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RHK] 모두 예술가야 - 베스트세계걸작그림책 28

모두 예술가야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8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알록달록한 붉은 공룡이 혀를 위로 물어올리고는 집중해서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시 보니 공룡은 캔버스가 아닌 사람들이 사는 건물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창밖 넘어 이 광경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공룡은 예술가인 걸까요? 책의 시작은 ”예술가가 대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은 작가 ‘에드 비어’가 꼬마 공룡 예술가의 모험 이야기를 하며 펼쳐집니다. 이 세상은 새록새록 놀랍고 신기하고,싱그럽로 힘차고 기쁨과 아름다움이 넘실거립니다. 우리는 바빠서 그런 걸 못 보지만 예술가들은 그 모든 걸 눈에 담으려고 합니다. 울창한 숲속 한구석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꼬마 공룡이 보입니다.  이 꼬마 숙녀는 놀랍고 신기하고, 기쁘고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아 그 모든 걸 그림으로 쓱쓱 그려냅니다. 알록달록 색으로 그림을 그림을 그리는 공룡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예술가 공룡은 자신이 그린 것들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나 다부지고 용감하게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예술가 공룡은 큰 도시에 다다랐고 커다란 건물들이 그림을 그릴 빈 곳으로 보였습니다. 예술가 공룡은 건물의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좋아하고 기뻐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림이 보고 싶어 걸음이 점점 느려졌고 다음 그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순간 붓이 살짝 미끄러져 선 바깥쪽에 색을 칠하고 말았습니다. 예술가 공룡은 실수에 놀라 용감한 마음을 잃고 슬픔과 외로움에 휩싸였습니다. 과연 예술가 공룡은 다시 즐겁게 보고 느낀 것들을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모두 예술가야 - 베스트세계걸작그림책 28>은 실수하며 배워가는 꼬마 공룡의 성장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술가 공룡의 이야기를 통해 실수를 무서워하지 말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용기있게 계속 그려 보자고 말합니다. 그럼 언젠가 이 공룡처럼 예술가가 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주니어RHK, #모두예술가야, #베스트세계걸작그림책28, #에드비어, ,# 실수,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서평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생각의날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5월

요즘은 공황 장애, 폐쇄 공포증과 같은 다양한 불안증을 갖고 있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문제로 육체적 통증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은 인류가 생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중요한 감정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에 심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숨이 안 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통증이 느껴지고, 온몸이 덜덜 떨리는 등의 심각한 신체 반응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해결해 내야 할 문제입니다.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는 이러한 불안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처음에는 빠르게 읽고, 두 번째로 읽을 때부터는 메모를 하며 정독하고 솔루션을 매일 실천해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불안감의 발생 원인에 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가 함께 실려있어서 본인의 상황과 비슷한 경우를 만나면 몰입도가 더욱 높아지고 공감이 됩니다. 불안에 대한 이해 후에는 이러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요령들이 이어집니다. 불안의 형태에 따른 대처법도 설명되어 있어 스스로의 불안의 유형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겠습니다. 매일 책을 읽으며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을 노트에 기록하며 한걸음씩 불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입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불안, #불안하다고말해요괜찮으니까, #도리스볼프, #생각의날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어린 왕자(초판본)(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코너스톤

어린 왕자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 ㅣ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9월

어린 왕자를 몇 살 때 처음 알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끼리가 들어있는 보아 뱀의 이야기와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왕자>는 오래 시간 동안 전 세계 30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왕자와 관련된 팬시 제품과 연극, 영화, 뮤지컬, 만화, 애니메이션, 오페라, 샹송, 카세트테이프, CD 등 수많은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어린 왕자>를 이토록 좋아하는 걸까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나온 파란 벨벳 양장본을 손에 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나를 보며 이 궁금증은 금세 해소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1943년 초판본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고급스러운 양장 북입니다. 책이 이쁘고 고급스러워서 소장하기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겠습니다.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서 오히려 책으로 읽은 지가 오래되어버린 <어린 왕자>를 다시 펼치며 설렘을 느낍니다.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비한 느낌의 어린 왕자를 보며 잃어버린 동심이 조금씩 다시 떠오름을 느낍니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어린 왕자>가 어른을 위한 동화임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리커버 양장북 <어린왕자>입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김수영, #코너스톤, #베스트셀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북스그라운드] 변비 탐정 실룩 1

