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세포 - 당신을 서서히 죽이는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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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사다. 따라서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의학 정보나 지식은 아직 까지는 진실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는 병들지 않았다고 전부 건강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맞다. 우리집에 계신 분은 여러 군데가 아프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검사를 하고 약을 먹고 치유되길 바란다. 나는 병을 앓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병을 발견할 수 없으니 건강한 걸로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피곤하다. 휴식나 잠은 저축이 안되는 거 같아. 오래 자도 또 졸리고 많이 쉬어도 또 쉬고 싶다. 여기서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저자는 병을 해석하고 피로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현대의학을 기본으로 기능의학과 심신 의학을 배우고 익혀 활용하고 있다. 의사 3명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단하신 분이다.

만성적인 피로감, 번아웃, 무기력감은 세포가 제대로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하는 결과가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그것들에 대한 저자의 배움과 익힘,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세포의 기능이 최상일 때 건강하다고 말 할 수 있다. 보통은 몸 전체, 장기, 아니면 혈액, 호르몬 등을 건강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보는데 저자는 세포의 기능에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거들 뿐이다.  참신? 새로는 학파의 탄생인가? 나로서는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 뇌신경에 병변을 일으키는 기전의 하나로 활성산소에 대해 공부했다. 항산화제 특히 비타민E, selenium, glutathione, superoxide dismutase 등이 세포의 활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여 생존 및 정상적인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을 공부했고 melatonin이라는 물질의 기능을 평가했었다.

네 개의 parts로 되었는데 PART2가 두개, [젊어질 수 있다면], [저녁이 있는 삶, 밤이 있는 삶] 반복된 목차의 오류(옥의 티) 수정이 필요합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같은 생각입니다. 예방에는 거대 영양소와 미세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를 포함하여 적당한 운동, 양질의 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이지 저녁형 인간인지 검사도 해봐요(p228-229) 좋은 잠을 잘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려 주시는데 어렵지 않으니까 우리 모두 해보고 굿잠~ “몸과 마음은 하나다.” 육체는 정신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은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다는 의미인 거 같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면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 병은 없는데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피곤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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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 나는 왜 민주당을 탈출했나
캔디스 오웬스 지음, 반지현 옮김 / 반지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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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고 여성이며 가난으로 대학을 중퇴한 미국인. 흑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진보정당 민주당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지지하던 민주당에서 뛰쳐나온다. 말도 안 되는 특권(?) 카드. 일방적으로 치우쳐진 언론 지형속에서 알게 모르게 점점 우매화 되어가는 대중들에게 깨우침을 주고자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목적만 이루려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을 속이는 거대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피해의식 증폭시키고(피해자 코스프레) 선심성 구호로 대중을 속이고 여론 몰이를 일삼는다.

이 책을 펼친 이유를 둘 중 하나로(p7) 바라보는 책 읽는 사자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학적이다. 이 책의 추천서로 옥의 티라고 생각한다.  

좌파적인 견해는 감성적인 것들이어서 감정에 호소하고, 보수 주의 또는 극우주의는 냉철한 머리에 호소한다.

[옮긴이 서문]에서 고전적 자유주의, 현대 리버럴리즘, 리버테리즘, 보수주의자들의 자유, 한국과 유럽의 리버럴리즘과 미국의 리버럴리즘에 대해 설명하고 비교해준다.

민주당은 흑인들의 표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라는 사악한 이익을 위해 보기 좋은 듣기 좋은 정책으로 흑인을 현혹하고 결국 흑인들에게 무기력과 가정 파괴라는 선물을 주고 있었다. 흑인은 책임 없다? 백인 우월주의나 노예제도, 인종차별에서 흑인은 피해자라고 세뇌하고 있다. 여전히 피해자인가? 그런 사건이 발생하지만 흑인이 백인에 의해 살해되는 경우보다 같은 흑인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훨씬 많이 발생하는 걸로 보아 인종 차별의 피해는 아닌 것 같다.

