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많은 길을 신혜에게 보여 주고 싶다.이야기속에 담긴 여러 마음결들을 우리 신혜가 느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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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골짜기 친구들
황선미 지음, 김세현 그림 / 사계절 / 2009년 7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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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세트 - 전5권- 개정판
박은봉 지음, 류동필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2월
79,000원 → 71,100원(10%할인) / 마일리지 3,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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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2- 세상을 보는 다른 눈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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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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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 내공 24년차.소장가치가 있는 로설을 모셔놓고 책이 닳도록 읽어대는데 읽을 책이 없을때는 남편도 읽기도 한다.남편이 읽고 코멘트한 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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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7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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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울에 가지고 가서 보고 온 책..재밌제? 하고 물으니 재밌단다..^^ 좌의정네 아들..얘기를 한동안 하더라..^^ 이거 재밌다고 얘기하면 "잔소리"란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7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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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1~5권 박스세트 - 전5권-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49,000원 → 44,100원(10%할인) / 마일리지 2,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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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연록흔이 또 있네? 라면 남편이 읽었다. 작가가 품에서 떠나보내지 못해 다시 재련판으로 낸 연록흔...이것도 재밌다하면 "잔소리"란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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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지 않는 책인데 남편이 먼저 읽고 "간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 좋은 안에는 사랑,설레임을 느낀 책이라는 뜻일거다.나 역시 이 책을 읽고 같은 느낌이었으니..이 책 읽고 한동안 라디오 방송 작가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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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로설매니아..ㅋㅋ.책을 읽고 나면 다른 애독자들이 폭탄에 안 맞도록 가벼운 한마디는 남길 의무가 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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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국 이야기 2- 완결
효진 지음 / 마루&마야 / 2009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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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주국 이야기 1
효진 지음 / 마루&마야 / 2009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7월 18일에 저장
절판
미드나이트 스카이
이선영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8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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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Dike)의 심장 2
정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4월
9,000원 → 8,5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7월 18일에 저장
절판

음..재미있다..아주 재미있진 않지만 폭탄도 아니다..약간의 두근거림도 있고..하지만 없는 시간 쪼개서 볼 만큼 재미있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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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멋쟁이 음악가>

                         -황신혜 초2-

 

가을은 멋쟁이 음악가

노래를 연주하면

 

노란 벼들이 한들한들 춤을 추며

바람들도 벼들과 쌩쌩 춤을 춘다.

 

나도 귓가에 연주가 들리면

춤을 추고 싶다.

 

노란 벼들과 시원한 바람과 같이.

 

 

..................................................

책을 별로 읽지 않는 딸이라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근데 숙제라고 오늘 책상앞에 앉아서 지은  동시를 보고 안심(?)되었다.

2학년 수준에 맞는 표현들도-쌩쌩 춤을 춘다- 있지만,

행이나 연을 나름대로 구분한 것도 기특하고,

1행으로 쓴 4연을 읽는 순간

"우와~~신혜야..멋지다!!"

진심어린 감탄을 해주었다.^^

 

벼가 누렇게 익은 가을 들판에서 바람과 함께 춤추고 있는 신혜를

상상하니 참 행복하다.

이번 주말에는 꼭 산과 단풍과 바람과 노란 벼들이 있는 곳에서

우리 신혜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춤을 추게 해주어야 겠다.

 

멋진 딸..우리 신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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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을 읽으면서 내심 다음 주자는 신이현님의 책을 맘에

두고 있었다.

근데 웬걸 파리의 고서점을 다 읽는 순간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도 읽고 싶은 거다.^^

두 책을 다 책꽂이에서 뽑아와서 방바닥에 나란히 놓았다.

목차도 보고,책 안의 사진도 휘리릭 보고, 활자체랑 여러가지 기타등등을 보면서

어느것을 먼저 읽을까 고민을 하는데 마음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이건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차원의 문제이니까.^^

결국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어~느 책을~ 먼저 ~~읽을까 알아~ 맞춰 봅~시다. 띠!~따!~뽕!"

 

옆에서 TV보고 있던 초2 큰 딸, 

"엄마~뭐해??"

"응..이 책 둘다 보고 싶은데 두개를 동시에 보진 못하쟎아.그래서 어느 책을 먼저

볼건지 정하고 있는거야."

"엄마.그렇게 유치한 방법으로 책을 고르는거야?"

"아니..둘다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하나만 봐야 하니까...."

...............................................

계속 고민하고 책을 들었다 놨다 하는 나를 곁눈으로 슬슬 감시하고 있던 딸.

일단 둘다 조금 읽어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책마을"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한창 읽고 있는데 슬그머니 내 옆으로 다가온 딸..

"(진지하게) 엄마....엄마는 항상 그렇게 유치한 방법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거야?"

힉~~!!

"아니...그냥 둘다 읽고 싶은데 어쩔수 없으니까 장난으로 그런거지...ㅎㅎㅎ"

 

결국 딸에게 유치한 방법으로 책을 고르는 엄마라는 핀잔까지 들어가며

책 선정에 고민하던 나..

결국 이 밤에 내가 읽고 있는 책은 "에펠탑이 없는 파리"이다.

(책마을은 읽으면서 깜빡 잠이 들었다는..^^*)

'에펠탑이 없는 파리'는 출간되자마자 찜을 해놓은 책이다.

신이현님이 쓰신 '알자스'를 너무 너무 아껴가며 읽었던 독자로서

파리에서 사는 작가가 쓴 파리이야기는 여느 여행 서적과 다르리라 확신했었다.

 

책은 참 묘하다.

독자를 잡아 끄는 여러가지 매력들이 있다.

그게 어떤때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작가의 관점이기도 하고,

또 글을 풀어나가는 전개방식이나 문체에 있기도 하다.

이 중 어느것이 그때의 나와 맞아 떨어지면 책은 '읽혀진다.'

달리는 열차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 있다.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을 나는 '읽혀진다'고 표현한다.

 

지금 읽고 있는 신이현님의 책중 이런 글이 있었다.

"현대인은 아침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직장으로 가고 밤늦게 퇴근해와서 자고,

주말이면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냉장고를 채워놓고,

그리고 그 냉장고를 비우면서 또 일주일을 보낸다."

 

지겹고 지루한 일상의 반복.

사는게 참으로 지겹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런 일상의 반복을 버텨낼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내게는 책이다.

그래서 난 책이 참 좋다.

하루 일을 대충 끝내고 스탠드 켜고 조용히 책보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하다.

심심할 틈이 없다.

세상엔 읽을 책들이 참 많으니까...

 

근데 내 딸들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가보다.

내게 조그만 꿈이 있다면 주말 뒹굴뒹굴하면서 딸들과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읽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밥도 시켜먹고 또 읽은 책에 대해 서로 얘기도 해주고,

서로 커피 타오라고 심부름도 시키고..

좋은 구절이 나오면 "들어봐봐~~"하면서 소리내어 읽어주고 감탄해주고..

그런 책요일 말이다.

 

"마미야 형제"와 같은 그런 삶을 우리 딸들과 함께 하기를 꿈꾼다.

나의 소중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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