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을 거닐다 - '괜찮아 잘될거야!'라고 외치는 100가지 행복여행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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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라는 주제에 관한 책과 강연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찾는 건 어쩌면 행복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사람은 드물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지위를 얻으면 행복해질 거라는 막연한 기준에 기대어 지금 이 순간을 불행하게 보냅니다. 행복이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100개의 답을 전해주는 책 〈마음의 숲을 거닐다〉입니다. 이 책은 10명의 현대 젊은 화가들의 멋진 작품들과 함께 행복에 관한 글들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읽어 내려가지 않고 무심히 마음이 가는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도 좋겠고, 책에 실린 그림을 바라보며 감상에 빠져도 좋을 책입니다. 

책 어느 곳을 펼쳐도 멋진 그림과 행복에 관한 명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향수와 같다.' 행복은 마음속 욕구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나눌 때 비로소 얻는 선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행복은 나누는 것이지 혼자만 누릴 수는 없는 것이며, 좋은 향수를 뿌려 다른 사람을 상쾌하게 하듯 자신을 즐겁게 갈고닦아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줌으로써 받는 선물입니다. 행복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의 숲을 거닐다〉는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보며 행복을 얻고 싶은 향기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의숲을거닐다, #스타북스, #송준석, #행복,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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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넘겨 봐 바람그림책 140
박종진 지음, 이가혜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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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자 면지에 태권도, 권투, 하키, 씨름 등에 쓰이는 운동 경기복과 도구들이 자그마하게 모여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 장을 넘기자 초록 잎들이 바람에 흣날리는데 나뭇잎 한 장이 떨어져 내립니다. 다음장에 땅에 떨어진 나뭇잎을 본 개미가 등장합니다. 자기의 몸보다도 훨씬 커다란 나뭇잎을 번쩍 들어보이며 개미가 말을 겁니다. "으라랏차! 어때? 나 힘 세지? 너도 힘이 세? 좋아, 누가 더 센지 시합해 볼까? 한번 넘겨 봐!" 그러고는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하겠다며 양팔로 밀고 버팁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개미를 보며 흥미를 느끼고 책장을 넘길 것입니다. 그러자 다음 장에 쓰러져있는 개미가 말합니다. "와, 나를 넘겼어? 너 좀 세구나? 좋아, 얘들아!" 이번에는 개미 10마리가 줄을 지어 서서 책장을 밀고 버팁니다. "이번에도 넘겨 볼래?" 책을 보는 아이들은 개미들의 도발을 보며 책장을 넘기는 것이 힘겨루기 시합이나 놀이처럼 느껴져 더욱 재미있어합니다. 


다음 장에 역시나 넘겨진 개미들이 이번에는 힘 대장인 장수풍뎅이를 불렀습니다. 럭비 공을 든 힘 대장이 어디 한번 겨뤄 보자며 책장을 밀고 버팁니다. 다시 책장을 넘기자 뒤로 뒤집혀 바둥거리는 풍뎅이와 개미들의 대화가 보입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들의 모습이 까르르 웃음이 나오고 이제 어떤 동물이 나타날까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한번 넘겨 봐>는 이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책을 읽는 아이에게 말을 겁니다. 개미, 개구리, 뱀, 황소,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나는 운동복과 말투는 책을 더욱 다채롭게 합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책장을 넘기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책안에 그려진 책장의 수가 넘겨질 때마다 줄어드는 등 저자의 재치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그림책 <한번 넘겨 봐>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천개의바람, #한번넘겨봐, #박종진, #이가혜,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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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는 책의 시작이 가면 진단 테스트 30문항으로 시작합니다. 5개의 문항마다 YES를 답한 개수로 그래프에 점을 찍어 연결해서 그중 가장 높게 올라온 부분이 자신의 대표적인 유형이 됩니다. 거부의 상처는 도피하는 사람의 가면, 버림받음의 상처는 의존하는 사람의 가면, 모욕의 상처는 마조히스트의 가면, 부당함의 상처는 완고한 사람의 가면을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상처가 크고 깊으며 오랜 시간 가면을 쓴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유형을 확인하고 자신과 관련된 상처를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개인별로 맞춤 심리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형별로 보이는 특징과 성향을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여 스스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도피하는 사람이 쓰는 언어의 속뜻과 신체적 특징으로 식습관과 몸의 질병까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내가 이런 상처가 있어서 그렇게 행동해왔던 것임을 깨닫게 되고 어떻게 하면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의 마지막 장은 이러한 치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책이 제시하는 치유방법들이 더 가슴에 와닿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나면 상처 속에 숨겨져 있던 나만의 힘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부의 상처를 입고 도피하는 사람의 가면 뒤에는 타고난 인내심을 지닌 정력적인 사람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상처를 대면하고 건강하게 회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마음회복수업을 담고 있는 <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상처는흔적을남긴다, #앵글북스, #리즈부르보,#마음회복수업, #심리, #상처,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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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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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는 어린 나에게 신선한 감동을 준 소설책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을 다시 보았고 세상의 사물들이 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기분까지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낯설지 않은 소재를 대상으로 그만의 상상력과 독창성으로 다듬고 새롭게 만들어져 읽는 이들에게 친숙함과 동시에 신선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데뷔 30주년이 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자전적 에세이로 스물두장의 타로 카드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각 챕터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베르베르의 글을 보며 어릴때부터 남다른 영재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는 암기력이 떨어져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루르는 성적이였고, 모범생도 아니였으며, 축구도 젬병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매일 밤 아버지는 베르베르의 침대에 걸터앉아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어머니는 베르베르의 미술적 재능을 키워주려 애쓰셨습니다. 그래서 베르베르는 공부도 운동도 잘 못했지만 웃기거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으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 온 그가 다섯 살 무렵부터 오늘날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남다른 상상력과 천재성은 단순히 타고난게 아님을 베르베르의 일상을 보며 느낄수 있습니다. 30년간 매일 아침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무조건 하루 열 장의 글을 쓰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거나 소설 이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의 성실함에 감탄했고 더욱 더 베르베르의 팬이 되었습니다.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에 대한 이해도와 팬심이 두터워져 더욱 몰입할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오래도록 좋은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남아주기를 바래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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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되어 릴리가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왔습니다. 릴리는 할아버지가 정성껏 가꾼 텃밭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냅니다. "안녕, 채소들아! 잘 지냈니? 난 숲으로 산책하러 갈 거야. 할아버지랑 버섯 많이 따올게." 채소들에게 인사하며 길을 나서는 릴리가 귀여워서 할아버지도 생긋 웃습니다.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한가득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버섯의 균사체와 전나무, 지렁이 등 숲속의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릴리에게 해주었습니다. 릴리는 딱정벌레 아저씨에게 나무껍질로 멋진 정원과 집도 만들어주고, 체리 나무에 달린 체리를 신나게 따먹기도 하며 숲을 즐깁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푸른 숲속을 할아버지와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릴리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는 우리네 아이들도 이런 초록이 가득한 생그러운 경험을 맘껏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릴리와 숲의 비밀>은 싱그러운 초록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순환을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릴리의 예쁜 마음이 담긴 소원을 들으며 사랑스러워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와 숲이 주는 소중한 선물의 신비함이 보는이에게 초록의 힐링을 선사하는 그림책 <릴리와 숲의 비밀>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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