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시간 - 마지막 드래곤 에린의 모험 책 읽는 샤미 10
남세오 지음, 김찬호 그림 / 이지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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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드래곤, 드래곤은 왠지 모르게 서양에 어울리는 거 같다. 우리나라에도 12지신의 하나로 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드래곤이 주인공으로 또는 등장하는 명물 또는 괴수로 다룬 이야기들이 서양인들이 주로 쓰고 읽고 구전했기 때문일 것 같다. 많은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드래곤을 다룬 이야기 중 한국인 작가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둘째 아들이 용띠라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큰아들은 호랑이띠~ 용호상박(龍虎相搏)~

 

드래곤은 상상의 동물이라 호랑이가 더 쎄다고? 드래곤은 실존했다고? 누구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살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드래곤은 상상의 동물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공룡은 화석, 발자국 등으로 지구에 살았던 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는다.

 

상상의 동물이다 보니 이야기의 전개는 작가의 구성력과 표현력, 상상력에 달려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총 8마리의 드래곤이 나오고, 드래곤은 인간에 비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정말 오래 산다(영원히 살수도 있나?). 한 국가를(에른켈)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생각하고, 신봉하고 있었다. 에린이 마지막 드래곤. 금빛~^^ 두 군데의 화산에 숨어 지내는 드래곤들. 인간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서로 다른 드래곤의 일에도 관여하지 않는 절대 독립적인 존재라는 드래곤. 하지만 그 들의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에린과 나탄. 인간의 좋아하고 인간과 드래곤의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 차모르는 호시 탐탐 에른켈을 공격한다. 특히 화산에 숨어 지내고 있는 드래곤들을 죽이기 위해 핵미사일을 사용하였고 멜린이 희생하면서 다른 세 마리의 드래곤은 살아남았다. 세 마리의 드래곤은 에린, 레온이 지내는 다른 화산으로 이동하여 에른켈을 위한 비행대가 된다. 인간들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드래곤은 더 이상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드래곤과 인간의 화친, 드래곤을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인간을 위한 드래곤의 희생, 드래곤을 위한 드래곤의 희생, 드래곤의 배신. 그 배신 계획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에린과 유진. 드래곤들은 어떻게 될까요? 또 인간들은?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아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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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 : 간호학 기초편 - 한 권으로 준비하는 국가자격시험
원상철.최인영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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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현재 사람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들과는 다르게 어떤 자격 조건도 요구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수의사선생님들의 진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사람병원에서일하는 간호사분들도 초창기부터 교육, 시험, 자격, 수련의 과정을 거친 건 아니었죠. 수련을 하고 현업을 하다 보니 적합한 간호를 위해 반드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자격시험이 도입되고 응시 자격을 대학의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여 진행하고 있죠. 인력이 부족하여 학원 교육을 받으신 분들 중에서 간호조무사 시험으로 충원하고 있죠.

수의사법이 개정되어 20222월에 동물 보건사 자격에 대한 시험이 처음을 실시될 예정입니다.동물 보건사 지격을 취득하신 분들은 지금 동물병원에서 간호업무를 하시는 분들과 같은 분야에 진출하게 될 거라고 예상됩니다. 새로운 제도의 도입과 시행을 기존의 상황을 잘 받아들여 원하는 취지가 잘 실현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올바르게 정착됩니다. 무 자르듯기존의 간호사 분들이 전부 보건사 자격증이 없으므로 업계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의 직업을 갖기 위해 국가 전문자격시험으로 국가고시를 통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면 이 직업은 국가 전문직으로 지정하는 단계가 먼저 진행되었는지요? 책 머리말에는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인력인 동물 보건사의 신생을 축하한다는 말이 써 있긴 합니다. 애견미용사의 경우? 한국애견연맹에서 급수에 따라 시험을 보고있지만 미용사로 일하는 분들에서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흘러간다면 인정되거나 필수로 요구되지 않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제도가 잘 시행되도록 관계자분들이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의사입니다. 처음 동물병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과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졌고 임상을 위해 다시 배워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진료 보조를 하면서 보정, 체중 측정, 체온 측정 등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배워 나갔습니다. 이 책을 펼치니 그 때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따로 교재가 없이 원장님이 말하는 속도에 맞춰서 필기하고 복습하면서 오탈자 정정해서 돌려보던 인쇄물들. 이 교재는 그 것에 비하면 필수 내용만 깔끔하게 객관적으로 정리, 내용의 수준도 높고 그림도 많아 이해하기 쉽네요.

