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 세계적인 삽화가 60인의 매우 사적인 기록
마틴 솔즈베리 지음, 황유진 옮김 / 미술문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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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으로 다양한 그림을 즐겨 봅니다. 그중 좋아하는 것이 스케치북 투어입니다. 작가들이 자신이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 가득 채운 두툼하고 자글자글해진 스케치북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신의 그림과 발상의 흐름 등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들만의 사고의 시간과 감정의 표현이 담긴 스케치북을 보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신선한 경험이 되고, 나의 스케치북도 나만의 이야기로 채우고 싶다는 창작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60명의 스케치북을 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는 보물 같은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신의 스케치북을 어떻게 활용해서 작품 활동을 하는지를 볼 수 있다니 그야말로 굉장한 일입니다. 다른이의 일기장을 펼쳐 사적이고 내밀한 기록을 엿보들이 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작품으로 알고 있던 작가의 스케치북을 보며 어떤 흐름으로 작품의 세계관이 형성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미처 몰랐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작가마다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채워진 스케치북은 보는 내내 설렘과 짜릿하고 신선한 자극을 느끼게 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은 그림을 배우고 있거나 작품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해 줄 수 있는 매혹적인 책입니다. 곁에 두고 자주보고 싶은 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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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둘로 갈라진 날 책고래마을 45
이은선 지음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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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이 있었습니다. 나무는 무성하고 열매는 가득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은 함께 모여 배불리 먹고 편히 쉬었습니다. 어느 날,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숲에 화산이 폭발하며 불덩이를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물이 거꾸로 솟았습니다. 놀란 동물들은 허둥지둥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혼비백산이 되어 날뛰었습니다. 그리고 땅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땅은 서로 점점 멀어져 바다를 사이에 두고 멀어져갔습니다. 서쪽으로 간 땅은 얼어붙었습니다.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쳤고 먹을 것은 부족했습니다. 추운 날씨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동쪽으로 간 땅은 뜨겁고 건조했습니다. 태양이 계속 내리쬐었고 먹을 것은 부족했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에서 살다가 동쪽과 서쪽 땅으로 흩어진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랍게도 시간이 흐르며 동물들의 모습은 점점 변해갔습니다. 뜨거운 동쪽의 동물들은 먹을 것을 잘 찾도록 눈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열을 잘 식힐 수 있도록 귀가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추운 서쪽 동물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리고 이들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땅이 둘로 갈라진 날>은 자연의 무서움과 환경에 적응해가는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이상 기온 현상과 함께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망가트린 자연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과 그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그들의 경이로운 생명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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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MARVE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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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스파이더맨을 처음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 스토리를 이해할 정도도 안될 만큼 어린 나이였지만 사람이 손에서 거미줄을 뿜어내고 벽을 타고 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신기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며 친구들과 놀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좋아해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스파이더맨을 좋아합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일러스트 등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꾸준히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을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두꺼운 상자의 뚜껑을 열면 100장의 엽서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처음 10장의 엽서는 홀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어 너무 이뻤습니다. 빛에 따라 영롱하게 빛나는 홀로그램이 엽서 속 캐릭터들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홀로그램 엽서를 액자에 넣어두어도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90장의 일반 엽서를 한 장씩 넘겨보며 멋진 그림에 감탄을 했습니다. 역동적인 동세와 화면구성, 다양한 시점과 포즈 등으로 100장의 엽서를 지루할 세 없이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에게 손 편지를 써서 선물해도 좋겠고, 소장용으로 두어도 좋겠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에게 선물해도 좋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100>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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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실 밝은미래 그림책 58
브룩 보인턴 휴스 지음, 이효선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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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자 흔들의자에 함께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책 하나를 한쪽씩 나누어 펼쳐들고 즐겁게 책을 보고 있는 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집에서는 엄마의 잔잔한 목소리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엄마와 작별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 어딘가로 가야 하는 아이는 낯선 길이 무섭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실이 있어서 엄마의 마음은 아이의 마음과 이어져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안아주자 아이의 등 뒤로 파스텔톤의 실이 나타납니다. 

작은 빨간 수레에 무언가를 가득 싣고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에게서 뻗어나가는 마음의 실은 만나본 적 없는 할머니의 마음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정원을 지나 길을 건너 도시를 가로질러 나무 사이를 넘어서 아이는 공동텃밭에 도착합니다. 수레에 들고 온 화분을 심고 물을 주는 아이의 마음의 실은 마을 안에 모든 사람들과 무지갯빛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실은 아이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이어 주며 아이의 웃음에서 빛을 뿜어냅니다.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실로 연결되어 언제나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의 마음을 느끼고 공감하는 이야기와 파스텔톤의 따스한 그림이 보는 이의 마음을 보드랍게 안아줍니다. <마음을 잇는 실>을 읽으며 나의 마음의 실은 어디로 뻗어 누구와 연결되어 빛나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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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고르긴 너무 어려워!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루 피콕 지음, 니콜라 슬레이터 그림,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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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하나를 골라야 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잘 고른 건지, 잘못 고른 건지···, 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고민고민하다 선글라스를 쓰고 모래놀이 삽과 양동이를 챙겨 놀러나갔는데 비바람이 칠 때처럼 잘못 고르는 때가 생기니 말입니다. 

찰리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하나만 고륵 수가 없었습니다. 초콜릿 맛이랑 딸기 맛이랑 모두 먹고 싶어 고민만 하다가 결국 찰리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은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고민만 하느라 선택조차 못 내리는 찰리가 안타까워 보입니다. 찰리는 물방울무늬와 줄무늬 중 어떤 팬티를 입을지 고르기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 밤, 잠자리에 누워서도 불을 끌지 켤지를 고르지 못해 볼을 껐다가, 다시 켜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느라 한숨도 못 자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니 다가오는 생일날 어떤 선물을 고를지가 어려운 찰리는 책을 보며 생일선물을 미리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뒤적여도 하나를 고르기는 어려웠습니다. 풀이 죽어 힘없이 벤치에 앉아 있는 찰리에게 전단지 한 장이 날라와 찰리의 얼굴에 철썩 달라붙었습니다. 유기 동물 보호소의 안내문이었습니다. 우연 덕분에 찰리는 완벽한 생일 선물을 고른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유기 동물 보호소로 달려갔습니다. 과연 찰리는 어떤 동물 친구를 만나게 될까요? 그리고 언제까지 고르기를 어려워할까요? 

 <하나를 고르긴 너무 어려워!>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겁이 나서 도리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못할까 봐 겁을 내며 주춤하게 되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걱정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그림이 보는 재미를 더하는 그림책 <하나를 고르긴 너무 어려워!>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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