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버니 샌더스의 정치 혁명
버니 샌더스 지음, 홍지수 옮김 / 원더박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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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솔직히 몇년전만 하더라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을거다. 예비경선때만 하더라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본선까지 진출해서 힐러리를 가볍게 제낄때 이제 큰일이 나는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과의 첨예한 대립과 똘끼 충만한 멘션등등 여러가지로 힘들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오히려 남북 해빙모드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까지 해주니 트럼프가 적인지 아군인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가는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마찬가지니까 뭐....


사실 트럼프나 힐러리보다 예비경선때 눈길을 끌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버니 샌더스였다. 경선전에 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민주당 후보로 등장해 어떤 지역의 경우 앞서기도 했으며 끝까지 선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당시 제한적인 보도로 인해 사회주의자정도로 여기는 분위기였는데 그런 사람은 아닌것 같았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트럼프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와중에 갑자기 버니 샌더스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이 책을 읽어봤다. 역시나 좌파 사회주의자라기 보다는 진보적인 성향의 기존 정치판을 깨려는 정치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얼마전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정도쯤?되는것 같다.


이 책은 버니 샌더스의 공식자서전으로 현재의 이야기가 아닌 그가 빌링턴 시장 4선에 성공하고 나서 하원의원 4선에 도전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시기로는 1972년부터 1996년까지의 이야기다)  그 이후 하원의원을 8선까지 하고 상원의원에 진출해 2선,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것처럼 대선까지 도전한 드라마틱한 정치적인 역정을 걷고 있다.



미국의 정치풍토에서 무소속 정치인이 저렇게 많은 당선을 한건 아마도 버니 샌더스 이후로 전무후무한일이다. 나이가 좀 많아서 다음 대선에 어떻게 할런지 모르겠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인정해줄만하다. 미국에서도 작은 주인 버몬트주의 빌링턴시라는곳에서 기반을 닦아 이렇게 큰 정치인으로 자란건 그가 지역구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않았을까 싶다.


정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인 보수성향의 우리나라로 따지면 TK지역에서 진보성향의 정치인이 이렇게 됐다는건 대단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정치인 한 명 정도 나왔으면 좋겠는데....그넘의 지역주의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버니 샌더스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오랜만에 좋은 정치인을 만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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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 남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당신을 위한 관계 수업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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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전해주는 메세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주변 사람들 눈치보지 말고 내가 중심을 잡고 모든일을 대처하라는 말이다. 얼마전 회의시간에 직장상사가 아생연후살타라는 무협지에 나오는말이라며 설명하는데 갑자기 넘버 쓰리가 생각났다. ˝송강호가 라면만 먹고 뛴 현정화 현정화!! 형님 임춘애입니다. 너 나와 퍽퍽˝ 상무님 바둑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은거 꾹 참았다.


아무튼 바둑에서 기본중 기본인 아생연후살타 먼저 내가 살고 나서 대마를 잡으라는 말인데 우리가 경쟁하는 사회를 헤쳐나갈때도 타도를 외치기보다는 내실을 다져 나 먼저 살고 난 뒤에 이기는게 기본이다.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지나치게 자기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려는 어떻게 보면 착한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잘되기 어렵고 이용당하거나 상처를 입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나쁘게 살라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챙기지 않고 대인관계에 너무 신경을 쓰면 낭패를 본다는 말이다.


이 책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대인관계를 좀더 편하게 맺을 수 있는 방법을 20년 이상 대인관계 전문 심리상담사로 활동해온 저자 네모토 히로유키가 본인의 임상경험을 통해 적절한 실제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에필로그에 소제목으로 ˝나 자신이 먼저, 그 다음이 상대, 마지막이 관계다˝라고 적혀있는데 이 말이 이책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짓는다. 타인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우선 나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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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주헌의 프라도미술관 이주헌의 미술관 5
이주헌 / 북이십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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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구입한 이주헌의 미술관 시리즈중 프라도 미술관에 관한 책이다. 오르세 미술관은 보고 읽었고 다음으로 이름은 들어본 프라도미술관이다. 사실 미술에 관해 거의 문외한 수준이지만 미술사조나 명화 일부정도는 알고 있기에 가끔씩 아는 그림을 보게되면 반갑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작고 탭북으로 보면 비교적 큰 화면에 선명한 화질로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다.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 황금기 왕실의 정원이었던 마드리드의 레티로 공원 가까이에 있다고 한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관계로 프라도 미술관에 대해 간략하게 찾아봤다. 나름 공부도 되고 좋군 ㅋ


