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7가지 물건이란 자전거,콘돔,선풍기,국수,도서관, 

무당벌레..엇! 나머지 하나가 뭐더라..이런 생각이 안난다. 

앗!~ 빨랫줄.^^ 

진짜 재밌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었는데 나이가 들면 본 책도 

자꾸 봐야한당^^   특히 추리소설... 

한 두어달만 지나면 범인이 누구인지, 그 유추과정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걸 읽으면서 쬐금 뿌듯했다. 나도 지구를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구나..  

성서도서관이 생기고 나서부터 우리집은 책값이 거의 들지 않는다. 

자꾸만 늘어나는 책들땜에 책꽂이 사는게 유일한 가구 사기였던 우리집이  

성서도서관이 생기고 나서는 거의 모든 책을 다 빌려보기 때문이다. 

이젠 남편까지 합세했으니 울 집 책꽂이는 더 이상 늘지 않을 듯.. 

거기다 읽고 싶은 책이 있음 3권까지 희망도서로 신청할 수 있으니  

알라딘이 문을 닫음 울집때문이다.ㅋㅋㅋ 

 

올 여름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선풍기로 최대한 버텨볼까 다짐중이다. 

근데 새로 이사온 집은 이상하게 바람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다. 

그래도 함 버텨볼 생각이다. 지구를 살려야 하니깐 말이다. 

이 7가지들 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5가지 이상은 아주 친숙한 것들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2가지 이상도 친숙해지긴 힘들다는 것이 참 놀랍다. 

미국만 제대로 서도(?) 지구는 아주 평화로운 별이 될텐데 말이다. 

짜식들..여러가지로 골치아픈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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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것들을 정말 예리하게 찝어놨다. 

읽으면서 그래그래~~공감이 백배 가는 것들도 참 많다. 

하지만 읽다보면 글쓴 사람의 가부장적인 생각들이 스며든 글들도 

간혹 눈에 띄어서 좀 찝찝하다. 

인권에 관한 일을 하신다는 분에게 자신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속에 가부장적 생각들이 깔려있다는건 참 떨떠름하다. 

가부장적인 사고 역시 다른 성에 관한 인권의 문제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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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의 쏠쏠한 재미란 이런 책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는 매일 알라딘을 방문한다. 

그리고 어떤 신간이 나왔는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신간을 매일 

체크하고, 알라디너들의 진정한 베스트셀러들을 모아놓은  

블로거 베스트셀러들을 쫘악 훑어본다. 

하지만 신간이란게 여러 사람들이 혹할 만한 것만을 내세우다보니  

미처 세세히 분야별로 들어가야 알게 되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찾다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재미있는 책들이 책장에 살포시  

꽂혀있음을 확인할때 참~~~ 행복하다. 

 

이 책은 곧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아이의 엄마로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나 역시 야자도 하고 자율학습도 하고 보충수업도 하는 그런 고등학교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점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지금의 10대들을 많이 이해하게 해준다. 

또 곧 진정한 10대의 대열에 끼게 될 울 딸들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다. 

알량한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는 팬클럽,컴퓨터 게임,휴대폰... 

컴퓨터 게임이 지금 10대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문자가 새롭게 친구를 사귀게 하는데 어떤 매개가 되는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10대들이 학교에서 벌이는  

또 사회에 보여주는 작지만  힘있는 모습들..  

그래..10대들..친구를 경쟁상대로만 생각하고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사교육에 휘둘리고 

대학만 가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단순한 부류들이 아니다.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용기도 낼 줄 아는  

서로 힘을 합할 줄도 아는 현명한 세대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10대들의 고민,현실,그리고 희망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의 용기와 양심과  젊음도 이 책 안에는 있다.  

  

10대인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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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를 읽고 한동안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쭈욱  

읽은 적이 있다. 

스무살 도쿄를 마지막으로 그의 책을 접었지만 말이다. 

지금도 계속 그의 책이 우리나라에 많이 번역되어 나오지만  

최근들어 읽고 싶다는마음이 생긴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음~ 읽고 나니 <걸>에서 만큼 일상적이지만 날카롭게 정곡을 

 꿰뚫어보는 그의 시각이 느껴지진 않지만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것 같다. 

약간 느슨하고 따뜻해졌다고나 할까... 

신간으로 서재에 구비된지 석달정도 밖에 되지 않은 책인데 참~~더럽다.. 

중간 중간에 흘려놓은 음식찌꺼기며.. 

우웩~~다같이 보는 책인데 함부로 한 듯한 흔적을 볼때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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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을수가.. 

나의 20대가 생각나는 책이다. 

그때 오빠와 같이 살던 봉천동 반지하 방도 생각나고, 

혼자살기 위해 보러다니던 그 옥탑방과 대문도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에 현관이 있던 그 반지하도 1층도 아닌 꼭 창고같던 그 방도. 

그리고 옆방 사람의 숨소리가 고스란히 들리던 고시원도.. 

힘들지만 꿈과 열정이 있던 그때도.. 

지금 우리집 주변에 들어서는 옵션이 모두 구비된 원룸은 그때 내가 본 방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듯.. 

20대 방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들은 아직도 내 꿈속에 악몽으로 재현되기도 한다. 

40을 바라보는 지금은 방이 아니라 집에 부대껴 살아가고 있지만  

20대때 그 방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아주 많이 감사할 따름이다. 

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20대들이여!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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