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3-꼬마 유령 아치와 하늘을 나는 케이크/가람어린이

꼬마 유령 아치와 하늘을 나는 케이크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3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1월

요리사 모자를 쓰고 과일을 잔뜩 든 아치와 도치가 참 귀엽습니다. 분홍색 표지에 흰색의 두 유령이 마시멜로가 떠오르게 합니다.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의 먹보 요리사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꼬마 유령 도치는 아치가 드라큘라 성에서 구해 준 꼬맹이 유령입니다. 아치는 동생을 너무도 갖고 싶어 해서 어린 도치를 만날 때마다 가슴까지 두근두근 콩콩 뛰어가며 도치를 무척이나 귀여워해 줍니다. 그래서 요리사 일을 돕겠다며 보채는 도치를 말리지 못하고 하고 싶다는 일들을 시켜줍니다. 도치가 끝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사고를 치는데도 말이죠. 그 와중에 길고양이 봉봉이도 찾아오게 되는데 말썽쟁이 도치 덕분에 날아오는 콩에 이마를 맞고, 양파를 썰다 눈이 매워 울며 날뛰던 도치와 부딪혀 엉덩방아를 찧는 등 도치 때문에 맘이 상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도치는 사고를 치고는 휙 사라지고 다음날 또 나타나서는 아치의 일을 돕겠다고 떼를 씁니다. 게다가 요 당돌한 꼬마 도치는 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아치에게서 상으로 3단 케이크를 받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도 동생을 아끼고 귀여워하는 아치는 도치의 실수들을 탓하지 않고 도치의 요구를 모두 들어줍니다. 둘이 힘을 합쳐 달걀 거품을 내고, 설탕과 밀가루와 녹인 버터와 우유를 넣고는 유령답게 공중에 날면서 반죽을 섞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함께 즐겁게 완성한 멋진 3단 케이크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3-꼬마 유령 아치와 하늘을 나는 케이크>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의성어들로 읽는 재미를 더하는 시리즈 그림 동화책입니다.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는 부모 세대에서 자식 세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서 매년 신간이 출간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45권이 출간된 인기 도서입니다. 귀여운 꼬마 유령들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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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나비 관찰 백과

[전자책] 나비 관찰 백과 -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 ㅣ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로렌 데이비슨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2년 12월

다양한 나비에 대해 알 수 있고 관찰력을 키워줍니다.

#어린이도서 #나비 관찰 백과

[전자책] 나비 관찰 백과 -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 ㅣ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로렌 데이비슨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2년 12월

고운 날개로 따뜻한 봄날 팔랑팔랑 꽃밭 위로 날아다니는 나비는 동요에도 자주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평온한 느낌을 주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익숙한 곤충입니다. 그리고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다시 나비가 되는 그 신비로운 생명의 신비를 품고 있는 생의 주기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어릴적 이러한 과정을 알게 된 후로 열심히 나뭇잎을 갈아먹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애벌레들을 보게 되면 '넌 어떤 모습으로 변할거니?'하며 슬며시 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다양한 나비들에 관해 알 수 있는 <나비 관찰 백과>에 기대가 컸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나비의 종류부터 생김새, 특징, 한살이 과정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비에 대한 많은 부분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의 관찰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나방이 약 1억 년 전에 처음 나타났고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한 나방이 나비가 되었다니 신기했습니다. 신생대 암석 화석에서 발견된 고대 나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배추흰나비, 물음표 무늬 네발나비, 희귀종이 된 노던 메탈 마크나 비까지 다양한 나비의 사진과 생태정보가 담겨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작은 전투기같이 생긴 작은유리팔랑나비, 포켓몬 ‘캐터피’의 실제 모델 이스턴호랑나비, 귀여운 생김새에 숨겨진 엄청난 에너자이너 슬리피오렌지나비, 작고 쾌활한 위장의 달인 구름유황나비, 멋지고 화려한 미국의 국민 나비 제왕나비, 독보적인 눈꼴 무늬로 포식자들을 겁주는 유쾌한 남방공작나비까지 다양한 나비들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나비 관찰 기록 정리하기>가 책의 말미에 실려 있어 아이들이 직접 나비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탐구할 수 있고, 나비에 관한 정보를 더 볼 수 있는 책과 웹사이트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비 관찰 백과>를 통해 나비를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생물의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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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를 보는 기분으로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어린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상자가 가득한 유리창 안을 바라보는 빠알간 볼의 소년에게서 설렘이 느껴집니다. 소년의 숨결로 유리창에 뽀얗게 서리가 맺힐듯한 표지의 그림이 참 이쁩니다. 흩날리는 눈발 사이로 캐럴송이 들릴 것 같은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입니다. 이 책은 스푼북에서 만든 <노래가 좋아 그림책> 시리즈중  네 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노랫말을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보며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특히 지은이가 유명한 가수이자 프로듀서,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철님이여서 놀라웠습니다. 처음 책을 보며 내용이 꼭 노래가사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김현철님이 작사·작곡한 곡의 가사에 그림 작가 최정인님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이였음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잔잔하게 음악을 듣듯이 책장이 넘겨지고 펼쳐지는 그림 속의 소년과 소녀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걸까 상상하며 읽게 됩니다. 한 편의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를 보는 기분이 들어 책을 보며 슬쩍 캐롤을 틀어보았더니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해맑은 설렘과 그 순수함처럼 하얗게 쌓인 눈의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어릴적 기억들이 떠오르며 무언가 뭉클해집니다. 이 계절에 너무도 잘 맞는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아름다운 가사와 따뜻한 그림을 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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