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사는 아이 라임 어린이 문학 43
히나타 리에코 지음, 사쿠마 메이 그림,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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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긴 머리를 한 마유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부터 갑자기 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학교에 가려고만 하면 가느다란 실로 몸과 마음이 칭칭 휘감긴 듯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집에 찾아오시고 엄마와 아빠도 노력했지만 마유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점점 시간만 흘렀습니다. 마유는 이층 자기방에 숨어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래들은 모두 학교에 가 있을 시간에 혼자 동네에 나가면 사람들에게서 이상한 시선을 받을 것 같아 외출도 안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유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책을 읽으며 안쓰럽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날처럼 이층 자기방에서 창밖을 보던 마유의 눈에 이상한 화살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집을 나선 마유는 색색의 화살표를 따라가다가 '일요일 상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묘한 가게 ‘일요일 상점’에는 실내에서도 계속 우산을 쓰고 있는 주인아저씨, 인형이지만 사람같이 움직이는 시실리, 살아 있는 여우처럼 뒤를 졸졸 따라오는 박제 여우 레몬 등, 기이할 정도로 특이한 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 독특하고 기괴한 ‘일요일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요일마다 모여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스케치 클럽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던 마유는 이 기괴한 모임에 참여하게 되고 일요일마다 이곳을 찾게 됩니다. 마유 이 신비한 곳에서 어떤 경험들을 하게 될까요? 마유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학교를 갈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소재가 돋보이는 동화책 <일요일만 사는 아이>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일요일만사는아이, #라임, #히나타리에코,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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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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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민족, 문화, 외모, 가치관 등 저마다의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개개인 하나하나 모두 저마다의 특성이 있고 이렇게 서로 다른 우리들이 모여서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다양성 체험 학교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는 세계 곳곳에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친구들을 보다 보면 아이들은 그들과 자신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존중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니 말입니다. 외향적인 친구도 있고 내향적인 친구도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피부색과 키도 다를뿐더러 배우는 속도도 다를 수 있고 인지 능력도 다를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도 있고 대가족인 친구도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을 읽으며 아이들은 서로 다른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고 남과 다른 자신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겠습니다.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어울리며 인종과 성별, 문화는 물론 공부 방법과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이니까요.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서로다르지만우리는모두친구야, #사파리, #트레이시터너, #오사길랜드, #그림책, #다양성, #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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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손이냐옹 마성의 고양이 힐링 사진집 2
PIE Internationa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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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유연하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사뿐사뿐 걷습니다. 그 자그마하고 동그란 앞발로 땅에 발 도장을 콕콕 찍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앞발을 손처럼 자유롭게 사용해 물건을 잡고 안고 냥냥 펀치를 날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앞발은 손이라는 느낌이 드나 봅니다. <누구 손이냐옹: 마성의 고양이 힐링 사진집 2>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손들을 모아놓은 사진집입니다. 고양이 손 사진집이라니 처음에는 조금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고 귀여운 책을 받아 들고 책장을 넘기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몽글몽글 귀여운 고양이들의 손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원래도 고양이를 특히 좋아해서 다양한 고양이들의 랜선 집사이고, 길고양이도 만나면 그냥 못 지나치는 성미라 이 책은 취향 저격입니다. 사진집은 작고 귀여워 언제나 가방 안에 넣어두고 보기에도 좋겠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준다면 바쁜 일상 속에 행복한 힐링타임을 선사할 수도 있겠습니다. 호기심에 손을 들어 톡톡 건드려보거나 애교를 부리며 양팔로 감싸 안는 고양이의 모습들 속에서 다양한 고양이의 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고양이를 모시고 살고 있는 집사는 물론이겠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반하게 될 사진집 <누구 손이냐옹: 마성의 고양이 힐링 사진집 2>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누구손이냐옹, #하진석, #아르누보, #PIEInternational, #고양이사진집, #고양이발사진,#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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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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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올 거야, 할머니? 
우리 귀염둥이,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느껴 봐, 햇볕이 안 닿는 곳에도 내가 있지.
아이가 할머니를 찾습니다. 할머니는 아이에게 구석구석 모든 곳에 자신이 있다고 말합니다.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로 이루어진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거실에서도 부엌에서도, 창고 선반에서도 할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아이와 할머니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 그림책은 죽음을 소재로 삼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직 어린아이에게 할머니의 죽음과 그로 인한 부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할머니의 손길이 닿았던 집안 곳곳에서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짠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찾을 때마다 할머니는 다정한 목소리로 자신은 아이와 함께 있다고 말해주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합니다. 죽음은 이별과 상실이 아니라 살아있을 때와 모습을 달리해서 항상 함께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서정적인 글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전 세계 그림책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안 에르보가 쓰고 그린 감동적인 그림책으로 책장을 넘길때마다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죽음과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그림책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한울림어린이, #안에르보, #이경혜, #그림책, #한울림그림책, #언제나난여기있단다, #초등추천도서, #초등도서,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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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딩턴의 일식 -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증명하다 과학자처럼 5
달시 패티슨 지음, 피터 윌리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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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딩턴의 일식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증명하다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물리학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라도 아인슈타인에 대해 들어는 보았을 것입니다. 삐죽삐죽 뻗친 머리에 흰 콧수염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괴짜라고 불리었습니다. 왜냐하면 강력하게 믿고 있는 뉴턴의 중력 이론과 다른 새로운 중력이론인 일발 상대성이론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태양의 중력이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별이 내뿜는 빛이 지구에 올 때 중력의 여향으로 휘어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론이 받아들여지려면 반드시 실험으로 검증이 필요했고 아인슈타인은 천문학자들이 검증해 주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1917년 아서 스탠리 에딩턴은 이를 직접 검증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1919년 5월 29일에 일어나는 개기일식이 별빛의 이동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거라 생각하고 일식 원정대 두 팀을 꾸렸습니다. 날씨가 좋아야 일식을 촬영할 수 있기에 두 곳으로 팀을 나누어 떠난 것입니다. 지금이야 비행기를 타고 금방 갈 수 있겠지만 에딩턴은 배를 타고 47일동안 항해해서 아프리카 해안의 아주 작은 섬 프린시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에딩턴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흥미로운 과학이야기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는 그림책 <에딩턴의 일식>입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이 어떻게 검증되는지 배울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관련된 자료와 영상 등을 더 찾아보며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의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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