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건 컨택트건 잘 팔리는 말솜씨 - 동네 식당에서 라이브 커머스까지
강동섭 지음 / 북드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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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사람일수록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 빠져들고 협력하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p36) 첫 만남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의 70%가 결정된다. 확증편향이론. 초두효과와 정박효과도 모두 첫인상의 근거가 된다. 메라비언의 법칙을 우린 신뢰감 가는 외모로 변신할 수 있다.

첫 마디는 엉킨 머릿속말을 푸는 실마리다. (p52)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을 넘어서 공통점을 만들어낸다.’ 공통점을 찾아내면 친분이 생기고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 공통점을 만드는 건 그 다음 단계로 능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미러링. 티나지 않게 하자.

웃는 얼굴이 가장 효과적인 세일즈 도구이고 눈과 입이 같이 웃으면 얼굴 전체가 환해진다. 오바마의 미소. 사진을 관찰하고 따라해보고 거울을 보고 연습하자.

패션은 TOP에 맞춰야 한다. Time, occasion, place. 때와 장소, 상황에 맞지 않는 패션은 거부감을 유발한다. 나는 패션 테러리스트에 가깝다. 때와 장소보다는 편안한 캐쥬얼만 고집했다.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는 크게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 세일즈맨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함에 있어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성공에 적어도 한 걸음이상 가까이에서 출발하는 거 아닐까요?

비언어적인 행동은 상대방을 평가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이고, 말에 곁들여지는 적당한제스쳐는 전달력을 향상시켜주고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상대를 설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어울리지 않는 제스쳐, 과도한 제스쳐, 늘 한결 같은 제스쳐, 정신 사납게 하는 제스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몇가지 상황별 제스쳐를 익히고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습하자.

아이컨택트.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집중의 모습이다. 눈을 보면서 말을 한다. 신뢰를 넘어 사랑이 꽃피게 할 수도 있다. 눈을 보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눈을 들여다보기 민망하다면, 상대방인 눈치채지 못하는 범위에서 미간을 보거나 눈 주위에 보면 된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타고난 목소리의 굵기, 높낮이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성연습을 하고 성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때와 장소, 상황의 맞는 톤으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한다면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들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청력도 중요하다. 청력이 나빠 잘 안 들리는 사람은 큰소리로 이야기한다. 어수선해지고 신뢰도와 호감은 떨어진다. 폭망이다. 집중력이 나빠 잘 못 듣고 딴 소리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나의 목소리에 리듬, 높낮이, 음색, 강약을 담아보자. 말의 속도도 중요하니 주의해요. 상대방의 이해도를 점검하면서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면 좋겠죠.

사투리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나도 사두리를 들으면 불편하고 잘 모르는 말이 나올까 긴장하게 되죠. 내 말을 듣는 상대방에게 이런 불편함은 주면 실패는 명약관화.

품위있게 말하기. 기본적이 내용은 책에서 저자가 말해주는 거 따라하면 되는데 단어의 선택을 고급스럽게 하려면 많은 독서를 해야해요. 장르 불문하고 많이 읽고 모르는 단어는 뜻을 찾아보고, 국어지만 공부해야 해요. 존댓말도 잘 써야 존대죠? 사람을 높여야지 물건을 높이는 건 어디 말인지? 천박하고 못 배운 티 나면 호감을 얻을 수 없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 간과하지만 중요해요. 나는 알지만 상대방이 모르면 상대방이 알 수 있게 이야기해줘야 상대가 승락하던 거절하던 할 수 있으니까요. 배려차원은 넘어서 선택받기 위한 방법으로 차별화된 나만 쓰는 방법의 한가지로 활용해봐요.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발견한 고객의 장점을 칭찬하는 것을 세일즈의 첫 단계로 삼자. 경쟁자를 비방하는 negative 전략으로 얻을 것은 없다, 나의 장점, 우리 제품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같은 높이에 있었지만 상대방이 내려가면 올라가 보이지만 실재로 올라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 없는 허상이다.

스토리텔링. 단어를 단순히 연결하는 말로는 청중을 모으기도 어렵고 모인 청중이라도 동의를 얻기 어렵다. 이야기에 기승전결을 담자. 쉽지 않다.

[민지야 놀자]

저자가 파악한 MZ 세대의 특징을 이야기해주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제안해주고 있다.

저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느낌이다. 말 잘하는 사람이라 글도 잘 쓰나? 읽기 쉽고,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잘 전달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세일즈맨처럼 당장 잘 팔리는 말솜씨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자기계발서의 원칙은 읽어서 알게 된 것들을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君子欲訥於言(군자욕눌어언而敏於行(이민어행“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실천에는 민첩하고자 한다. 

“아는 것은 행하는 것의 시작(지시행지시·知是行之始)이고행하는 것은 아는 (행시지지성·行是知之成) 완성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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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유령
크리스티나 페트리데스 지음, 사라 호지키스 그림 / KONG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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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유령은 누구죠? 또 왜 생기는 걸까요? 유령이지만 그림엔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요.

