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논다, 배운다 - 노리단 이야기
김종휘 외 지음 / 민들레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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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방과후에서 자원봉사쌤을 한지 1년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보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던 적이 조금 더 많았던 1년이었다.

무섭게하고 소리치고 혼을 내면 조용히 잘 따르는 아이들이지만,

그렇게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수업을 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동요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는, 백창우 동요를 함께 부르는,

동요수업을 담당한 자원봉사쌤이었기 때문이다.

서로 얼굴을 붉히며 화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건 너무 '비양심적'이다.^^

 

말끝마다 욕을 달고 있는 아이,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

퍽하면 치고받고 육탄전 벌이는 아이...

그 속에서 1년만 참자..1년만 채우고 그만 두리라..그렇게 맘속으로 결심했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날,

내가 마음속으로 찜하고 있던 몇몇 아이들, 저 아이들만 없으면 수업분위기가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마음속에 상처와 아픔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여전히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고 있는 현실들을 알게 되었다.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질 수 있는 '음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 "일하며 논다,배운다."를 읽게 되었다.

 

노리단은 예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조금 알고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하자센터'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노리단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내가 알고 있던 노리단은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악기를 만들어 연주를 한다는 것 정도였다.

아마 다큐의 영향인듯^^ (그들이 호주 허법스튜디오에서 악기 만드는 다큐^^)

하지만 이 책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몸벌레"이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내 속에 있는 리듬찾기"를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었다.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나...대학떄 봤던 청음 교재도 함 꺼내보고...

율동책도 빌려보고 그러던 중이었는데,

노리단의 "몸벌레"를 읽고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읽으면서 9살된 딸아이와 3박자-4박자 엇갈림도 해보고.......

노리단 홈피에 들어가서 몸벌레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몸속 리듬을 찾고,자신의 몸을 악기로 만듦으로서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몸벌레를 하면서 굴리는 발소리에,온몸으로 만들어내는 리듬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

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니 어쩌면 내가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의 사진에 나와있는 노리단원들처럼 환하게 웃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응용해보기에는 책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7-5-4, 4-5-7이 노리단 홈피에서 찾아낸 피트비트님의 동영상에서

얼마나 역동적이 힘있고 신나던 몸벌레인지를 보고 난 다음부터는 더더욱 그러했다.

몇년에 한 번 정도 내게서 출현하는 "대단한 적극성"이 이번 기회에 나타났다.^^*

노리단 홈피에 글을 올리고 도움을 받게 되었다.

몸벌레의 동영상과 공연 동영상,자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우편으로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은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노리단의 활동이 얼마나 단계적이며,체계적이고,세심한지 알 수가 있다.

노리단 홈피에 들어가면 더 더욱 잘 알수 있다.

특히 워크숍마다 게시판을 열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들은 일방적이고 숨죽여야하는

음악회나 음악이 아니라 모두가 마음을 열고 환호하며 서로서로 배움을 주고 받는 노리단의

기본자세들을 볼 수 있다.

노리단의 모든 활동들이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방이라 노리단의 공연이나 워크숍을 볼 기회가 아직은 없지만,

그들이 여기로 온다면 꼭 가볼 생각이다.

노리단에게서 얻은 아이디어로 아이들과 내가, 또 우리 딸들과 함께, 자유로워지고 싶다.

 

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음악이 있다.

연습실에서 끝없는 인내심과 자신과의 싸움으로 연마하는 테크닉으로 분출되어지는 음악도

있지만, 소리를 찾고 간단히 두드림으로서 느끼고 함께 완성해가는 음악도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훌륭한 음악이라고 애기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제 각각의 가치와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자의 음악만이 음악의 전부이고 훌륭한 음악이라고 여겨지는 현실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음악이 있다.

혼자서 "도닦기(?)"를 해야만 하는 음악이 있고,다른 사람과 함께 소통하면서 배우기 시작하는

음악도 있는 것이다.

소통하며 배우며 행복해지는 그런 음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노리단 이야기-일하며 논다,배운다"를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런 작업들을 하는 노리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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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노리단 단원 산,이라고 합니다.
노리단 홈페이지에서도 뵙고 여기서 또 뵈니 반가움이 배가 되네요^ ^

