧은 문장이던 쓴답니다.
그러니 딸기의 <꿈동산 서재 이용법>은 아주 훌륭한 방법이라고 칭찬드리고 싶습니다요~
항상 열씨미 사시는 딸기한테 배우는게 참 많다는 얘기 꼭 드리고 싶었어요.
감사해요..딸기~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 옥 패밀리 545일 세상 학교 이야기
박임순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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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 길을 고스란히 밟는 자녀를 둔 엄마라면, 항상 미안함, 불안감 그리고 다른 길(?)에 대한 로망을 맘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거대한 시스템 속에 아이를 넣고 함께 돌아가면서도! 용기를 내어 우리들만의 길을 밟아가고자 하는 위험한 소망도 가슴에 살포시 숨겨두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능력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인 부모는 결국 어떠한 모험도 하지 못한 채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또 주변사람들과의 다르지 않음에 안도하며 그렇게 그렇게 아이들과 한 학기를 보낸다.

 하지만 이런 부모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준 책이 나왔으니 바로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이다. 22년째 중학교 교사로 근무해온 부부가 가족여행을 위해 휴가가 아니라 퇴직을, 중고등 학생인 세 자녀는 휴학이 아니라 자퇴를 하고 545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이 힘든 결정을 하고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가 그리 낭만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것이다.-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으시도록...- 
 

 여행 중에도 사춘기 아이들과 끊임없이 부닥치고, 엄마는 여지없이 잔소리를 하고, 인터넷 때문에 사단이 나 결국 큰딸이 아빠 카드를 챙겨 혼자만의 귀국을 고민하는 등의 일은 한 가족의 여행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완전 공감하게 된다. 낭만적이고 멋진 여행의 과정만이 나열된 책이 아님에 감사드린다.^^ 

  

 이 부부는 귀국 후 새로운 교육에 관한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다. 아이들 역시 사회의 일반적인 잣대로 봐서는 정코스가 아니지만 여행에서 얻은 경험으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 열심히 살고 있다. 여행은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와 배려를 익히게 해주었으면-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여행 중에 만나게 된 수많은 여행자들, 현지에서 만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했다. 여행이 익숙해지면서 부모를 대신해 여행계획을 짜고 숙소를 예약하고 흥정을 하고 자신들의 힘으로 모든 것을 척척 처리하게 되는 모습은 바로 그 나이대의 자녀를 둔 엄마라면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자식들의 모습이 아닐까? - 나만 그런가? -

 암튼...이 책은 끊임없이 다른 길을 갈망하나 결국 자신의 합리화로 아이와 함께 큰 흐름에 끼어들 수 밖에 없었던 용기없는 부모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로망을 그대로 실현시켜준 책이다. 결국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나의 현실은 변한 것이 없으나 나의 마음 한구석은 무엇인가가 변한 것 같다. 그 변함이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행복과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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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2011-09-2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진심어린 마음들이, 고민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 고통(?)중에서도 일케 예쁜 마음들이 흔들리지 않다니.
역시 우리의 꿈동산입니다.
근데, 글을 잘 쓰지도 않으면서 편집위는 편집위인가봅니다.
소식지에 어울리나 생각해보며 자꾸 읽혀지니.ㅎㅎ 명은씨 말투로 좋습니다~~~

*오늘은 편안히 주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