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포레스트북스

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주식투자를 하며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익률이라는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빨간색으로 상승하는 종목은 잘도 팔면서 파란색으로 하락하는 종목은 쉽게 매도하지 못합니다. 마이너스가 나고 있는 종목을 매도한다면 수익률을 깎아먹을 것이고 이는 곧 나의 잘못된 지난 투자의 씁쓸한 결과를 현실로 만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물타기를 하거나 혹은 그냥 방치하며 언젠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식은 심리싸움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아무리 경제뉴스를 보고 차트를 분석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해도 시장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주식투자로 큰 부를 얻기 힘들기에 제대로 알고 싶었다는 갈망이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깔끔하고 정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차분하게 설명하는 저자를 보며 주식에 입문했었기에 더욱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의 <매매의 기술>을 완성하는 62가지 투자 심리 전략을 다루고 있기에 함께 읽으면 더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잘못된 지난날의 투자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당하며 나를 객관화해 볼 수 있었고 다시 제대로 된 투자 심리로 세팅해야겠다고 절감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이럴 때일수록 더 공부하고 관심과 노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을 읽으며 체화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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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비타북스

콰야의 오일파스텔 클래스
콰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어릴 적 작은 손으로 꾹꾹 힘주어 하얀 도화지에 알롤달록 크레파스로 색을 칠하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크레용화는 유화나 수채화 등의 다른 종류의 그림보다 더 친근하고 부담이 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집콕 취미가 유행하며 몇 해 전부터 오일 파스텔 붐이 일었습니다. 어릴 적 크레파스의 고급 버전으로 유화처럼 사르르 발리고 사용하기도 간편하며 색도 다양한 오일 파스텔의 매력에 사람들이 흠뻑 빠져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혼자 책을 보며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를 만나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린 음반 표지 디자인이 인상적이여서 기억하고 있던 작가여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일파스텔로 정교하게 실사와 같이 그려내는 그림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유롭게 내 마음 가는대로 그려보고 싶었어서 이 책이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아티스트 콰야 특유의 거침없고 솔직한 드로잉으로 채워진 책 속의 작품들도 멋지고 자유롭게 선을 긋고 색을 쓰는 저자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매력적인 책입니다. 콰야 작가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21가지 오일 파스텔 드로잉으로 다양한 사물과 인물들을 재미있게 그려보고 더 나아 나만의 그림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로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색감들이 주는 즐거움에 다시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규칙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오일파스텔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며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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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브레인스토어

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 30일간의 색채치유 워크북
이미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8월

내 감정인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다운되고 답답하거나 화가 나는 등 안 좋은 감정일 때인데 이런 기분을 해소하고 싶지만 감정의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니 그 질퍽한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곤 합니다. 내가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게 이렇게 어렵고 낯선 시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그런 노력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건가라는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색을 통해 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가 무척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매일 한 장씩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크지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저자와 내담자들의 사례, 그리고 연구된 사례 등을 풀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색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색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매일  스스로 다양한 채색 도구들을 이용하여 그날의 기분을 색으로 골라 워크 지를 채색하고, 질문에 답하며 나와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책의 빈칸에 나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 채색하고 주어진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미술심리치료를 받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내 마음을 비추고 있는 색을 통해 오늘 나의 감정과 기분을 좀 더 잘 이해한다면 삶이 더 편안해지고 주도적인 삶으로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스스로도 알 수 없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에 한걸음 다가서고 싶다면 <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를 한 달간 매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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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아아!/오늘책

간다아아!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2년 3월

책등이 위로 가는 디자인의 그림책 <간다아아!>입니다. 귀여운 새 한마리가 땅을 향해 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어디로 간다는 거지 궁금해하며 첫 장을 넘겼습니다. 위로 펼쳐올리며 보는 책의 구조가 시작부터 흥미를 유발합니다. 엄마 새가 나가고 없는 사이 표지에 있던 귀여운 파란 새 멜이 용기를 내 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함께 있는 형제자매들은 모두 겁을 내는데 멜은 용감하게 폴짝 위로 뛰어오르더니 핑그르르 공중제비를 돌고는 곧장 아래로 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개를 펼쳐 앞으로 날아오를 줄 알았는데 바닥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멜을 보며 걱정이 되고 마음이 조마조마 해집니다. <간다아아!>는 책장을 위로 넘기며 밑으로 밑으로 떨어지는 멜의 모습을 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떨어지는 멜을 걱정하는 동물 친구들이 나옵니다. 떨어지는 멜을 잡아보려 이리저리 뛰어보는 다람쥐를 지나 떨어지는 멜을 잡아 새워보려 시도하는 꿀벌들을 지나 느린 걸음으로 멜을 도와보겠다고 애쓰는 달팽이도 모두 지나치고 멜은 계속 밑으로 밑으로 떨어집니다. 

도와주려는 친구들이 모두 실패해서 이러다 땅바닥에 곤두박질 치는게 아닌가 안절부절 못하는데 멜은 이상하게도 편안한 모습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물 속으로 풍덩 빠집니다. 이 때부터 책은 방향을 바꾸어 책장을 아래로 넘기며 위로 위로 날아오르는 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멜은 놀랍게도 물총새였던 것입니다.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서는 멋지게 날아오르는 멜을 보며 개미, 거미, 달팽이, 다람쥐 등의 친구들이 환호하고 축하해 줍니다. 아이들은 멜을 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내어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너무도 따뜻한 <간다아아!>는 2022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코리 R. 테이버의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꼬마 물총새 멜의 용감한 첫 비행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내어 아이들에게 ‘용기 있는 도전과 자신감’을 전해 주는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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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6
마르틴 스마타나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따뜻한 글과 포근한 패브릭 콜라보 작품이 어우러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