변비 탐정 실룩 1 - 사과 도둑을 찾아라! ㅣ 변비 탐정 실룩 1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5월

얼굴이 빨간 토끼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급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로 변비 탐정 실룩입니다. 그 옆에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날고 있는 참새는 실룩 탐정의 조수 수다쟁이 소소입니다. 실룩을 다들 붉은 토끼로 알고 있지만 실룩은 놀랍게도 사실은 흰토끼입니다. 과민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어 극심한 변비로 똥을 시원하게 누지 못해서 온몸이 늘 불그스레한 것입니다. 그리고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명쾌한 해결하고 나면 시원하게 똥을 누며 본래의 새하얀 흰토끼로 돌아옵니다. 재미있는 설정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룩은 탐정 삼원칙을 갖고 있는데 '잘 보고, 잘 듣고, 잘 누자'라고 합니다. 실룩의 붉은 얼굴을 보니 정말 중요한 삼 원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탐정 사무소에 전화벨이 울리고 능금 마을 사과 도난 사건 의뢰가 들어옵니다. 실룩과 소소는 오토바이를 타고 탐정 삼원칙을 크게 외치며 결연한 표정으로 능금 마을로 향했습니다. 능금 마을은 1년에 오직 100상자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재미있게도 백설공주가 먹은 독사과가 능금 마을 사과라는 거짓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진실이 밝혀졌지만 독사과라는 가짜 뉴스는 사라지지 않았고 아무도 능금 마을의 사과를 찾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소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고 아이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능금 마을 사람들은 그래서 재배 과정부터 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딱 100상자만 판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100상자 가운데 한 상자만 감쪽같이 사라져서 실룩 탐정에게 범인을 찾아달라 의뢰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실룩 탐정은 이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해내고 흰토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재미있고 참신한 캐릭터 설정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 <변비 탐정 실룩 1>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그라운드, #변비탐정실룩1, #이나영, #박소연,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 

착한 개?/책세상어린이

착한 개? - The Good Dog
패런 필립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2월

착하다는 칭찬을 들은 개는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 ‘착한 개’일까? 마당에 묶어있던 빨간색 목줄이 끊어지자 꼬물이는 신이 나서 내달렸습니다. 안무도 안 보는 이때가 바로 마당을 팔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꼬리를 흔들며 땅속으로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던 꼬물이는 엄청난 뼈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 몸집만 한 뼈를 발견한 스스에게 감탄하며 기뻐하고 있을 때 사람이 나타납니다. 엉망으로 파헤쳐진 마당을 들킨 꼬물이는 사람의 손이 다가오자 잡혀서 혼이 날 거라는 생각에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세상에! 공룡 뼈잖아?! 대단하다. 우리 꼬물이! 착하기도 하지." 꼬물이가 땅속에서 찾아낸 뼈는 공룡의 머리뼈였던 것입니다. 사람은 꼬물이를 격하게 칭찬하며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우아, 나보고 착하대! 내가...내가 착하다고?' 칭찬에 기뻐하던 꼬물이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착한 개?>는 꼬물이가 생간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고민하는 철학적 사고의 과정이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나쁜 짓을 하려다가 우연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과연 나는 좋은 개일까? 어떤 행동이 좋은지 나쁜지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지? 이러한 꼬물이의 질문은 사실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도 오랜시간 고민했던 질문으로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도 실린 내용입니다. 좋음과 나쁨은 단지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가? 아니면 우리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진리’가 존재하는가? 귀여운 강아지의 질문을 보며 아이들은 논로적 사고의 흐름을 배울 수 있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착한개?, #패런필립스, #책세상어린이, #소크라테스, #철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