저자의 정치적, 사회학적 견해에 따른 글이다. 우리나라의 현실과 오버랩 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 흑인은 개인이 아니라 흑인사회로 인식된다? 우리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건? 인종차별이 아니라 지역 차별이다. 호남. 호남 출신은 개인 아니라 호남향우회다. 언제까지 피해자인가? 선심성 공약이 난무했던 선거들. 코로나로 피해를 봤지만 지원 대상의 선별이나 지역별 차별, 이런 거 떠나서 주면 뽑고 안주면 안 뽑고 세금으로 무상 지원해주는 거니까 많이 받아쓰고 안 갚아도 된다는 생각이 부채 2천조를 넘겨주었다. 더 많은 복지를 요구한다. 전 국민이 미국의 흑인꼴이 될 수 있다? 깨어나자. 깨어나는 길은 교육이다. 기회의 평등이다. 흑인들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 잘 못이라고 한다. ? 우리는 평등한 기회를 부여 받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을 벗어난 저자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정당, 정치인들 중 지역색이 가장 적고 선심성이고 현혹적인 공약을 가장 많이 안 하고 약속은 잘 지키는 정치인을 선택하고 후원하는 형태만 정치판이 개판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인식하여야 한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모든 유권자들이 필독하길 바란다. 더 이상 우민이 아닌 깨어난 국민들이 감시하고 선택하기 때문에, 그 후 우리나라 정치, 사회는 크게 바뀔 것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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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의 다이어리
리처드 폴 에번스 지음, 이현숙 옮김 / 씨큐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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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처처.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16살 때 집에서 쫓겨난(?)후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변호사에게 전해들을 때까지 집에 가지 않는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칼리 가족(언니와 형부)의 도움으로 거처를 같이 사용하게 되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돈다. 함께 이사까지 한다. 대학을 다니게 되고, [롱웨이 홈]을 쓰게 되고, 친구 베스가 로리에게 전해준 걸 계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에이전트 로리의 도움으로 좋은 글이 계속 출판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3~4위한다.

크리스마스 기억에 대한 인터뷰를 한 127일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지 않지만 흥미롭게 진행되며 장면이 그려지고,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로 억지스럽지 않게 다음 이야기와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책장이 잘 넘어간다. 넷플릭스 영화가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 작가의 글 쓰기, 스토리텔링 력을 고스란히 담아 번역한 번역자의 노고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충분히 느껴진다. 원문을 읽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형의 죽음. 아버지가 집을 떠나고 어머니의 이상 행동으로 처처는 힘든 시절을 보내다 결국 집을 떠나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유지되던 가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유언을 듣고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유타의 집으로 돌아간다. 어머니가 호더였나? 집안에 가득 찬 문건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다. 형의 무덤을 방문했다 어머니의 무덤도 보게 된다. 앨리즈라는 어머니의 친구를 만나고 생모를 찾으려고 어머니를 찾아온 레이첼을 만난다. 장례식에 왔던 아버지의 연락처를 받게되고 레이첼과 아버지가 있는 애리조나까지 동행하기로 한다.

1986723일 다이어리에게 라는 말로 시작되어 1230일 까지 기록된 또다른 다이어리가 나타나 이야기를 살짝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노엘의 다이어리이다. 노엘은 누구?  

노엘은 제이콥에게 네 꿈속에 찾아 갈께라는 글을 일기에 남긴다.

처처가 어머니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레이첼과 함께 찾아간 아버지는 어떨까? 무슨 얘길 듣고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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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감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상민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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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범죄학에 관심이 많았던 석호. 연인 박한나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주목받았지만 누명을 벗기 위해 집요하게 수사하여 범인을 밝혀낸다. 석호는 내과 수련 중인 인턴이다. 대학병원에서 마주치게 되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석호와 같은 인턴, 간호사, 레지던트, 교수들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들의 일상과 환자 처치/수술과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들이 잘 다뤄지고 있다. 특히 코드 블루 상황.

