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모티브와 소품 -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코바늘뜨기
애플민트 지음, 구연경 옮김, 조수연 감수 / 참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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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색실을 떠서 티코스터도 만들고 수세미도 만들며 손뜨개를 즐겨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바빠지면서 어느새 잊고 지내게 되었고 실과 바늘은 상자에 담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실을 손에 감아 떠내려가던 그 여유로움과 손끝에서 완성되어가는 소품 만들기의 뿌듯함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일 년 내내 즐기는 코바늘뜨기, 플라워 모티브와 소품>을 만났을 때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코바늘로 뜰 수 있는 다양한 모티브들이 있겠지만 사계절을 상징하는 다양한 꽃들을 모티브로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작품들의 사진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45가지 꽃을 주제로 만들어진 플라워 모티브들은 티코스터나 덮개, 가방, 블랭킷, 숄, 수납함 등 다양한 소품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색의 조합으로 만든 플라워 모티브들을 연결해서 만들어지는 소품은 만드는 사람마다의 색감과 감성을 담아낼 것입니다. <일 년 내내 즐기는 코바늘뜨기, 플라워 모티브와 소품>에는 도안 보는 방법, 첫 코 만드는 방법, 실의 종류와 배색, 다양한 뜨개 방법 등이 자세히 실려있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 만들 수 있겠습니다. 화려한 꽃 모티브에 마음을 빼앗겼다가 또 단아한 꽃 모티브에 시선이 머뭅니다. 어떤 작품을 먼저 시작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책장을 이리저리 넘겨보았습니다. <일 년 내내 즐기는 코바늘뜨기, 플라워 모티브와 소품> 덕분에 잊고 지내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코바늘 뜨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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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달 민트래빗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도미야스 요코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송지현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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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하늘에 휘영청 커다란 보름달이 떠올라 있습니다. 달빛을 받으며 새가 날아오르고 커다란 고래가 푸른 하늘을 바다 삼아 헤엄치고, 나비 떼가 줄을 지어 날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마법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하늘에 동그랗고 신비로운 달이 떠올랐습니다. 산마루에 얼굴을 내민 달은 투명한 빛을 숲에 뿌렸습니다. 그러자 나무와 풀 그늘 아래 숨어 있던 곤충들이 모두 함께 날갯짓을 하며 달빛이 비치는 하늘 위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달이 뿌리는 신비로운 투명한 빛 아래에서 곤충들은 아름다운 요정이 되어 나풀나풀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을 날며 춤추는 요정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달빛은 들판으로도 살포시 퍼졌고 흙 아래 잠들어 있던 꽃씨들이 깨어났습니다. 꽃씨들은 무럭무럭 자랐고 들판은 눈 깜짝할 새 꽃으로 가득 찼습니다. 달은 고요히 드넓은 바다를 비추었고 하늘과 바다가 이어지더니 물고기들이 파도 아래에서 밤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며 고래와 거북이, 가오리 등 모두 함께 달님 밑을 헤엄쳤습니다. 신비로운 달빛을 받아 생명체들은 활기를 띠었고 밤하늘에 날아다녔습니다. 심지어 자고 있던 아기들도 풍선처럼 떠올라 밤하늘을 두둥실 날아다녔습니다. 이 신비로운 달빛은 정글의 밤하늘에도, 전쟁터의 밤하늘에도 떠올라 이 세상의 기쁨과 슬픔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신비의 달>의 달빛으로 세상의 어둠이 걷히고 평화와 기쁨이 감돌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환상적인 이야기가 보는이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신비의 달>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신비의달, #민트래빗, #그림책, #도미야스요코, #요시다히사노리, #생명력,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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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할아버지께 - 2024 크리스탈 카이트 아너상 수상작, 2025 초등 국어교과서 3학년 1학기 수록도서 봄날의 그림책 2
크리스틴 에반스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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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할아버지가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의 그림이 따스해 보입니다. <그레이엄 할아버지께>의 첫 장을 넘기면 장미 그림이 나옵니다. 이 장미는 소년과 할아버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8살 잭슨은 마당에서 축구를 하다가 그만 옆집 그레이엄 할아버지네 정원으로 축구공이 들어가 버립니다. 잭슨은 그레이엄 할아버지네 정원의 장미가 걱정이 되어 할아버지께 사과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귀여운 공룡 스티커가 붙어있는 진심 어린아이의 편지와 스콘을 받은 그레이엄 할아버지는 잭슨에게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다정한 할아버지의 편지를 받은 잭슨은 마음이 놓였고 할아버지네 집으로 새 장미가 잘 자라도록 가지치기하는 걸 보러 가게 됩니다. 