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 복잡한 주식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 책
한주주(한아름)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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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상이 혼돈에 빠지고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을 쳤었습니다. 지구 종말이라도 올 것 만 같았던 그 시절 오히려 급락했던 주식은 오를 일만 남아 있는 듯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위기에 동학 개미들이 일어나며 주식시장은 역사적인 부흥기에 돌입했습니다. 어딜 가도 주식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거액의 돈을 번 사람들의 영웅담이 흘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관심은커녕 반감만 갖던 이들도 상대적 박탈감에 뒤늦게 주식시장에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부흥기가 꺾이고 하락장이 오니 실제로 주식으로 돈 사람보다 잃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도 파란색의 계좌를 보며 한숨 쉬거나 아예 주식창을 안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회피한다고 한탄한다고 손실을 메꿀 수 없습니다.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다져야 할 것입니다. 


<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의 저자 한주주는 주식 투자로 ‘빚 3000만 원 욜로족 직장인’에서 ‘순자산 6억 파이어족’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성공 투자 경험들과 ‘돈 버는 단순한 투자 원칙’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풀어내고 있습니다. 주식을 하며 몸에 배어버린 잘못된 습관 개선부터 계좌 폭망 시그널 읽기, 장기간 지속 가능한 투자법, 반복되는 실패를 이기는 마인드셋까지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랗게 물든 주식 계좌에 좌절하고 있다면 <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를 읽으며 새롭게 정신무장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성공투자를 이루어내길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헤리티지북스, #돈버는사람은단순하게생각합니다, #한주주,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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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최고의 엄마
세바스티앵 페레즈 지음, 뱅자맹 라콩브 그림, 이주영 옮김, 김희진 외 감수 / 이야기공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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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정성들여 키우는 어미의 모성애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납니다. 어찌보면 야생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는 동물들은 인간보다 더 많은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므로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겠습니다. 프랑스에서 누적 4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그림책 <세상 최고의 엄마>에는 다양한 동물 엄마들이 실려있습니다. 이 중 누가 세상 최고의 엄마일까요? 