 

책은 해부학, 생리학과 간호학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있다. 기초 수준보다는 살짝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선가 누군가로부터 정확한 설명은 아니더라도 한번 이상은 들어본 분들이 설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잘 쓰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하고-아마 전부 다 암기가 필요한 내용. 한번에 암기하려고 하지 말고 여러 번 읽어서 자연스럽게 암기되도록 하시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복습을 하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는 거도 중요하겠죠.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따는 게 목적이라면~ 동물병원에서 동물보건사로 일하는 게 목표라면 내용을 잘 아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잘 모르는 내용은 질문을 하는 게 좋을 텐데학과가 개설된 학교도 있는 듯해요. 세명대학교~

 

신설된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분의 필독서로 기초를 충분히 잘 다지면서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동물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해드려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근무자들이 응시가능하도록 시험이 진행된다고 들었어요.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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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비밀 소년 아르볼 생각나무
제성은 지음, 유보라 그림 / 아르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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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이의 첫사랑. 지혁이? 지혁이는 비밀이 소년. 초등학교 5학년인 소담이와 친구들의 학창 시절 연애담이 이야기의 큰 줄기이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 남자 아이와 사귀는 친구. 모솔인 백소담.

 

소담일 좋아하지만 장난치고 괴롭히는 걸로 표현하는 선우. 고백하지만 소담이 받아주지 않는다. 정신연령의 차이인지? 또래끼리 있을 때는 여자 아이들이 누나 같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담이 생일날 이상한(?) 첫 만남(소담이 시점, 지혁이 시점에는 3번째 만남), 전학 온 지혁이. 3학년때 만난 첫사랑 소담일 찾아 타임슬립~ 서로 호감을 느껴 사귀지만 지혁은 어디론가 돌아간다. 미국인가? 과거인가?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서처럼 몸이 투명해지면서 이동된다.

 

초등학생인 두 아들, 유치원생인 아들을 관찰해본 결과 여자친구라기다는 여자 사람 친구 중에 특별한 친구라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아이들 눈높이이다. 어른의 눈으로 사귄다.”, “여자 친구다.”라고 하면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들의 행동을 판단하고 경계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세상은 아직은(?) 그렇지 않다. 동성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걸 좋아할 나이의 어린이들이다.

 

큰아들이 주인공 소담이와 같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절찬 3인방이 모두 연애 붐처럼 비밀 연애를 하고, 단톡방을 만들고 몇 개월 이어가더니 소문이 나고, 소문 낸 친구는 약간 따돌림을 당하고, 선생님이 개입해서 정리하고, 다시 만나고 다른 아이랑 또 사귀고~ 어른들의 사귐과는 다른 형태로 만나는 여자 사람, 남자 사람 친구 사이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지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정상적인 관계이고, 그 선을 넘어서는 건 좀 더 나이가 들면 가능한 사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올드한가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잘 읽었고, 우리 아들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예정이 예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아들딸을 키우시는 분들과 그 아들딸들에게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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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워커 - 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
리베카 실 지음, 박세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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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자. 1인 사업자, 프리랜서 등은 솔로워커의 다른 말이다. 우리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직업들이 훨씬 다양한 분야를 솔로워커들이 채워주고 있다.

 

저자는 글을 쓰는 솔로워커이고, 남편은 스튜디오를 대여해주는 일을 하는 솔로 워커이다. 2019년에 시작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고객이 줄어들고 일이 없어 수익이 줄거나 없어진 분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솔로워커들만 이런 피해를 본건 아닐 것이다. 취업난이 발생하고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된 분들도 많다. 하지만 솔로워커들은 폭풍우에 홀로 서있는 상황이고 직장인은 그래도 직장이라는 바람막이 안에 서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솔로워커들의 역할을 이해해주고 어려움을 나눠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솔로워커가 아니기 때문에 저자의 이야기들을 나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고 적용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내용들, 제안, 조언들은 반드시 솔로워커이어야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직업의 특성상 재택근무에 적합하지 않다. 다만 주일에 처리하는 일의 형태는 어는 정도 비슷한 양상인데, 하루 종일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 한다. 나는 하루지만 그 상황이 일주일 내내 반복된다면 번아웃되고 말 거라는 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매일 20분 일주일에 120분 자연을 느낄 것을 권해준다. 직장인이지만 비타민 D도 합성하고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시켜 우울하지않고 더 행복하게 살려고 매일 산책을 한다.

