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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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루를 시작하면 말을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알을 그만하게 된다. 깨어 있는 동안은 무수한 말을 하고, 듣는다.

말의 힘?을 얘기해주는 말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이성적으론 절대 불가능한 말이다. 어떻게 가능할까? 이성적인 말보다 감성적이 말로는 가능하다고 얘기해준다. , 변호사는 말을 하는 직업이고 말을 잘 해야 하는 직업인데, 배심원 재판이 늘어나면서 그 말들이 배심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이게(感動)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비단 변호사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말투? 말하는 버릇이나 본새라는 뜻을 가질 말이다. 말 버릇, 말 습관. 처음 말을 배울 때 어떻게 배우느냐의 영향과 말을 주고 받는 상대의 말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투를 좋게 바꾸려면? 잘 듣고 상황에 맞는 말을 딱딱한 이성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보다는 부드러운 감성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횡설수설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잘 듣고 그 말에 상응하는 말을 해야 한다,.

저자의 책은 두번째 경험한다. 저자의 글의 힘인지? 번역자의 번역의 힘인지? 영어권의 책들에 비해 중국어(중국, 대만 등)로 된 작품의 번역서를 읽을 때(원서를 읽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어렵다’, ‘하고 싶은 말이 뭐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다루는 분야의 문제일까?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쉬운 분야인가? 아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이 그냥 학문적이 얘기라면 어렵게 쓰여져 있어도 무방하다. 아마 나는 읽지 않을 책이 될테지만~ 자기 계발 서적의 목표는? 저자가 글을 쓰는 목적은? 독자가 글을 읽는 목적들을 생각해보면 쉽게 잘 읽힌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다. 게다가 글이 기억이 난다면, 글을 읽고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저자의제안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이 책 속의 글은 명문(名文)이고 이 책은 명저(名著)이다.

리액션을 적당히 해주는 건-내가 잘 듣고 있다는 표현- 청자의 위치에서,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당히 섞어주고 구체적으로 야기하는 건 화자의 입장에서 말투를 바꾸는 작은 팁이라고 생각한다. 어휘의 선택도 중요하다. 왕도는 없다. 책을 많이 읽고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뜻을 찾아보자. 어휘가 풍부해지면 말이 살아 움직이며,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말투가 바꾸고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모두 나누길 바란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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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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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은 인간 관계와 나의 자존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좋은가? 나쁜가? 본연은 좋고 나쁘고의 이분법적 판단은 의미 없다. 정도와 방향의 차이가 있을 뿐,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좋은 영향을 미친다.

나르시스라는 목동은 매우 잘생겨서 그 미모 때문에 여러 요정들에게 구애를 받지만 나르시스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자신만큼 완벽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양떼를 몰고 거닐다 호숫가에 다다른 나르시스는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세상에서 처음 보는 아름다운 얼굴이 있었다. 나르시스가 손을 집어넣으면 파문에 흔들리다가 잔잔해지면 또 다시 나타나곤 했다. 나르시스는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일 거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깊은 사랑에 빠져 결국 그 모습을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런데 나르시스가 있던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고 그것이 바로 수선화(narcissus).

자기애? 나를 사랑하는 감정은 좋은 것이고 자존감의 기본이고 관계의 시작이지만, 그리스신화에서 본 대로, 너무 지독한 자기애는 독이 되어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죽진 않더라도 관계를 맺지 않고 외로움에 빠지고 점점 깊어져 우울증 등의 병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지나침을 경계해야 한다. 過猶不及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 살아갈 수 없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 자급자족이라는 1차원적인 문제의 해결부터 고차원적인 관계까지 나는 연약한 존재이므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다. 물론 나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간다.

아직 유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본인을 신으로 생각하고 최선이며 나 이외이 것들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핑계를 찾기 바쁘다. 이런 상태는 적합하고 적당한 양육을 통해 개선되고 건강한 나르시시즘으로 바뀔 수 있다. 나도 유아기? 점검해보자~

나를 드러내야 하고 상대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 서로 관계가 형성되고 정상적인 관계로 올바르게 유지될 수 있다. 잘 보이려고 노력하면 인정받고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고 유지된다고 생각하지만 오해이다. 늘 평가 받는 듯한 느낌?은 불편하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불안함과 강박증이 내재된 관계로 건강하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관계를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뿐더러 지독한 소모를 가져다 준다. 몸과 마음의 탈진(burn-out)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고 상대방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도 많다. 나의 에너지와 사랑을 그런 사람들에게 쏟으면 내 영혼도, 상대방의 영혼도 아름다운 인간관계 속에서 건강하고 평안할 수 있다.

나의 인간 관계를 멈추고 되돌아 보고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저자의 조언대로 생각하고 행동해보자. 내 인생이 찬란해질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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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대발이 전래놀이 : 모두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공룡 대발이
반디단비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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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애정하는 공룡친구들.

 

귀여운 공룡 친구들이 새로 이사온 부끄럼쟁이 뿔뿔이에게 먼저 다가가고, 모두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공룡친구들이 사이 좋게 전래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놀이는 최근에 *어 게임을 통해 전국민 아니 전세계에 알려진 게임이죠.