회화, 조각 등 8,000점이 넘는 방대한 미술품을 소장한 대형 미술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프라도 미술관은 1785년 카를로스 3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자연과학 박물관이 될 예정이었다. 설계를 담당했던 사람은 당시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 후안 데 비야누에바였다. 그러나 나폴레옹과의 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전후에는 페르난도 7세에 의해 스페인 왕가의 미술품을 소장하는 미술관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스페인 왕가의 방대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왕실 전용 갤러리가 국립 미술관이 된 뒤에도 귀중한 미술품의 수집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작품 구성을 보면 역시 스페인 회화 부문이 충실하다. 스페인 회화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16~17세기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스페인 왕실과 관계가 깊었던 네덜란드의 플랑드르파 작품도 많고,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인 라파엘로와 보티첼리 등 이탈리아 회화 작품도 충실하다.

그 외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회화의 걸작, 고대의 조각 작품군도 전시되어 있어 천천히 관람한다면 하루는 족히 소요된다. 프라도 미술관에는 문이 3개 있는데 각각의 문에는 고야, 벨라스케스, 무리요의 동상이 입장하는 관람객을 맞이하듯이 서 있다. 보안 검색 때문에 입장할 때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관내에서는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큰 짐은 보관소에 맡길 수 있다.

프라도 미술관 1층에는 엘 그레코의 작품을 비롯해 15~16세기에 활동한 스페인 국내외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고야, 벨라스케스와 함께 스페인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는 ‘가장 순수한 스페인의 혼을 표현한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 있는 그의 작품은 <성 삼위일체>, <수태 고지> 등 모두 39점이다. 그중에서도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의 초상>은 엘 그레코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수작으로 꼽힌다. 15~16세기 플랑드르파 회화의 대표작으로는 히에로니무스 보슈의 <쾌락의 정원>와 브뤼겔의 <죽음의 승리>가 전시되어 있다. 15~16세기의 이탈리아 회화로는 르네상스의 주역 라파엘로의 <양을 모는 성가족>, 보티첼리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 안젤리코의 <수태 고지> 등 종교화의 대작들이 있다.

미술관 2층에는 궁정화가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17세기 유럽에서 활약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왕족의 초상화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남긴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으로는 <라스 메니나스>, <브레다 성의 항복> 등이 있다. 17세기의 스페인 회화는 벨라스케스 외에도 수르바란, 무리요 같은 대가들의 작품들도 있다. 17세기의 플랑드르파 회화로는 루벤스의 <성가족>, <사랑의 정원>, <세 여신> 등 수많은 걸작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 회화로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페인 회화의 보물인 고야의 작품은 2~3층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전시 면적이 작은 3층은 고야의 전용 전시실이나 마찬가지다. <마드리드의 축제>, <술래잡기> 등 그의 초기작들은 주로 스페인의 일상적인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밝은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 고야가 카를로스 4세의 궁정 화가가 되어 그린 <카를로스 4세 일가>,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 등을 거쳐, 인간 내면의 고뇌와 갈등을 주로 표현한 만년으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라도 국립미술관 [Prado National Museum]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오르세보다 더 유명한 미술관이었으니 잘 모르는 나도 이름을 알고 있었다. 이슬람 무어인들의 지배로 인해 다른 서유럽 그림과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고 하는데 고야나 벨라스케스의 그림에서 살짝 그런 느낌을 가져봤다. 미술관을 대표하는 걸작 33편을 수록했고 간단하게 저자의 해설을 곁들여서 보노라면 뭔가 교양이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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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 권여선 음식 산문집
권여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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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안녕 주정뱅이]라는 소설을 읽고 권여선 작가의 팬이됐다. 과거 작가가 썼던 소설을 찾아 읽기에 읽어야 될 책들이 너무나 많아 서서히 읽어보려고 생각하던중 신간 산문집이 나왔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 컨셉을 찾아보니 안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바로 구입해서 읽어줬다. 과연 책을 읽는 내내 술이 땡겼다...ㅋ


안녕 주정뱅이는 제목처럼 술에 관한 이야기인데 상당히 비극적인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소설집이었다. 소설들을 읽는 내내 가슴이 살짝 아리며 우울한 기분에 빠졌었다. 이번 산문집은 밝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주정뱅이와는 전혀 다른 발랄함이 묻어 있었다. 음식을 만들며 술 한잔을 곁들여하고 싶어하는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됐다.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많아도 맛없는 안주는 없다. 음식 뒤에‘안주’자만 붙으면 못 먹을 게 없다.”격한 공감이 가는 문귀다. 나 같은 경우도 사실 모든 맛있는 음식이나 반찬들이 안주로 보인다. 야 이건 막걸리, 이건 와인, 이건 어쩔 수 없이 소주밖에 없네(부대찌개의 경우)라는 식으로 음식들을 분류한다.


