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내맘대로 좋은책 - 책의날 특집 이벤트
1.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깔끔하게 한 줄이면 더 좋고, 길게는 두 줄 정도까지요.
-엄마노릇이 세상에서 젤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40을 바라보는 아줌마.
2. 일 년에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세요?
-작년에는 80권 정도
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건) 가장 충격적이었던 책은?
-당연히 대학 신입생때 읽었던 책 들 (변증법적 유물론,역사적 유물론,인간의 역사
위기철의 노동자 이야기 주머니, 박완서 선생님의 책들)
4. 읽는 도중 3번 이상 웃었다, 라는 책이 있습니까?
-자신있게...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로맨스 소설 내공 24년차로서 낄낄대며 읽어던 책 "영원, 그 가능성에 대하여"
5.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또는 닮고 싶은 책 속 인물은 누구인가요?
-애거서 그리스티의 소설에 나오는 "미스 마플"을 닮고 싶다.
6. 이 작가의 책만큼은 챙겨 읽는다, 누구일까요?
-미야베 미유키 (빌려 읽었던 한권 빼고 모두 사서 읽고 소장하고 있다!)
7. 남에게 선물로 줬던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대학 스승이자 삶의 스승,아직도 내 인생의 나침반이신 교수님이 계신다.
그 분이 안계셨더라면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여전히 일상적으로 잔잔하게 자신의 일-학문-을 하고 계실 교수님께 대학떄 감사의
뜻으로 이 책을 선물했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부끄러워라~~
-"바다로 간 게으름뱅이" 친한 동생에게 꼭 주고 싶었던 책인데 절판되어 무척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8. 소장하고 있는 책 중 가장 고가의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대학 때 산 "The new Harvard dictionary of music"
9. '책은 나의 oo(이)다'. oo는?
-책은 내 마음을 다스려 주는 안정제이다.
난 내 안에 "화"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 화가 밖으로 나오면 가장 많이 상처받을 사람은 내 사랑하는 두딸이 될것이다.
그래서 난 끊임없이 내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한다.
그 노력은 세 가지인데 운동,피아노 연주,독서이다.
이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내 맘이 겨우 다스려지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겐 책이 참으로 고마운 존재인 것이다.^^
10. 이번 달에 읽은 책 중 '내맘대로 좋은 책'은 어떤 것일까요?
-4월에 읽은 책 중에는 "방황하는 칼날"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권했었다.
두 딸을 키우는 우리 더 강한 부모가 되자는 얘기도 했었다.^^
-5월에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대여점에서 빌려 읽고 있는 중인데 구매할 예정이다. 두고두고 읽으면 내 딸들과의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