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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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을 고치는 것은 글을 쓴 기억이 망각 속에 묻히기 전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퇴고 할 때, 몇 가지 짚어볼 점을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읽으면서 내가 흔히 하는 실수들을 되돌아 보았다. 더불어 중간에 삽입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너무 뚜렷해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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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0-23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본 뒤로 문장을 뒤돌아 보게 되었네요. 그전까지는 이상한 걸 이상한지도 모르고 썼어요 ㅋㅋ

파이버 2020-10-23 13:12   좋아요 1 | URL
반유행님 리뷰 검색해서 다시 읽고 왔습니당

몰랐는데 미망인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_-;; 하나 배웠습니다
책 내용에서 얻을 것만 얻어야겠어요…

책읽는피자 2020-10-23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사놓고 안읽고 있었는데 괜찮은가봐요! 어서 읽어야겠어요 ㅎㅎ

파이버 2020-10-23 13:02   좋아요 0 | URL
어떻게 보면 지식의 나열이라서 지루할 수도 있는데, 중간에 삽입된 이야기 덕분에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교정교열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페크pek0501 2020-10-23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쓰기 책은 그 자체로 흥미롭더라고요. 살 땐 유익함을 따져 사는데 말이죠. ㅋ

파이버 2020-10-23 22: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그래서 책만 읽느라 정작 쓰기는 미루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설 보다 : 가을 2020 소설 보다
서장원.신종원.우다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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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인용 게임-서장원
엄마와 아들, 딸이라는 삼각형에다가 ‘이 인용‘이라는 단서를 덧붙이면 어떻게 될까?
한국과 호주 멀고도 가까운 두 엄마와 노영 그리고 나. 소외와 외면에 대한 기억.

멜로디 웹 텍스처-신종원
음악을 글로 표현한다면?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이 소설을 읽으며 경험했다.
생활소음을 음악으로, 그 음악을 글로 표현하는 점이 신선했다. 더불어 음악을 글로 나타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 보았다.(낯선 형식의 소설을 맞닥뜨리는 어려움도 함께 떠올렸다.) 소설을 읽으면서 갸우뚱했던 지점들은 작가 인터뷰를 통해 부분 해소되었다.

태초의 선함에 따르면-우다영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 장르 구분은 없지만 sf소설로도 읽힌다.
제목이 눈에 박혔는데, 본문을 읽으니 내용과 더 잘맞아서 더욱 좋아졌다.
주인공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사고구조와 담담한 목소리가 내 취향이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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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국제도서전

작은 서점들을 직접 방문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시간문제로 두 곳 밖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즐거운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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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0-21 0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랗게 변한 은행나뭇잎이 살며시 보이는 풍경이 이뻐요 ^^ 책방도 그렇고요.

파이버 2020-10-21 10:41   좋아요 0 | URL
사진을 더 예쁘게 찍지 못해 아쉽습니다 작은 서점을 오랜만에 가보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비연 2020-10-21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국제도서전은 가볼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파이버님 페이퍼 보니 급반가움!
작은 서점이 주는 정취는, 좀 남다른 것 같아요. 어디서 흉내내지 못하는 그 무엇.

파이버 2020-10-21 13:5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코엑스의 복작복작한 축제도 좋지만 작은서점에서 정취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내년에는 어떤 형식으로 열릴지 기대됩니다

syo 2020-10-21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형식으로 열리고 있었군요!

파이버 2020-10-22 12:29   좋아요 0 | URL
네 올해는 작은 책방이랑 출판사를 연결지어서 진행하더라구요 출판사부스가 책방 한켠에 마련되어 있어요~

책읽는피자 2020-10-23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함께해서 매우 즐거웠어요 >ㅡ<//

파이버 2020-10-23 12:59   좋아요 0 | URL
저두요~~~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
파울 페르하에허 지음, 장혜경 옮김 / 반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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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정리

 

저자는 (사진)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이 사회를 ‘엔론 사회‘라고 명명한다.

_역사상 가장 잘 살지만 가장 기분이 나쁜 사람들(123쪽)

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되는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
엔론은 무슨 뜻일까?

_엔론 모델이란 최고의 생산성을 올린 직원에게 보너스를 몽땅 몰아주고 생산성이 제일 낮은 직원은 해고하는 사회진화론의 실행 방안이다. 미국의 대기업 엔론이 20세기 말 ‘등수 매겨 내쫓기(Rank and Yank appraisal system)‘라는 이름으로 이 모델을 도입했다. 직원의 성과를 지속적인 경쟁의 잣대로 평가하여 연말에 하위 10%를 해고했다. 물론 해고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다.(…중략…) 이런 사회진화론의 모델은 결코 거시경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듯 이 시스템이 경제에 국한된다는 생각은 착각이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착각인 이유는 그것이 모든 것을 통제하기에 우리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위험한 이유는 반대나 저항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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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의 살인자에게
아스트리드 홀레이더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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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힘들어서 쉬고, 다시 집어들었다가 숨이 막혀서 내려놓았다. 이야기를 듣는 독자도 이럴진대, 평생을 아버지와 큰오빠의 그늘에서 살아온 아스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책의 마지막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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