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치 혼자서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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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절망을 말하기는 쉽고 희망을 설정하는 일은 늘 어렵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돌이킬 수 없는 자리로 보내는‘ 주제들을 유장(悠長)하게 풀어냈다. 마음으로 차린 밥상을 마주하듯, 먹먹하고 아득했지만 왠지 든든했던 短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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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가능성 -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조민진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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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책을 그저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가 된다.˝부터 마음이 혹한다. 수록된 서른일곱 점의 그림 중, 다양한 상황에서 책을 읽는 스물여섯 점의 그림들도 참 좋았다. 5월의 끝날 편안히 음미하며 즐겁게 읽은 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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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 균형 찾기 - What Forces Women Artists to Give Up: Balancing Being a Woman, Mother, and Artist
고동연.고윤정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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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공론이 아닌 스스로 연대해 가고 주도해 가는 여성공동체들이 몸으로 직접 부딪혀 나간 ‘사공토크(사적인 이야기를 공적인 것으로 양성화해서 논의하자)들이 생생하고 힘있다. ‘모든 여성의 삶은 기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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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 이야기 서화집
김주대 지음 / 한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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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을 좋아하셨던 유레카 님 생각이 많이 났던 書畵集이다.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만난 풍경‘을 ‘따스한 지혜, 정이 담긴 지혜‘로 적고 그리신 冊 덕분에 오랜만에 맘껏 ‘마음호강‘을 누렸다. ‘포옹‘의 글(62쪽) ˝그래 잘가, 사랑한다. 너희들과 너희들 같은 순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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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 바람그림책 127
구도 노리코 지음,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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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집 고마웠어.˝ 땅속에서 나와 영차영차 나무를 올라 나뭇잎에 착 붙어 이영차 날개가 생겨 하늘을 드뎌 날게 된 매미 씨를, 장수풍덩이 방울벌레 꿀벌이랑 애벌레들이 축하 공연을 해준다. ˝살아 있어서 정말 행복해. 맴 맴 맴!˝ 네 살 아기에게 줄 선물책을 읽다가 아침부터 내가 더 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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