지수라는 유치원생 아이와 할아버지도 등장한다. 할아버지 방에는 병원 모형이 있다.  할아버지 방 책상에 있던 하얀 종이. 할아버지는 지수가 보지 못하도록 급하게 주머니에 넣어 감춘다. 적힌 번호와 이름은 무슨 의미일까? 할아버지의 친구 이름? 숫자는 생일? 이런 의문들을 풀어주는 이야기들.

같은 인턴인 자신도 알지 못하는 동료들의 실수를 간호사나 레지던트에게서 들을 때마다 대학병원의 폐쇄성을 체감했다.(p111) 의료사고를 의사의 과실에 의한 것이라고 증명하는 건 정말 어렵다. 같은 의사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서우진처럼 따돌림을 당하거나 당장 의사로 일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걱정으로 환자나 피해자의 편에 서서 증언을 해주는 의사들은 드물다.

의사한테 두 번은 없습니다.(p122) 석호는 두 건의 사망과 관련되어 위원회에 회부되고 징계를 받게 된다는 통보를 듣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소명서 제출 뿐이라는 데 실망하지만 본인의 과실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걸 증명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고 동부서주한다. 나는 수의사로 많은 반려동물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그 과정에 관여되어 있었다. 본인의 잘 못이 있더라도 핑계를 대거나 덮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왜곡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동물과 인간의 생명에 대한 자세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생각일까?

석호에게 친절했던 재욱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진실로 그들의 죽음에 석호가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살인과 과실치사의 차이는? 석호는 누명을 벗을까?

의사인 작가의 글발은 의학적이고 사실적이고 개연성으로 흥미를 증폭시켜준다. <종합병원>, <하얀 거탑>,<낭만닥터 김사부 1,2> 등 메디컬드라마와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걸작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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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502 잡화점
은젤 지음, 일류스트 그림 어시스트 / 소담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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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지우개와 먹는 인형 두가지 잡화와 관련된 이야기.

마법의 지우갤 훔쳐간 쌩쌩 원숭이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먹는 인형을 먹고 원숭이로 변신.

502 잡화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잡화점이면 정말 다양하고 많은 물건을 파는 곳인데… 502는 한달에 딱 502개의 제품만 만들고 판다는 의미가 담긴 가게 이름이예요. 희소성이 대박의 길이긴 하죠.

쌍둥이인 초코와 캔디, 조조(푸들)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502의 주인과 연구원이예요. 쌍둥이지만 평소엔 초코는 1호점(본점), 캔디는 발이 달려 이동할 수 있는 잡화점 2호점을 운영해요.

마법 지우개? 기억을 지워지는 기능이 있는 지우개.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 지우개가 필요하고 초코와 같이 사용하러 갔다가 원숭이에게 빼앗긴다. 여자는 거절한 게 아니었다. 둘이 오해를 풀고 친구사이가 된다.

지우개를 빼앗아간 원숭이를 찾기 위해 크리스티앙의 킁쉬 수사법을 이용한다. 여러 동물들의 도움으로 원숭이의 소재를 알아내고, 초코가 먹는 인형을 먹고 원숭이가 되어 마을에 잠입한다. 몽젬콘에서 원숭이들은 자기 물건을 뽐낸다. 참가번호 6번이 먹는 지우개, 초코도 금으로 된 여러가지 물건을 뽐낸다. 구호를 몰라 의심을 받는 초코. 캔디와 변신하는 마법을 사용하는 코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지우개? 찾아오는데 성공?

펼쳐진 페이지 양쪽을 채우고 있는 흑백 그림. 큰 글씨(만화처럼 말풍선을 사용하진 않지만)로 설명과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 읽기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 그나마 만화책은 읽는 아이들이 글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책으로 적당한 거 같아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시리즈로 쭉 나오길 바라요.

이 리뷰는 꿈소담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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