어린 친구들과의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일들, 통상적인 문제로 바라보지 않으시고 마음으로 고민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것을 그냥 어린 친구의 탓으로 돌리는 순간 정말 어린 친구의 문제로만 남게 되는 것 같아요. 꿈동산님이 계씬 공동체에 얼마나 큰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지 글을 통해 저에게까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우리 노리단도 위와 같은 일들에 대해 섬세히 다가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월 9일, 오전 10시 KBS 1TV에서 <10살 방울이, 소리벌레의 꿈>
이라는 제목으로 작년 한해 일년동안 KBS와 찍었던 노리단 다큐가 방영됩니다.
노리단 내에 나마스떼 라는 초등단원으로 이루어진 팀이 있는데,,
그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는 노리단을 그린 다큐입니다.
꿈동산님이 고민하신 일들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노리단에서는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대하는 지,,
책에서 본 내용들이라던지.. 등등
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듯 해요.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




꿈동산 2008-02-08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이렇게도 인연이 이어지네요.^^ 반갑습니다.저도 낼 방영될 <소리벌레의 꿈> 찜해두고 있답니다.조금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노리단 내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은 어떻게 소통하는지,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해 나가는지 참 궁금하답니다.세상에는 많은 어른과 어린이가 있기 때문에 그 수만큼 소통의 방식이 다양해야 함이 정상인데 그 '방식의 다양함'은 이 분야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듯 합니다.많이 보고 배우고 반성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 할텐데요.^^ 참..어렵습니다..노리단 활동 열심히 지켜보겠습니다.노리단 화이팅!! 산님~도 2008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기는 일이지만.......

난 꼭 추리소설을 읽다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오면 남편에게 물어본다.

(그게 남편이 읽었던 소설일 경우에 말이다..)

13계단에서도 중간쯤 읽었을때 호텔 주인으로 나오는 부자가 의심스러워서

"이 사람이 범인이지?? 노부부가 이 사람 협박해서 살해 당한거 아니가?"

"응...맞다.."

윽~~~그러고 나서 그 유명한 13계단 참..썰~~~렁~~해졌다..ㅋㅋ..

다 읽고 나서도 그리 대단한 감동은 없고 심심(?)했다..

 

근데 오늘 또 그런 실수를 범하고 말다니...

몇 년전 알라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람의 그림자"를 읽게 되었다.

1권의 후반부쯤 읽고 있는데 "격주 부부(?)"로 살고 있는 남편이 오늘 온 것이다.

'안 물어봐야지~이번에는 절대 물어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방정맞은 입이 멋대로,

"바람의 그림자에서 화상입고 책 찾으러 다니는 사람..책 작가 맞제??"

"응.."

윽...또 허무해졌다...

이 정도로도 허무해지는데 나의 방정맞은 입이 또 나댄다.

"왜?? 그 사람 화상입었는데? 왜 자기 책 찾아다니면서 태워버리는데?"

"어..그것까지는 생각이 안난다.그거 읽은지가 언젠데.."

우와..고마버라...남편의 기억력이 참 고맙다...ㅋㅋ.

이제 바람의 그림자 2권을 읽고 있다.

남편의 기억력 덕분에 2권이 심심하진 않다.

 

이 버릇 언제 고쳐질려나...

뭐...다른 방법은 없다.

남편보다 먼저 책을 읽어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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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8-01-1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아빠가 게임재방송 볼 때 장난삼아 어느 선수가 이겼는지 말해 버리곤 한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보는 재미와 긴장감이 떨어지겠지요? ^^; 추리소설도 범인 알고 나면 추리하는 묘미랑 재미가 반감되긴 하죠. 꿈동산님~ 읽는 재미를 위하여 궁금해도 조금 참으심이 어떨까요? ^^
- 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라 제목에 끌려 들어와서 글 읽고 갑니다. (__)

꿈동산 2008-01-20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은 알아버렸지만 바람의 그림자 2권이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지는데요.작가의 내공이란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추리소설을 좀 더 재미있게 읽으려면 참아야 될텐데요...예전에 로설 열심히 읽을때도 뒤가 궁금해서 뒷부분 먼저 읽고 거꾸로 읽어버리던 몹쓸 버릇이 있었는데..그 버릇이 이렇게 또 표출되네요..으이구...

인절미 2008-01-23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의 그림자 제가 빌려갔었지요? 사실 1권 조금 읽다가 흥미가 없어 책꽂이에 꼽아만 두었다가 다시 돌려드렸답니다.ㅋㅋㅋ.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선 언급하기가 뭣 하네요.
미미여사님에 빠져 있습니다. 모방범 다 읽고 화차 막 다 읽었어요. 다음에 대답은 필요없어 읽으려고요. 다음 번 미미여사 책은 한, 두권 사서 읽고 싶은데 추천하고 싶으신 책은 없나요? 이유 사려고요.