식탐이 그닥 없기에 먹고 싶은건 별로 없지만 마리아쥬로 음식과 술을 매칭시키는 생각을 하면 금세 흐뭇해짐을 감출 수 없다. 오늘은 뭐 먹지라는 산문집도 음식에 관한 이야기라보다 안주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 인터뷰나 낭독회 등에서 틈만 나면 술 얘기를 하고 다녔더니 주변 지인들이 작가가 자꾸 그런 이미지로만 굳어지면 좋을 게 없다고 충고했다. 나도 정신을 차리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앞으로 당분간은 술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소설을 쓰겠다고 술김에 다짐했다. 그래서 그다음 소설을 쓰면서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
A와 B가 만나 자연스럽게 술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내용을 쓰다 화들짝 놀라 삭제 키를 누르거나 통째로 들어내는 일이 잦다보니 글의 흐름이 끊기고 진도가 안 나가고 슬럼프에 빠졌다. 모국어를 잃은 작가의 심정이 이럴까 싶을 정도였다. 다시 나의 모국어인 술국어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허벅지를 찌르며 참았다. 그 결과 주인공이 술집에 들어가긴 했으나 밥만 먹고 나오는 장면으로 소설을 마감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그러자니 얼마나 복장이 터지고 술 얘기가 쓰고 싶었겠는가.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 산문으로나마 음식 얘기를 쓸 수 있게 되니 마음이 아주 환해졌다. 빛을 되찾는다는 ‘광복(光復)’의 감격을 알겠다. 드디어 대놓고 술 얘기를 마음껏 할 기회를 잡았구나 싶다. “음식 관련 산문인 줄 알았는데 웬 술?”이란 반문은 내게 진정 무의미하다. 
_pp.7~8 ‘술꾼들의 모국어’ 중에서


모국어가 아닌 술국어라....ㅋ 산문집에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들도 녹아들어가 있어 소소하게 읽는 즐거움을 준다.나처럼 안주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삶을 슬쩍 엿보는 기분도 가져보고 말이다.


책은 총 5부, 20장의 음식 아니 안주에 관한 말들이 엮여있다. 목차를 살펴보는걸로 마무리...술과 안주를 좋아하시는분들은 필도!! ㅋ


들어가는 말술꾼들의 모국어 

1부봄: 청춘의 맛 
라일락과 순대 
만두다운 만두 
김밥은 착하다 
부침개꽃을 아시나요? 
젓갈과 죽의 마리아주 

2부여름: 이열치열의 맛 
여름의 면 
물회, 그것도 특! 
?초의 계절 
여름나기 밑반찬 열전 

3부가을: 다디단 맛 
찬바람 불면 냄비국수 
급식의 온도 
가을무 삼단케이크 

4부겨울: 처음의 맛 
그 국물 그 감자탕 
솔푸드 꼬막조림 
어묵 한 꼬치의 추억 
집밥의 시대 

5부환절기 
까칠한 오징어튀김 
삐득삐득 고등어 
콩가루의 명절상 
졌다, 간짜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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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18.8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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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학교 정간실에 매우 자주 갔다. 잡지라는 매체를 보는걸 상당히 즐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잡지분야의 시장이 위축되며 서서히 잡지와 멀어져 갔는데 얼마전 미스테리아 잡지를 정기구독하며 다시 한 번 잡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얼마전 읽었던 과학과 인문의 결합에 관한 책에서 과학관련 서적들은 모르더라도 자꾸 읽어주면 조금 더 친해질 수 있고, 문과계통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지식확장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수 있다라는 글을 읽었다. 사실 과학관련 서적들을 아예 안 읽은건 아니지만 읽을때마다 뭔가 거리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과학관련 잡지를 찾아보게됐고 불현듯 과학동아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아직도 열심히 발간중이더라는....둘째와 같이 읽어볼 요량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8월호부터 스타트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공유 포인트가 생기네...ㅎ


8월호의 메인 특집기사는 200년만의 환생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제목으로 의학의 발달에 따른 생체공학으로 거의 환생이 불가능한 남편을 아내 의사가 거의 모든 인체부위를 새롭게 만들어 재창조한다는 이야기다. 무척 흥미있게 읽었다.


다른 여러기사중 관심있는 기사들은 주의 깊게 읽었고 잘 모르는 분야는 그냥 눈으로 훑어봤다. 과학동아는 1986년 1월 창간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과학전문 월간지라고 한다. 일단 둘째가 대학에 들어가는 날까지 정기구독하는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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