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서관
제임스 W. P. 캠벨 지음, 이순희 옮김, 윌 프라이스 사진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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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후 135년 셀수스 도서관에서 2012년 중국 리위안 도서관까지,21개국 82개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고대의 도서관부터 전자시대와 도서관의 미래에 대해..도서관의 끊임없는 발전과 적응의 역사를 훌륭히 잘 보여준다. 내용과 더불어 큰 판형의 올칼러 사진 도판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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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0: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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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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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10: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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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8: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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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8: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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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2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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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8: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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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4: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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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6: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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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2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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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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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2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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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0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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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 - 7집 누군가를 위한, - 동화《푸른 연꽃》+ 사운드트랙 포함 CD
루시드 폴 (Lucid Fall)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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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밑에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와 음악을 읽고 듣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하다.
무지개빛같은 아름다운 우리말이.. 하늘과 땅 바다의 모든 생명들에게 빛의 씨앗을 뿌려주는 그런 , 공감각적인 앨범. 새해를 기다리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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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12-17 20:04   좋아요 2 | URL
앨범이 책같아요~~ 이쁘다^^

appletreeje 2015-12-17 20:14   좋아요 3 | URL
파란색으로 된 97쪽의 양장본 책과, 책 속 마지막 뒷면에
사운드 트랙 포함된 CD가 함께 들어 있어요~~

프레이야 2015-12-17 21:37   좋아요 1 | URL
루시드 폴이군요. 이렇게나 산뜻한^^

2015-12-17 2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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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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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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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3: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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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2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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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11: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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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9: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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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우다 도모코 지음, 김민정 옮김 / 효형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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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오키나와로 전근을 간 서점직원이,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문화에 이끌려 어느날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서점 `헌책방 울랄라`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일상이야기. 오키나와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오키나와 사람들이 사보는 오키나와의, 책과 사람들이 함께 하는..바닷바람 같이 신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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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2-17 21:06   좋아요 0 | URL
이 책이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appletreeje 2015-12-17 21:32   좋아요 2 | URL
사람들과 책이, 생활과 즐거움이 하나 되어 뭉큰한 책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2015-12-17 2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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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00: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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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5-12-18 00:49   좋아요 0 | URL
멋진 이야기가 되겠네요.
한국에 있는 작은 헌책방 이야기도
이렇게 책으로 태어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appletreeje 2015-12-19 10:59   좋아요 1 | URL
예~담담하고 소소하면서도, 책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운 이야기예요~
우리나라의 작은 헌책방 이야기도~
어느날 또 책으로 태어나겠지요~?^^
 
바보가 만든 숲 담푸스 세계 명작 동화 2
미야자와 겐지 지음, 이토 와타루 그림 / 담푸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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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레리프 수법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응용한 다소 투박하지만, 그로인해 한층 겐주의 모습과 마음이 실감났던 이 책은, 바보라 불리던 겐주가 버려진 들판에 심은 삼나무 묘목 칠백 개가 훗날.. 아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고 사람들에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찡하고 너무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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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5-12-17 18:42   좋아요 0 | URL
페이퍼 레리프 수법. 처음 들어봅니다. 미술 기법의 일종인것 같은데 수법,이라고 하니 뭔가 좀 다른건가요?

appletreeje 2015-12-17 19:15   좋아요 2 | URL
간만에 밀린 책들의 100자평들을 올리는 중에 우리 컨디션님이 다녀가셨군요~
방가방가~~입니다.ㅎㅎㅎ
페이퍼 레리프 수법은, 미술 기법이 아니라 건축재 디자인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라
하는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안 나와 있어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림의 느낌으로 보아선 아마 돌같은 데다 어떤 그림을 새긴 후 다시 종이로 베껴내 필요한 채색을 하는 수법,은 아닐까 하는 전혀 근거없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나중에 컨디션님이 아시게 되면 좀 알려주세욤~~
근데 그런 투박한 그림이 이 동화의 진심을 더욱 잘 드러내 준 듯 했습니다~
저녁은 드셨는지요~?^^
사랑하는 컨디션님, 편안하고 따뜻한 밤 되세요~~~^-^

컨디션 2015-12-17 23:15   좋아요 0 | URL
근거없는 추측,이라고는 하셨지만 뭔 근거없는 추측이 이다지도 디테일 하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트리제님, 미술과 아주 깊이 연루된 분이라는 근거있는(?) 추측을 해봅니다요. ^^

컨디션 2015-12-17 23:19   좋아요 0 | URL
그나저나 100자평 이렇게 왕창, 하루에 4편씩이나 올리시기예요? 아, 질투난다. 질투나. 흐흐흐(어떤 받침을 빼먹었는지 잘 아시겠쥬? 으흐흐)

appletreeje 2015-12-18 00:25   좋아요 1 | URL
ㅋㅋ 미술관 앞에서 껌과 볼펜을 판 적이 있다고 언제 한 번 말씀 드렸잖아유~
잡상인.ㅎㅎㅎ
글고, 어떤 받침을 빼먹으셨는지 잘은 몰라도 알 것 같아유, 흐흐흐 으흐흐~ㅋㅋ
편안하고 나른하고 행복한 밤, 되세유~~~^-^

2015-12-17 23: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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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0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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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간 아래 사람

 

 

 

 

 

     난간에 서서 아래를 볼 때

     당신은 난간 아래에서 운다.

 

 

     거리엔 피 없는 자들이 활보하고

     아아, 이럴 수는 없지!

     당신은 연옥에서 깃발로 펄럭인다

     펄럭이는 것들은 울음,

     손톱은 비통(悲痛)에서 돋은 신체다.

