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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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정신을 ‘단비‘처럼 적셔주며 ‘고양‘ 시켜준 반가운 책. ˝<적벽부>는 이 산문집의 여정을 담고 있다.˝ 삶과 죽음을 병치해 허무에 대해 촘촘히 톺아주며 역설적인 유쾌함도 선물해 준다. 챕터마다 곁들인 그림들도 아주 좋다. ˝잘 사는 사람은 허무를 다스리며 산책하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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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비룡소의 그림동화 315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 비룡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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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먼바다의 작은배를 바라보듯 ˝간단한 상징을 통해 인간의 운명에 대한 보편적 진실˝을 보여주는 100세 그림책. 한 사람의 두 가지 동작을 통해 인생의 양극단이 오버랩 되며, 실제 상황일 수도 개개인의 내면 상태일 수도 있는 그림들을 통해 매번 나의 하루를 진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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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그널
브리스 포르톨라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복복서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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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와 겉모습을 좇는 세상에 싫증이 나던 시간, 이 책은 참으로 놀라운 ‘선물‘이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통이 확 틔우고 경이롭고 치유가 되는 사진집. 이 책을 읽는다면 틀림없이 좋아할 어떤 분이 떠올랐다. ˝삶이란 어른이 된 뒤에 어린 시절에 가졌던 꿈에 경의를 표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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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살인사건
치넨 미키토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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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의, 물이 흘러가는 듯한 가독성의 멋진 추리 미스터리 소설. 죽은 아버지의 해부된 위벽에 새겨진 삐뚤빼뚤한 암호라니, 처음엔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놀라운 진실이 나타난다. 정말 치넨 미키토만이 쓸 수 있는 미스터리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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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앤 카슨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날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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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의 빳빳한 잿빛 옷을 입고 밤이 수많은 밤을 달려와 ‘녹스‘라는 아름다운 요람에 누워 있다. 물성의 아름다움에 새겨진 悲歌에 마음 떨리는 전율이 밤처럼 빛처럼 스며드는 冊. 책의 커버이기도 한 두꺼운 하드케이스 안은 녹스의 房이기도, 발현된 심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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