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긍정 확언 달력 (스프링) - 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 369 긍정 확언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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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데로 살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지어 식물도 좋은 말을 들려주면 더 잘 자란다는데 사람이야 오죽할까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스로에게 어떤 말들을 하며 살고 있고 타인에게는 어떤 말들을 들으며 성장해왔는지 생각해 보면 안타깝고 씁쓸해집니다. '너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역시 엉망이야!', '못 살겠네', '난 안돼' 등 비판적이고 자기 비하적인 말들에 길들여지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과거 잠재의식에 25,000가지 이상의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랐다니 놀랍습니다. 게다가 이 부정적인 말들은 부정확언으로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잡아 우리의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부정확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매일 새로운 긍정의 말씨, 즉 긍정 확언을 반복적으로 읽고 말하며 새롭게 잠재의식에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긍정 확언 달력 369일>은 이러한 잠재의식의 변화를 이끌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한다.', '나는 내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이 있다.', '나는 큰일을 성취하기 위해 태어났다.' 등의 긍정 확언을 매일 3개씩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스프링 달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식탁 위나 사무실 책상 위 등 눈이 자주 가는 곳에 두고 보일 때마다 읽고 글로도 써보며 매일 긍정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부와 성공, 건강과 행복에 관한 긍정 확언들을 일 년간 되새기다 보면 삶은 더 풍요롭고 윤택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새해 선물로 <긍정 확언 달력 369일>를 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건강하고 풍족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줄 수 있는 멋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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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 게 좋아요
이형정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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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스키를 신나게 타고 미끄러지는 복슬복슬 누런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새나옵니다. 요 녀석은 <미끄러지는 게 좋아요>의 주인공 찰수입니다. 찰수는 정말 미끄러지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입니다. 찰수는 미끄럼틀은 물론이고 눈밭에서도, 물 위에서도, 피라미드에서도 심지어 공룡 등에서도 미끄러집니다. 하지만 미끄러지는 것은 항상 끝이 있습니다. 그래서 찰수는 미끄러지기 위해 열심히 오르는 것도 잘합니다. 미끄러지는 찰나에 비하면 오르는 일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지만 찰수는 어디든 열심히 올라갑니다. 



<미끄러지는 게 좋아요>에서의 미끄러짐은 말 그래로 미끄러져 노는 모습도 되겠지만 우리가 사는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좌절과 실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흔히들 실패가 두려워 시작도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찰수는 미끄러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끄러짐을 즐기기에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때 아이들은 겁을 내고 자신없어하기도 합니다. 주춤거리며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찰수처럼 신나게 미끄러져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올라가면 되니 말입니다. 지금도 어딘가를 미끄러지기 위해 콧노래 부르며 올라가고 있을 찰수의 모습에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위안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간결하고 가벼운 그림체가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미끄러지는 게 좋아요>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며 서로를 응원해 주면 좋을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미끄러지는게좋아요,#언제나북스, #이형정,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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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부동산
이희재 지음 / 크레파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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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두께에 범상치 않은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뼈 때리는 부동산>은 네이버 인기 블로거 뽀사장(본명 이희재)이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써온 부동산에 대한 견해를 모아 만든 책입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의 남다른 점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소설 읽듯이 술술 읽힌다는 점이겠습니다. 저자의 유창한 언변과 관심을 끄는 소재들에 마치 부동산에 해박한 선배가 차 한 잔을 마시며 들려주는 부동산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중간중간 영화와 드라마의 명대사와 사진들이 섞여있어 지식 전달 위주의 경제서가 아닌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칼럼 같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지난 역사를 보며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해안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을 부동산의 본질을 꽤 뚫는 저자의 통쾌한 분석들을 중요 문장에 줄을 긋고 메모를 하며 읽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차이점, 지하철 역세권의 중요성, 아파트에 열광하는 이유, 자본의 세습과 학군 등 부동산을 바라보는 중요한 지표들을 들어 시장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지역들에 대해 과감 없이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들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부동산 에세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쓰인 <뼈 때리는 부동산>을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부동산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아는 곳만 보던 편협한 시야에서 벗어나 시장을 좀 더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어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읽어보시면 얻을게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뼈때리는부동산, #크레파스북, #이희재뽀사장, #경영, #경제, #재테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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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해치지 않아 산하그림책
이상옥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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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배경에 빨간 차에 탄 사람들과 나무 위의 펜더와 호랑이, 꼬끼리, 코뿔소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들 반기는 듯 모여있습니다. <우린 해치지 않아>라는 제목은 인간이 동물들에게 하는 말일까요,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일까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하며 책자을 넘겼습니다. 

처음 표지를 넘기면 양쪽 페이지 가득 동몰들의 그림과 이름이 적힌 액자들이 걸려있습니다. 아마존강 돌고래, 반달가슴곰, 아시아코끼리, 북극곰, 레서판다 등 동물들의 모습과 이름을 가만히 보다보니 이 동물들을 언젠가는 액자속 그림으로만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시작은 모두 잠든 시간, 숲속에서 동물들이 회의를 여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사람에게 잡혀가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의 이야기를 하며 동물들은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왜 우리를 공격할까? 사람들은 왜 우리를 가둘까? 사람들은 왜 우리가 먹을 걸 뺏어 갈까? 사람들은 왜 우리 걸 훔쳐 가지?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만행들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듭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당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사람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닌 친해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를 찾아가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만나면 무척 좋아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첫인사를 나누기 위해 도시로 갑니다. 

과연 사람들은 도시에 갑자기 나타나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고양이처럼 꾹꾹이를 하는 야생동물들을 반가워해줄까요? 동물들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이 오히려 더 마음이 아프고 미안해지게 만들며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야생동물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린해치지않아, #산하, #이상옥, #김기린,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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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 - 그림의 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길
장요세파 지음, 김호석 그림 / 파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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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라는 제목만으로도 한참을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게다가 표지에 그려진 수묵화 역시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듯 간결한 선과 생략된 여백이 더욱 강렬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장요세파 수녀이고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를 소재로 잔잔하게 풀어내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수녀님이 쓴 그림 에세이라는 점도 색다르게 다가왔는데 김호석 화백의 그림에 대한 세 번째 그림 에세이라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요즘같이 네트워크로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빠르게 정보가 교류되는 시대에 봉쇄 수녀원에서 수도 생활을 하는 수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 이야기라니 참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그림관련 전문가들이 시대와 풍조를 들며 미학 지식을 동원해 풀어내는 그림읽기와 다른 결의 해석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자에게 그림 읽기는 또 다른 마음 수련의 길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잔잔하면서도 단단한 감흥을 일으킵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쉽게 흘려보냈던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는 맑은 시야를 열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의 매력도 엄청납니다. 왜 저자가 세 번이나 같은 화백의 그림을 소재로 에세이를 쓰게 되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전통적인 수묵화의 틀을 벗어나 어딘가 기괴하기도 한 묘한 기운이 풍기는 그림들은 보는 이의 생각의 흐름을 유도해 각자의 해석을 이끌어내는 듯합니다. 그림을 감상하며 글을 읽고 나의 생각을 책 한쪽에 살짝 메모도 해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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