냉장고 유령은 지저분한 냉장고에 사는 귀여운 친구예요 깨끗할 때는 없나요? 아마도~

우리집 냉장고는 깨끗한가? 청소 후 며칠 동안은 깨끗해요. 아주 가끔 엄마가 많이 화가나는 일이 있는 날이나 뭘 찾을 때 못 찾거나 오래 걸릴 때 나면 싹 버리면서 정말 깨끗하고 넓어지죠.

어제 넣어 둔 과자를 먹고 싶어 찾을 때 안보이면 누가 먹었을 거라고 의심은 하지만 결국 못 찾아요.  가려져서 있는지도 몰랐던 음식들, 소스들엄청난 양의 것들이 버려져요. 주로 냉동실에 오래 있던 냉동 식품들과 교회에서 받은 간식들을 버려요. 버리기 아까워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지만 결국 버려지는 것들도 있어요.  

냉장고 유령은 냉장고가 너무 추운가 봐요. 원래 냉장고에 사는 유령이 아닌가? 지저분하고 춥고~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바람에 피곤하데요.

엄마 아빠는 청소하겠다는 결심은 했지만 바빠서 못하다가, 제시카와 샘이 상한 음식으로 가득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냉장고에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오자,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청소를 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냉장고 유령이 같이 따라 갔어요. 음식물 쓰레기가 발효가 되면 퇴비가 되어 흙과 섞어 주긴 하는데 냄새는 날 텐데우리 나라 랑 다르게 관리되나? 냉장고 유령은 따듯한 햇볕도 받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흙냄새를 맡으면서 편안하게 잠을 자요.

냉장고가 다시 지저분해지기 전까진 냉장고 유령은 식물들과 밖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냉장고 유령이 추운 냉장고 속에서 감기에 걸리거나 피곤해하는 것 보다는 밖에 있는 게 좋아 보이죠? 우리 모두 냉장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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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 35가지 유전자 이야기
설재웅 지음 / 고려의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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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Genetics) + 역학(Epidemiology) = 유전역학(genetic epidemiology). 어려운 유전학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영화, 뉴스 활용. ‘참고 도서’, ‘참고 논문’, ‘뉴스 기사’, ‘참고 웹사이트참고 영화의목록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의 앎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조금 더 쉽게 전달해주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부분이다. 영화와 뉴스 기사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싶으셨던 저자.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을 소개해주는데도 여러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 중 의학분야에서 수위다툼을 하는 의대이고 병원으로 알고 있다. 정작 그 안에 계신분들은 경쟁하지 않는 거 같다. 인류의 건강을 위해 협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이다.

35편의 이야기를 6개의 chapters로 묶고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1편 이상의 영화를 참고 인용하고 있다.

인간 유전체 사업으로 인간의 DNA염기 서열이 완전히 분석되었다. (32억개) 두 사람의 염기 서열의 차이를 다형성이라고 한다. (0.5%의 차이) 일부 유전자들에 선천적인 돌연변이가 있으며 똑 같이 담배를 피워도 몸에 더 해로울 수 있다. (p21)

[신의 언어] 무신론자였던 콜린스박사가 인간유전체를 연구하면서 기독교신자가 된 과정도 기술했다. (p24) 인가의 유전체연구는 인간을 만든 도면이라고 하는데… <이기적인 유전자> 어떤 현상을 과학적으로만 풀려는 무신론, 진화론적인 과학자들과 그 범주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을 인정하고 신의 존재를 믿게되는 창조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질병은 단일유전자질환, 환경요인에 의한 외상과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자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은 보건학적으로 더 중요하고 만성 질병이라고 한다. 유전역학이라는 학문이 대두되고 만성질환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이 이 학문의 연구 목적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제목의 내용이다. 보모님은 나와 유전자의 절반을 공유하는 사람이다. 부모님의 건강과 질병을 알면 나의 건강 상태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맞다. 유전이 안되는 질병이 없고, 유전자의 이상을 질병을 일으키고 그 유전자가 자손에게 이어지면 유전병이다. 우이 부모님 세대는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조부모의 질병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부모의 기록을 우리도 잘 모른다. 그렇다고 포기할까? 우리의 질병에 대한 정보를 자손들에게 전달하자. 그럼 100%는 아니더라도 많은 질병은 예방하고 미리 알아 난치병이 아닌 상태로 또는 관리하는 질병으로 동행하면서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영화로 쉽게 설명하려고 한 저자의 시도는 창의적이다. 독자들이 그 영화나 그 드라마 그 신문 기사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정말 탁월한 성과를 보였을 것이다. 방법론적으론 접근이 쉬워 관심도가 증가하고, 이해가 어느 정도는 용이 했다. 드라마나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임에 틀림없다. 관심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우린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자극 받았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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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아이, 그 후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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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살인마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201912) 우리 나라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정책으로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시해서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했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 등교도 하지 않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했어요. 오미크론이 대세 바이러스가 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큰 아들이 올해 6학년으로 전면 등교를 하게 되었네요. 둘째도 그렇고 막내도 이제 학교 다니게 되니까 갑갑하고 우울하던 감정들을 어느 정도 추스르고 있는 거 같아요. 학교 가는 건 너무 좋아하지만 공부는 여전히 잘 안 해요.