엄마 사슴은 이제 막 일어서는 법을 배운 아기 사슴을 맹수로 부터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내 아기 사슴을 숨겨 둡니다. 그리고 젖을 먹일 때가 되면 그 안전한 곳으로 돌아갑니다. 엄마 뻐꾸기는 자기 능력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엄마가 되어 줄만한 다른 어미새를 찾아 그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습니다. 아기 뻐꾸기에게 좋은 엄마를 찾아주는 엄마 뻐꾸기가 세상 최고의 엄마일까요? 엄마 벨벳 거미는 식욕이 왕성한 아기 거미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먹잇감을 사냥합니다. 태어나고 1~2주 동안 엄마 거미는 음식을 꼭꼭 씹어 아기 거미들을 실컷 먹입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더는 사냥할 힘이 없어지면 엄마 거미는 스스로 아기 거미들의 먹이가 된답니다. 엄마 거미만큼 세상 최고의 엄마가 또 있을까요? <세상 최고의 엄마>에는 이처럼 사슴, 펭귄, 거미, 해마, 백상아리, 장수거북, 여우, 생쥐,  코끼리, 인간 등 많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따스하고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신비로운 생태계의 모습들을 배울 수 있고, 엄마의 헌신과 사랑도 느낄 수 있어 보는 내내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책의 말미에는 책 소 동물 백과가 정리되어 있어 다양한 동물들의 생식 방법, 낳는 새끼 수, 알을 품는 기간, 새끼들에게 주는 먹이, 특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생태 교육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누가 세상 최고의 엄마인지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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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어 토끼!
마리카 마이얄라 그림, 토베 피에루 글, 기영인 옮김 / 블루밍제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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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풀밭 사이로 빼죽이 튀어나온 분홍 토끼의 귀가 너무 귀엽습니다. 수풀 사이로 어떤 얼굴을 빼꼼 내밀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카야는 그저께 코테랑 집을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벽지를 만들었고 이제는 벽지를 붙일 좋은 풀도 챙겨두고 코테를 기다립니다. 부엌 창 너머로 코테가 보이자 카야는 반가웠지만 코테는 밸을 누르지 않고 카야네 정원을 가로질러 지나갔습니다. 그 길은 카르멘의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카야는 속상한 마음에 코테가 만든 벽지를 구겨 버렸습니다. 세 친구가 어울리다 보면 더 친한 사이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안에 질투와 서운한 감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들어하기 마련입니다. 서운한 마음의 카야는 과연 어떻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풀어가게 될까요? 코테와 카르멘은 둘 다 토끼를 키웁니다. 그래서 혼자만 토끼가 없는 카야는 아이들과 더 어울리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나만 없어 토끼>라는 제목이 이런 카야의 속상한 투정같이 들립니다. 카야네 아빠는 토끼가 똥을 많이 싼다고 못 키우게 하셨기에 카야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토끼를 안고 놀고 있는 코테와 카르멘 사이에서 어울리기 어려웠던 카야는 그만 불쑥 말을 내뱉고 맙니다. "나도 토끼 있어... 있다기 보다.... 우리 집 앞 들판에 살아. 근데 쓰다듬어도 돼." 아이들은 카야의 말에 그날부터 산토끼를 보기 위해 카야네 집에 매일 찾아오게 됩니다. 거짓말이었지만 세 친구는 자주 어울리고 함께 토끼 먹이를 모으며 더욱 친해지게 됩니다. 과연 아이들은 카야네 집 앞 들판에 사는 산토끼를 만나게 될까요? 그림책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후보 마리카 마이얄라와 스웨덴 ‘올해 최고 그림책상 스뇌볼렌상’ 수상 작가 토베피에루가 만든 친구 셋이서 어울릴 때 생기는 딜레마와 우정을 담은 스웨덴 그림책 <나만 없어 토끼>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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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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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환상적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배가 한 척 떠있습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달리 이 작은 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들어차있고 모두들 지친 듯 등 돌려 고개 숙이고 앉아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소녀만이 가만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 책은 이 아이가 들려주는 <소원들>을 담고 있겠구나 싶어집니다. 밤은 고요 하기를 소원합니다. 가방은 더 깊숙하기를 소원했습니다. 꿈은 더 오래 계속되기를 소원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양쪽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일러스트와 한 줄의 글이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늦은 밤 비밀스럽게 떠날 준비를 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소녀가 있습니다. 나뭇잎에 싼 가족의 식량이 담기고 있는 가방은 더 깊숙하기를 소원하고, 잠이 덜 깬 채 엄마 손에 외투를 걸치는 어린아이의 꿈은 더 오래 계속되기를 소원합니다. 준비를 마친 엄마는 강아지와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세 아이와 짐을 메고 밤길을 나섭니다. 눈물이 흘리며 할아버지와 마지막 포옹을 나누는 이별의 순간, 시간은 더 늦게 가기를 소원했습니다. 

<소원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새 삶의 터전을 찾고자 위험을 무릅쓰고 작은 배에 몸을 싣고 폭풍우 치는 바다를 떠돌며 모험을 해야 했던 베트남 가족의 이야기로 실제로 작가가 겪은 체험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귀와 이들의 처절함과 간절함이 너무도 잘 표현된 서정적인 그림들을 보며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전 세계 70억 인류 가운데 약 6천5백만 명은 전쟁, 기아, 박해 등의 이유로 자신들의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난민’이 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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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 풀빛 지식 아이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카롤리나 몬테루비오 그림, 김미경 옮김 / 풀빛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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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1분이 보여 1시간이 되고, 1시간이 모여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됩니다. 눈 한번 깜박할 찰나의 순간 1초 동안에는 무슨 일들이 있을까요?<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습니다. 1초도 안되는 찰나에 아마존에서 열여덟 그루의 나무가 베이고, 세상 사람들이 숨을 쉬며 29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냅니다. 1초 만에 우주의 사천 개의 새로운 별이 탄생하고, 우리의 심장에서 75밀리리터의 피를 뿜어냅니다. 1분 만에 세상 사람들이 백만 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남극에서 40만 톤의 얼음이 녹아내립니다. 또한 우리 피부에서 35000개의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지구에서 만 천 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날아오릅니다. 


1초, 1분.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막상 그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되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원색의 색감이 강렬하게 대비를 이루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긴 지식들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어 다채로운 색감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신기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도 있지만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쓰레기 배출 등에 관한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어 다시금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책은 1초, 1분, 1시간, 하루 등 점점 긴 시간을 기준으로 우주와 인간,  동식물,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줍니다. 아이와 그 시간동안에 또 어떤 다른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며 읽으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멋지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그림책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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