 

일에 능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나보다 일 못하는 사람에게 외주를 주는 사람은 없다. 그 분야에서 only one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지식을 습득하고 재투자로 업무 처리에 편리성이나 속도를 추가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 의뢰 고객이 늘고 업무 스트레스는 줄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은 일정한 시간에 몰아서 처리한다. 이 부분에 공감하며 빨리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 중이다. 직장 상사가 있고 보고를 해야하는 건 피할 수 없지만 스트레스이다. ?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나 스스로의 기준, 상사 본인의 기준에서만 시비를 판단하는 아집과 시비를 거는 상사이다. 이른 시간 짧게 보고하고 지적에는 바로 수긍하고 개선안을 다음 날 이른 시간에 제안한다. 정답도 아니고 위험한 방식일 수 있지만 지금의 내가 선택한 최선책이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혼자 끙끙 앓고 반드시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기꺼이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음을 알고 잡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손을 내밀자. 일을 삶의 일부분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일 때문에 삶을 망치지 말자.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므로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솔로워커들은~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이라는 느낌은 자주 받지 않는다. 나의 독서는 편식성이 강하고 정독이 기본이라 한번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용이 아주 새롭거나 꼭 기억하고 싶은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나 스스로 판단되는 책만 두번 이상 읽는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누구나 솔로워커, 누구나 프리랜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솔로워커인 분들과 프리랜서를 꿈꾸는 분들이 알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솔로워커로서 일 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는지 폭 넓게 깊이 있게 알려준다.  p269~288에 수록된 참고 문헌의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에서 독자 누구나 저자가 펼쳐놓은 이야기에 충분한 근거가 있음에 동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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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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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로. 소설의 주인공인 흰털의 강아지 이름이다. 유기견인가? 사람의 시선과 생각과 고시로가 바라보는 모습들이 잘 버무려져 있다.

 

1988년 여름 처음으로 고시로가 하치료 고등학교에 미술부에 나타났을 때 미술부에는 고시로라는 남학생, 유카라는 여학생을 포함한 학생들, 미술부 선생님, 관리인 구라하시 등이 교장 선생님을 설득하여 미술부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첫 부분은 빵집을 하는 유카네 집에서 유카와 가족의 이야기가 유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하지만 관찰자 시점인가? 나라는 주어가 아니라 유카라는 고유명사 등장한다. 유카는 사람 고시로를 좋아한다. 그림을 잘 그리고~ 아마도 잘 생긴 듯하다. 고시로는 그림을 지울 때 쓰기 위해 식빵을 사러 자전거를 타고 오기도 한다. 이름에 담긴 사연이나(유카 벚꽃과 관련) 우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집에서 듣는데~ 종을 치러 간다는 일본의 풍습, 일본 청소년들의 생각과 생활을 어느정도 알려주는 소설이다. 비밀을 간직한 친구. F1이라는 공통점으로 급속하게 친해진 친구...

유카가 대학에 진학하고 강아지 고시로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시간이 지나도 유카가 가끔 찾아오고 쑥스러워서 얼른 품에 안기지 못한 걸 후회하고 다음을 기대하지만 다음엔 유카는 오지 않았다. 속상한 고시로. 유카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졸업하고도 학교에 몇 번 더 왔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학교는 3년을 다니면 떠나게 되니까. 고돌모의 보살핌 속에 잘 지내는 고시로.

 

최종화의 제목이 책의 제목과 같은 개가 있는 계절이다. 앞에 등장했던 고돌모들과 선생님이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만난다. 학생으로 다녔던 학교에 각자 삶을 살아가는 성인으로 다시 만난다.

 

유카와 고시로가 주인공이다. 강아지 고시로는 처음부터 마지막에는 그림으로 등장하고 가끔 짖는 소리로 의사를 표현하고 슬리퍼를 물고 도망치거나 백네트 부근(전철역이 잘보이는)에서 절업한 고돌모들을 기다렸고 인간 고시로가 그린 그림의 중심에, 100년 중 12년을 차지한 고시로가 주제가 되고 희망이 되어 주었다.

유카는 초대 고돌모였고 인간 고시로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자전거 타다 넘어진 아이의 첫사랑이었다. 고시로를 여러 번 찾아준 고돌모 중 하나. 다시 학교로 돌아와 현직 고돌모가 아니면서 고시로를 돌봐준다.

인간 고시로는 그림으로 성공하고 시노의 의뢰로 망설임이 생길 때 돌아오는 장소로 하치료고등학교를 화폭에 담았다. 그 안에 그리고 100주년 행사장에 이야기 속에 나오는 고돌모들과 관계인들이 모두 등장한다.

 

이런 말이 씁슬하게 생각난다. 강북는 가족들의 대화 주제가 티비 프로그램이고 강남은 강아지다. 애완견이라는 말을 쓰던 시절. 들어보신 적 있죠? 지금은 반려견이라고 하죠. 직업이 수의사인 나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특히 강아지 코를 좋아한다. 반짝거리는 까만 코. 가끔 내가 깨물어주기도 한다. 잡종 강세라는 말처럼 믹스견의 건강함을 좋아한다. 진돗개는 저주스럽다. 주인에 충성하는 만큼 수의사에게 공격성을 보이고 물기까지 하니까. 세상 모든 강아지가 고시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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