꿈동산 2008-01-2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신다면 모방범을 사시라고 권하고 싶은데요^^참 순위를 매기기는 뭣하지만 안 읽으신 책 중에서 사신다면 '이름없는 독'과 '용은 잠들다'를 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제가 맨 먼저 읽은 책이 "이유"입니다.이유를 읽고 미유키 소설에 빠져들기 시작했으니 '이유'를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근데 저한테 빌려보시고 다른 책 좀 사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바람의 그림자'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저도 예전에 1권 조금 읽다가 관뒀었는데..요번에 읽었는데 감동 그 자체 입니다.아마 2008년 최고의 책 10권안에 맨 먼저 들어가는 책이 될거같은데요.읽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이 짠합니다.^^꼭 읽어보시길~~강추!!
 

08년에도 미미여사님과 같은 행복이 내게 주어졌으면 좋겠다.^^08년에도 열심히 책 읽고

성질 좀 죽여서 열심히 함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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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21세기를 사는 지혜
김용철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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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7일에 저장

76권;11월 15일.한겨레 특강 책은 정말 해마다 꼭 사봐야 되는 필독서인거 같다.
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 토건.시장 만능, 미국.재벌 프렌들리, 딴나라 2MB정권
지승호 인터뷰 / 시대의창 / 2008년 8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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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권;10월 28일..캬..진짜 내 무식이 드뎌 바닥을 쳤구나...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책.
에펠탑 없는 파리- 프랑스 파리 뒷골목 이야기
신이현 글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8년 10월 19일에 저장
품절

74권;10월 19일.프랑스에 관한 이분의 책은 '보증수표'인것 같다.
감기
윤성희 지음 / 창비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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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8일에 저장

73권;10월 18일.이 작가의 책은 앞으로 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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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사서 보긴 했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이 중에는 알라디너들에게 호평을 얻은 책도 여러권 있는데..그래도 뭐 난 별로 였다!! (뿌득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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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밥상-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
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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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단에 뽑혀 읽게 된 책..사실 다 읽지도 않았다..책을 읽는 시간도 아까울 만큼 별로 읽을 내용이 없는 책이었다...그래서 서평에도 그렇게 쓰고 별 한개 달랑 줬더니 그 이후 나 서평단에 아무리 응모해도 뽑히지 않는다..나 블랙 리스트에 올랐나??..그래도 상관없다.난 이 책 읽는 시간도 아깝더라..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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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책이었다.
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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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이라서 '우훗~~~!!!야호~~"환호성까지 지르며 단박에 사서 읽은 책이었다. 그래서 난 너무 너무 실망했었다.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
권오분 지음 / 마음의숲 / 2007년 9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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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리타분하고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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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9권의 책을 읽었다.

미미여사님처럼 만난것이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가도 있었고,

읽기에는 너무 지루했지만 의무감 때문에 읽어야 했던 책도 있었고,

나를 너무 아프게 만든 책들도 여러권 있었다.

이 책들을 모아모아 힘들게 2007 올해의 책을 한번 뽑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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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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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7년은 미미여사님을 만난 것 만으로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도 전작이라는 걸 하지 않은 내가 미미여사님을 통해 전작이라는 걸 해보았다. 이제 미미여사님의 신작만을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 말이 필요없다.미야베 미유키의 15권 국내 출판된 모든 책을 2007년 최고의 책 첫번째로 언급할 수 밖에 없다.^^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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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0일에 저장

올 봄 고래를 읽고 한동안 그 여운에서 깨어나질 못했더랬다.그리고 천명관이라는 작가를 꼭 맘속에 담아두었다.'고래'를 생각하면 개망초가 생각난다.딸아이가 계란꽃이라 부르는 개망초가...천명관의 다음 장편소설을 기대한다.
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7년 12월 30일에 저장
구판절판
하루키가 소설가임을 알면서도 하루키의 기행문과 수필집만 주구장창 읽던 나였다.남편이 먼저 읽고 책꽂이 한켠에 꽂아두었던 이 책을 우연히 꺼내서 읽고는 한동안 '해변의 카프카' 모드에서 벗어나질 못했었다..오죽하면 온다 리쿠의 '흑과 다의 환상'을 읽으면서도 이 책의 '그 숲속'이 떠오르는지..그래서 하루키였구나...를 깨닫게 해준 소설이다.^^
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07년 12월 30일에 저장

올해는 참 소설을 많이 읽었다.그 많은 소설책들 중 몇권만을 엄선하는건 참 힘든 일이다.그런데 그 귀한 자리에 덜컥 마미야 형제를 뽑았으니..의외의 결과이긴 하지만 이건 내맘이니까...마미야 형제..참 조근조근 읽은 책이다..한 장 한 장을 참 공들여 있었던 소설이다.아마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마미야 형제처럼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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