 

 

     당신이 난간을 붙든 채 서 있고

     나는 난간 아래 사람,

     나는 머리칼을 짧게 자르고

     당신은 나를 모른다.

 

 

     우울은 슬픔의 저지대(底地帶)다.

 

 

     푸른 벽에 못 박힌 달!

 

 

     꿈길 밖에 길이 없어 바다 속으로

     침수한다면,

     물속에서 누가 울고 있습니까?

     당신도 무섭습니까?  (P.16 )

 

 

 

 

 

 

 

          노래가 스미지 못하는 속눈썹*

 

 

 

 

 

       선량한 사람들의 소규모 살림살이,

       목청 좋은 시냇물과 종달새의 소리 없는 노래,

       한 줄로 오는 저녁을 바라보는

       벙어리들,

 

 

       꽃 지는 밤에 꽃 지는 걸 보는

       모자(母子)의 미약한 슬픔,

       쥐려고 해도 쥐어지지 않는

       한 줄 수평선,

 

 

       이건 노래,

       노래라도 지천인 노래는 아니고

       뻘에 묻힌 천년 침향 같이

       깊고 슬픈 노래,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부르는 노래,

       속눈썹 파르르 떨며 맞는 노래!  (P.61 )

 

 

        * 파울 첼란의 시구에서 제목을 따왔다.

 

 

 

 

 

 

           광인들의 배*

 

 

 

 

 

        궁륭(穹㝫)을 떠 가는 배,

        광인들이 탑승한 배 위에 우리는

        서 있다, 이 혼돈의 바다

        한 가운데, 그 새벽 거리에

        쓰레기 수거차와 취객들, 비둘기떼와 함께,

        우리가 견딘 것은 한 줌의 편두통,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와 인공 조미료와 진부한 악들,

        여자의 거짓말과 얇은 우울들,

        제 꼬리를 물고 미쳐 버린 개들,

 

 

        뼈를 갖고 시를 쓰는 당신,

        지금은 담배를 길바닥에 버리는 사람,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기댄

        우리를 빚은 건 달빛과 물,

        어깨와 어깨 사이로 모래바람이 불어 가지.

        먼지거나 물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나?

        강건한 호랑가시나무는 멀리 있고

        우리가 먼 곳에서 돌아올 때

        찬 물결 일렁이고 동이 터오지.

 

 

        자주 머리가 아파!

        관자놀이를 닿는 차가운 총구(銃口),

        더러운 양말을 뭉쳐 입을 막아!

        비명이 새 나오지 않게!

        오후에는 동물원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볼까?

        양귀비를 사들고 요가를 하는 애인에게 가서

        멜론을 먹으며 생일을 축하할까?

        긴 휴가를 받아 북해(北海)로 떠날까?

        계단들은 새 계단을 낳고

        오늘 죽은 자들은 어제의 한숨을 쉬지.

 

 

        지금은 수탉이 우는 시간,

        서리 밟는 호랑이와 경쟁하는 물들,

        여기는 진창이야.

        당신과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막장이야.

        진흙, 진흙, 진흙!

        당신은 손에 도살자의 피를 묻히지 않았잖아.

        진창에 뿌리를 내려 꽃피는 식물도 있어.

        우리는 연꽃이 아니잖아?

        연꽃이 아니면 호랑가시나무로 살아야지!

        저 착한 나무짐승!

        호랑가시나무는 칼바람에 살갗이 터져

        온몸에 가시 꽃을 두른 채

        진흙 햇빛 진흙 강 무간지옥(無間地獄)에서

        한 줌 햇빛을 탁발하겠지.

 

 

        어둠 속에서 떠가는 배 한 척.

        배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배의 갑판에서 웃고 있는 한 사람.

        저 웃고 있는 자는

        광인인가, 혹은 착한 이웃인가?

 

 

        노숙자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어.

        문 안에서 먹고 자는 이들은

        노숙자들이 얼마나 저유로운지 모르겠지.

        우리를 퇴화시킨 건 무지와 신념이야.

        지옥에서 헤매게 놔둬.

        제 신앙심 부족을 가슴 치며 후회하도록 놔둬.

        사랑의 그림자를 견디고

        우리는 구백구십팔 번 째의 실패에도 꿋꿋하지.

 

 

        진흙에 뿌리를 묻었다 해도

        호랑가시나무와 함께

        눈은 성간(星間) 우주의 숨은 별들을 보자.

        구백구십팔 번의 실패와 천 번의 실패 사이에

        우리는 서 있지,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

        무릎 끓는 건 마른 갈대의 일.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

        솟구쳐 일어섬만이 우리의 일인 것을!

 

 

        가장 먼 곳을 스쳐가는

        광인들의 배여,

        안드로메다 대은하 M31 은 여기서 얼마나 먼가.

        별자리와 함께 움직이자.

        아직 우리는 무엇인가.

        아직 우리는 무엇이 아닌가.  (P.33 )

 

 

          * 이 시의 제목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제목 [광인들의 배 The Ship of  Fools]

          (1490-1500, 루브르 박물관 소장)에서 빌려온 것이다.

 

 

 

 

           -장석주 詩集, <일요일과 나쁜 날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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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2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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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1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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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5-12-14 00:14   좋아요 0 | URL
아, 마침 일요일이 저무는 하루로군요.
그나저나 어제오늘은 전라남도도 서울도
모두 `나쁜 날씨`는 아니었고 `좋은 날씨`였지 싶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즐거운 날로 기쁘게 누리셔요 ^^

appletreeje 2015-12-14 10:49   좋아요 1 | URL
월요일이 되었네요.^^
숲노래님께서도~ 새로운 한 주
즐거운 날로 기쁘게 누리시길 바래요 ^^

2015-12-14 01: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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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10: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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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16: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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