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수박설탕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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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을 모아 불씨를 만드는 돋보기‘처럼 먼 시절 ‘꽃‘같았던 그리운 사람들이 내내 생각났고, 나 역시 자주 다녔던 익숙한 장소들이 눈에 선하고, 화계사 84번 버스 종점 인근의 시절도, 인사동 ‘옛찻집‘도.. 새삼스레 추억에 잠기게 했던 소설. 완성도 있는 장정과 편집 표지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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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그림 에세이
이연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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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가 지금 푸른 물살을 가르는 느낌을 준 책이었다. 원치 않던 삶의 트랙에서 내려와 ‘내 삶의 심해에서 수압을 견디면서 나는 단단한 껍질을 만들었다.‘처럼 ‘나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에 올린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10가지 방법>처럼 삶의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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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지음, 양지윤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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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끄는 표지가 구미를 당겼다. 소풍이나 운동회 때 옛날에 먹었던 도시락을 생각하면 약간 배가 고파지고 그리워지는. 비호감 주인이 팔지만 맛도 좋고 양도 많은 도시락을 사러 오는 단골손님들의 ‘마음의 짐‘을 ‘특별한 경품‘을 통해 직시와 앞으로 나가는 용기를 주는 따뜻하고 맛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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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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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비상 같은 가독성과 ˝세상에는 놀랍도록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어˝처럼 하쿠다 사진관과 대왕물꾸럭마을 축제를 통해 뜨겁게 퍼붓는 샛노란 태양 사이로 바람, 파도를 일으키는 시원한 바람 같고 금빛귤 같은 소설. ˝펜안 펜안(편안 편안) 몬딱(모두) 펜안, 펜안 펜안 몬뜰락(모조리) 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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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사회 판판야 단편집
panpanya 지음, 장지연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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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이면서도 내밀한 디테일과 기발한 상상력이 혼재된 ‘대상을 보는 해상도‘가 올라가는 너무나 즐겁고 멋진 판판야의 신간. ‘물생활‘ 십수 년째라 진화한 물고기들이 나오는 ‘물고기 사회‘가 제일 인상 깊게 좋았고 ‘카스텔라풍 찜케이크 이야기‘도 마음에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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