 

우리들도 동네 골목에서 자주 했던 놀이이기도 하구요.

장소나 장비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 야구나 축구보다 더 자주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도 오징* 게임의 영향인지 종종 하는 거 같아요.

 

재미? 아날로그 감성의 놀이이고, 정확한 룰은 몰라도 우기면서 할 수 있었던 놀이였던 거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놀이 자체보다는 오*어 게임에서 보여준 폭력적인 패널티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좀 걱정이 되요. 우리 어른들이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 써서 아이들에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어요.

 

책의 말미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거의 우리들이 했던 방법과 일치하는 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있나요? 다양성으로 인정.

우리 전래, 전통놀이가 사라지지 않게 더 많은 놀이를 소개시켜 주세요. 더 많은 아이들이 보고 읽고 배우고 놀이하고 또 후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여러분도 새로 전학 온 친구나 처음보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구가 되고, 그 친구들과 친하게 함께 놀이하는 멋진 친구가 되는 건 어때요? 슈퍼맨 같은 영웅이 되는 거예요~^^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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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으면 재미없잖아? 라임 주니어 스쿨 13
피에르 젬 지음, 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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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으면? 정말 재미 없겠죠? 우리 가족만 살펴봐도 비슷하면서 달라요. 외모도 성격도 생각도~ 그래서 복닥복닥기쁘고 화가 나고 사랑하며 즐겁게 살죠.

우리 집보다 조금 큰 사회,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그 상황에 맞게 바로 잡아주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에 상대방은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요. 물론 즐겁기도 하죠. 어른들과 다르게 아이들은 일부러, 고의적으로 괴롭히거나 이기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아요.

 

그럼 왜? 그런 행동을 할까요? 잘 몰라서 그렇죠. 왜 모르죠? 학교에서 아직 배우지 않아서 정말 몰라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요. 또 한가지 이유는 나만 좋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행동을 하곤 해요. 조금은 이기적인 거죠.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면 그런 행동은 안 하게 되요.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는 배려심이 부족해서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해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면서 서로 벌칙을 주는 방송이 있는데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보고 흉내도 내더라고요. 나쁜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창작자들의 자발적인 생각으로 이런 방송들을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성차별,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힘도 세고, 집 짓기는 여자아이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집 짓기 시합을 해보니 힘만 세고 자기 주장만 강하게 하는 남자아이들 보다 서로 협동하는 여자 아이들이 더 멋진 집을 빨리 지어서 승리. 진 남자아이들도 이 상황을 인정하고 성차별의 나쁜 점을 알게 해주는 선생님들. 우리나라 교육 모습과는 좀 다르다. 그래서 아쉽고 우리 선생님, 어른들도 이런 행동들을 배우고 실천하길 희망해요.

어린이 대상의 책이지만 어른들, 선생님들도 읽었으면 좋겠어요. 다양성을 인정애야 한다고 딱딱하게 이야기해주는 사회 교과서 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알려주는 교과서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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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똑똑! 역사 동화
김영주 지음, 김다정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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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는 어느 면으로 보나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이다. 분명히 멋진 화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의 모습이다. 하지만 신분 때문에 낭도만 될 수 있다. 현재는 개인의 능력의 한계로 진출이 불가능한 자리가 있지만, 우리가 성무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친구들은 어려서 인지 서로의 신분으로 차별하는 일은 없었다. 그 속에서 혼자 자괴감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더 잘 난 모습으로 대장대우를 받고 싶은 성무와 진골 아이들의 문제를 성무 편에서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던 해강이. 해강이는 성무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만, 해강이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공을 멀리 차 사라지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성무의 행동에 상처를 받는다. 성무는 미안하긴 했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사과는 하지 않는다. 진정한 친구들 사이에 자존심을 내세우는 건 아닌데~

 

성무는 최치원을 만나 사제지간이 된다. 최치원도 육두품이지만 아찬이라는 벼슬을 얻었다. 성무의 롤모델이다. 조언과 친구들 모두의 스승이 되어 준 최치원의 도움으로 성무는 친구들과도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진골 무진의 집에서 최치원의 신분제도를 거스르는 행동과 여왕을 제제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회동을 엿들은 성무와 친구들은 최치원을 걱정하여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치원의 포기한 듯한 행동에 자못 실망하지만, 최치원은 성무에게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래도 꿈을 버리지 말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란다.”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최치원은 어떻게 될까요? 성무는 롤모델인 최치원처럼 당으로 유학가 빈공과에 급제하여 벼슬아치가 될까요? 궁금하면 책으로... 이번 권에 없나? 다음 권을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요?

 

육두품? 신라시대 골품제도는 신분 체계이며 개인의 능력이나 역량과 무관하게 직업이나 삶의 모습을 포함하여 한계를 제공한다.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과 미국과 유럽의 서양에서도 개인의 타고난 배경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 서양에는 인종차별로 야기되는 신분의 차이가 생겼다. 노예... 이민...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괜히 회자되는 것이 아니다. 제도는 없다고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재의 신분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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