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이 커피도 산미가 강하지 않다고 해서 도전했는데 저의 초딩입맛에 딱 적당한 산미입니다. 드립백을 처음 뜯었을때 나는 향이 달큰하고 진한데 맛도 향처럼 단맛이 나요. 의외로 끝맛이 깔끔해서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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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90년생이라기보다 80중반~90중반 이야기 같은 느낌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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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0-10-06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미묘한 몇년 사이도 차이가 크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결국 세대 차이보다 서로 다르다는 이해로 곡해를 해 봅니다.

파이버 2020-10-06 23:5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서로 다른 부분을 이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인것 같아요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학부모들 독서모임에서 많이 읽는 책이라던데 읽어보니 이유를 알 것 같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자는 본인의 강사경험을 살려 아이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 부모욕심에 해서는 안되는 일과 꼭 해야 하는 일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나는 학부모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관심으로 읽었다. 작년에 읽었던 메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가 이론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실천할 수 있는 실용서이다. 단원이 끝날 때마다 "공부머리 독서법 1~14"까지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좋았다. 열네 가지 방법들은 332쪽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머리 독서법 찾기'를 통해 알맞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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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

 

1) 학원의 특성 상 성적을 신경쓸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사례들이 독서교육 후 성적이 오른 이야기들이다. 독서 능력이 올라가면 성적이 올라간다는 논리가 기본 전제이다. 성적과 입시 이야기에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성적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저자분도 독서의 즐거움과 조기교육의 폐해, 절대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강요하지 않을 것을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다.

 

2) 아이가 직접 책을 골라야 한다거나 아이들이 흥미 있는 도서를 읽혀야 한다는 점이 좋았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당연하게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유튜브 시대에 책이라는 물건을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 마땅하다.

 

3) 저자분이 학습만화를 너무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 자신이 학습만화 세대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집중해서 책장을 넘기는 행위에 익숙해지고, 책에서 지식을 얻는 경험을 한다는 측면에서 학습만화 독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 스스로 졸업할거라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일까. 그리고 요즘 학습만화도 담고 있는 글 양과 정보량이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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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0-10-03 0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존 독서/학습 서적과 아주 다르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나도 내 아이가 책을 더 잘 읽고 공부를 잘 할 거 같은 생각/착각이 들기는 했어요. ^^

파이버 2020-10-03 07:26   좋아요 0 | URL
그 느낌 알 것 같아요ㅎㅎ 교육 서적을 읽을 때마다 드는 착각이 있죠… 책에서 아무리 원인을 말하고 해법을 제시해도 실제로는 무수한 변수가 있지요ㅜㅜ 아이들은 마치 탱탱볼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요
 
마스 룸
레이철 쿠시너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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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룸(레이철 쿠시너, 강아름 옮김, 문학동네, 2020)

*초반에는 인물들이 많아 헷갈렸는데 출판사의 카드뉴스를 보며 정리하니 이야기를 따라가기 쉬웠다. 다만, 출판사 카드뉴스의 내용이 생각보다 책의 상당한 부분을 담고있다.

*4장 커트 케네디 시점의 이야기는 읽기 힘들었다. 범인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할 이야기가 꼭 필요했을까? 커트 케네디의 시선으로 로미 홀이 아닌 ‘바네사‘를 보는 경험 자체가 끔찍했다.

*소로와 테드, 고든 하우저의 이야기는 배경지식이 없어서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후반부와 결말은 나름 만족. 주인공이 그러한 행동을 해서 더 주인공 다웠던 것 같다.

+영화 <하모니>가 많이 생각났다. 인물들의 우발적인 범죄나, 임산부인 수감자, 여자 교도소 안의 모습들 등등. 주인공의 아들도 영화 속의 주인공의 딸처럼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기를…

📕밑줄긋기
_당신은 나를 기다리던 커트 케네디를 발견한 그 밤에 내 운명이 결정됐다고 판단할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 내 운명을 결정지은 건 재판과 판사와 검사와 국선변호인이다.(105쪽)

📕밑줄긋기
_어머니와 잭슨과 나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밝게 채색된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구경했다. 잭슨은 넋을 잃었다.
˝저토록 아름다워봤자 뭐한다니.˝ 어머니가 말했다. ˝내일이면 다 떨어질 것을.˝
˝하지만 떨어지고 나면요,˝ 잭슨이 말했다. ˝저 나무엔 새 이파리들이 자랄 거예요, 할머니. 그리고 나중에 또 색깔을 바꿀 거고요, 이 이파리들처럼요.˝ 계속 계속 그럴 거예요, 잭슨이 말했다. 언제까지나요.(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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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룸
레이철 쿠시너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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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로미 홀이 교도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에서 완벽히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주인공 기억 속의)아들밖에 없는 것 같다. 한 편의 이야기 안에 작가가 언급하고 있는 사회문제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렇게 꽉꽉 눌러담은 능력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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