이렇게 소년과 할아버지는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그레이엄 할아버지께>는 잭슨과 그레이엄 할아버지가 주고받는 편지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그림책입니다. 둘은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되었고 서로의 생일파티에도 초대되며 가족같이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레이엄 할아버지는 요양원으로 가게 되고 잭슨은 할아버지네 장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심어 줍니다. 결국 할아버지와 이별을 하게 되지만 잭슨은 정성 들여 키운 새 장미를 할아버지가 머물던 양로원 마당에 심으며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간직하게 됩니다. 자유로운 선과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두 사람이  우정을 나누는 편지를 보며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레이엄 할아버지께>를 보며 아이와 우정과 추억, 그리움에 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레이엄할아버지께, #크리스틴에반스, #그레이시장, #봄날의곰, #우정, #그림책,#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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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박미나(미나뜨)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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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클로드 모네는 이름 앞에는 ‘화가’라는 명칭이 늘 붙어 있지만, 그를 아는 당시 사람들은 모네를 ‘정원사’라 부르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합니다. 모네는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정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정원사였고, 모네 스스로도 지베르니를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으로 꼽았을 정도입니다. 직접 정원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고 생의 마지막까지 지베르니에서 머문 모네는 진정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예술가였습니다. 모네가 일생을 쏟아부어 만든 지베르니 정원의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수채화로 재탄생시킨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빨강 머리 앤의 정원> 박미나 작가의 수채화 아트북에는 프랑스 지베르니 정원에 있는 사계절의 꽃과 나무 80종의 수채화 일러스트가 실려있습니다. 수채화 특유의 맑고 청아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아름다운 꽃그림과 잘 어우려 책장을 넘기며 행복해졌습니다. 그림 옆에는 거장 모네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명언이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되어 있어 그림과 함께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의 저자는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서 피고 자라는 식물들의 수채화 작업을 위해 지베르니에 직접 다녀와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니 작가의 열정에 감탄하게 됩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향기가 날 것만 같은 아름다운 수채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오래 곁에 두고 자주 보고 싶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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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플라스틱맨 - 일본 제8회 그림책 출판상 우수상 수상작
기요타 게이코 지음,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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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게 생긴 괴생물체가 바닷가 쓰레기 더미 위에 큰 대자로 서있습니다. 동그란 눈 위로 세모난 눈이 또 있고 코끼리처럼 긴 호스로 된 코에서는 바람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은 다양한 플라스틱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목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기괴한 생명체가 바로 플라스틱 맨 인가 싶어집니다. 우리는 생활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 물건들을 사용합니다. 일회용 용기들, 비닐봉지, 포장지, 시계,  의류 등등 우리 주변의 물건들 중에 플라스틱이 아닌 것을 찾는 게 어려울 지경입니다. 문제는 이 많은 플라스틱들이 쓰레기로 버려져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수많은 생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 쓰레기에 바다생물이 휘감겨 꼼짝도 못 하거나 파도에 부서져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을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우리가 먹게 됩니다. 산호가 죽고 살 집을 잃은 물고기도 죽어 아름다운 바다는 점점 더 황폐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 생물들의 슬픔과 분노가 가득 차서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플라스틱 맨이 태어났습니다. 플라스틱 맨을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면 긴 호스로 된 코로 바람을 불어 주의를 주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었을까요? <고마워, 플라스틱 맨>은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오염되고 있는 지구 환경에 책임이 있는 어른들도 함께 보며 반성하고 환경보호에 힘써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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