시험살인마의 정체는 뭘까요? 외계인? 학생인 아이들에게 공부의 부담과 공포를 주는 사라들의 얼굴+외계인. 우린 학력과 출석일수 등을 계산하느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깊이 고민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늘 공부해라 말하고 나쁜 성적으로 꾸지람하고, 친구 사귀는 것도 하루 생활이 학교, 학원 뺑뺑이 집인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줄 생각을 하지 못했던 같아요. 게다가 코로나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는데 회복탄력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적응하고 이겨 나가는데 어른들은 무슨 도움을 주었을까요?

몽둥이는 부러지지만 한 덩어리로 묶인 회초리는 부러지지 않는다. 석우, 민구, 혜나, 할머니가 전해주는 따듯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현실인지? 가상인지? 물론 허구의 이야기라는 건 잘 알지만 이들 앞에 펼쳐진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어쩜 힘들게 버텨가는 세상이 맞는 거 같아요. 가정이 붕괴되었지만 서로 아끼는 맘으로 사랑하는 맘과 배려하는 맘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또 다른 가정이 생겨나고 있네요.

비욘드 코로나. 위드 코로나. 판데믹을 앤데믹으로~ 여러가지 방역 방법으로 잘 관리된다면 가능하죠. 대한민국 공무원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책 등이 담겨 진 정책이라면 환영합니다. 이스라엘따라 4차 접종한다느니 유럽따라 거리두기 안한다는 둥 우리가 그 동안 겪었던 변경의 이득은 있었는지? 있다면 어떤 건지? 잘 살펴보고 넘어가기 바라는 맘이 커요. 아이들은 1주일에 한번씩 간이 검사 키트로 검사하고 음성이면 학교 가는데~ 화이자/모더나 같이 한창때(?) 백신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 번 기업들에 비해 지금은 백신 접종에 대한 생각도 변하고 국가의 정책도 바뀐다는 이유로 백신 개발을 철회하는 회사들도 있네요. 그 기업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이윤 추구는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지만~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친구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고 인전하는 부분들이 많아지면서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이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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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나는 나는 1학년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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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춘 네가지 이야기. 제목부터 너무 천진해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주운 사람이 임자, 새친구가 생겼어요,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엄마, 나 다시 유차원에 가면 안 돼?’ (p13) 학교에서 나만 미워하는 거 같은 선생님, 다른 친구의 잘 못으로 다 같이 혼나고, 발표도 안 시켜주는 선생님 때문에 맘이 상한 은채가 하는 말인데다행인지 비슷한 일들을 겪은 우리 아들 3형제는 유치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은 안 했네요.

친구들을 사귀면 학교가 재미있어진다. 모두들 경험해보신 일이죠. 친구들 만나고 점심 먹는 재미로 학교 간다는 아들들과 우리들 그 시절은 똑 같네요.

사실 선생님은 은채만 미워하지 않죠. 반에 있는 여러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다 보면 미쳐 못 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단체 기합(?)이 절대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내가 잘 못해서 전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알려주는 방법이기도 하죠.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도 배워야 하고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시 싫으면 꾀병을 부려요. 은채도~ 그런데 정말 꾀병일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도 잘 안되고 편두통이 오기도 한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꾀병이라고 단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해요. 은채는 선생님이 은채만 미워하는 걸로 오해한 거 같아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속상한 맘이 풀렸어요.

주운 사람이 임자? 우리 아들들도 서로 그러고 있는데 길에서 주운 건 파출소로 학교에서 주운 건 선생님께~ 단단히 교육시키고 있어요.

전학 온 친구. 인기를 얻고 은채가 좋아하는 남자 아이의 관심표현에 질투하고 같이 놀리기도 해요. 같은 아파트로 이사와 학교에도 같이 가게 되면서 친구가 되었어요. 큰아들이 전학 온 친구랑 금방친구가 되었다고 자랑하고 둘째 아들은 학급 회장인데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 챙겨서 같이 어울린다고 해요. 칭찬해줬죠. 막내는 반에서 인기쟁이라 학교 끝나면 친구들하고 공원에서 노느라 집에 늦게 오고 엄마한테 자주 혼나고 있네요.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고 오해도 하고 오해가 풀리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 보기 싫은 아이때문에 학교 가기 싫기도 보고 싶은 아이 때문에 주말이 빨리 지나가고 학교 가길 기다리는 아이들. 모두 맑은 동심에서 우러나는 감정과 행동이라 너무 귀여워요.

1학년 어린 친구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성장하기 바래요. 전국 1학년 친구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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