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근육 - 정진호 에세이
정진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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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그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종종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봐도 재미있고 어른의 시선으로 봐도 흥미로운 글과 그림으로 책을 만들어내는 그들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왔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하고 위트와 재치가 넘치면서도 감동적이고 따스한 그림책들을 볼 때마다 보물 같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책 작가가 쓴 에세이를 펼치며 기대가 되었습니다. <꿈의 근육>의 저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2회나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입니다. 원래 건축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작품으로 건축물 모형이 아닌 그림책을 전시했다니 엉뚱하면서도 소신 있는 남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의 엉뚱하면서도 진솔한 모습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작가는 24가지의 일상적인 주제들을 통해 끊임없이 좌절을 반복했던 과거의 자신을 응원하고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를 안고 사는 지금의 자신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꿈의 근육>이라는 제목은 운동 후에 흔히들 알이 배긴다고 표현하는 통증이 실제로는 근육이 찢어지고 상처가 나는 것이고 이 과정을 거쳐 근육이 성장함을 알게 돼서 꿈의 근육이라는 말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꿈도 좌절과 실패로 아픔을 겪으며 더 단단해질 테니  지금 이 순간이 힘들더라도 꿈의 근육이 커지고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일 뿐이고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겠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응원을 담아 <꿈의 근육>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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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의 노래 -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
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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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화창한 날의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 비 내리는 후 땅에 고인 물에 비치는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하늘과 물내음, 겨울날 눈을 밟을 때 나는 뽀드득 소리, 자주 걷던 길도 날씨와 기분에 따라 처음 온 길이듯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산책을 즐기기에 <산책가의 노래>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더 마음이 갔습니다. 한 손에 가볍게 들어지는 책의 사이즈도 좋고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라는 문구도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무언가로 부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아픔이 있었음의 다른 표현같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산책가의 노래>는 감성적인 수채화가 함께 실려있는 에세이입니다. 맑고 은은하며 물과 물감과 종이가 만나 우연의 효과로 연출되는 수채화의 이미지들이 저자의 서정적인 글들과 참 잘 어울립니다. 어떤 그림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차서 앞이 흐리게 보이는 모습같기도 하고 향기로운 꽃잎들이 날리는 듯 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견디기 힘든 아픔을 겪고 무작정 한여름 뜨거운 햇빛속으로 산책을 나갔고 그렇게 세번의 여름을 혼자 걸으며 산책으로 다친 마음을 치유받고 그 마음을 책에 담았습니다. 언젠가 너무 마음이 아파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가 하염없이 걸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저자의 마음에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상실과 고통의 순간들을 산책을 하며 눈물 자국을 햇빛에 말리고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쓸어넘겨주고 작은 새소리에 위안을 얻게 되고 다시금 삶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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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시나리오 - 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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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화술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살면서 제대로 된 말솜씨를 배운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 마음과 다르게 말이 나와 괜한 오해를 받거나 내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내 맘은 그게 아닌데 하며 억울해 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말의 시나리오>는 상대와 말할수록 상처받는 사람,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튀어나와 상대와의 관계가 묘하게 어색해지는 사람, 적절한 타이밍에 제대로 된 말을 찾지 못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 등 대화가 불편하고 관계가 어려운 바로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반복되는 삶속에서 되풀이해서 말하다  패턴이 되어버린 말의 시나리오를 정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내가 버릇처럼 써오던 말의 시나리오로 매번 비슷한 상황에 놓이며 살아왔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의 시나리오>를 읽으며 새롭게 나의 말의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이 책은 기술적으로 현란한 화술만을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고 성숙한 말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면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쓸데없는 걱정에서 벗어나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다. 말이 어렵고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말의 시나리오>를 읽으며 변화를 모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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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 부자 아빠가 365일 수익을 실현하는 비결
박성현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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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으로 자산을 모으고 굴릴 수 있는 현실적인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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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동물들
제스 프렌치 지음, 다니엘 롱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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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수십억 년 동안 계속해서 변해왔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동물들은 멸종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빙하기로 세상이 얼어붙기도 하였고 바다가 육지가 되기도 했으며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되기도 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되었지만 지구에서 탄생 후 멸종된 동물을 생강해보면 공룡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빙하기로 인해 멸종되어 실제로는 볼 수 없지만 다양한 컨텐츠로 계발되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박물관과 관련 행사들도 많아서 공룡은 익숙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공룡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사라졌고 이는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화를 통해 환경에 적응한 우수한 생물들이 살아남아 번성해오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생명체들의 멸종 속도가 과하게 빨라지고 있어서 많은 과학자들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이 아닌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함으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름에 폭설이 내리거나 이상고온 현상등 지구의 급격한 변화에 관련된 세계 여러나라의 뉴스를 접할때마다 착잡해집니다. 인간은 지난 수 세기 동안 다양한 종을 멸종시켰고, 지금도 여전히 파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라진 동물들>은 이런 아픔과 앞으로의 경고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어 실린 칼라풀한 멋진 일러스트로 남아있는 이들이 안타깝고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생물종이 때때로 다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종을 ‘나사로(Lazarus) 종’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사라진후 수백 년 혹은 수천년이 지난 후에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라진 동물들>에는 나사로종도 소개되어 있어서 보면서 이들이 멸종되지 않았음에 감사했습니다. 더이상 인간에 의한 생명들의 멸종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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