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이 잘 주목하지 못했던 과거의 이슈들에 대해서 파헤쳐보는것은 기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대놓고 미국은 인종차별주의 국가다‘라는 내러티브에 맞도록 모든 스토리를 편향적으로 제시하려 한다면 이는 올바른 기자의 태도라고 볼 수 없다. 단지 편향적인 이슈를 제시하려는 것뿐이다.
뉴스 기자로서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지 말아야 할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기자가 그런 언어를 사용할 경우, 뉴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자가 편향적이거나 경멸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마치 매우 개인적인 언행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공정한 사실의 보도로보이기 위해 지켜져야 할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이다. 기자는 사실에집중하고 대중이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상당히 남성 우월주의자구나." 그녀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름때문이야. 소네트, 그게 뭔지 알아?""사브잖아요.""시의 일종이야. 4행 두 개, 3행 두 개, 총 14행으로 구성된 사랑의 시지, 최고의 소네트 시인은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라는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 백작과 결혼한 라우라라는 여자를 미친 듯이사랑했어. 그래서 그녀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317편이나 썼지. 엄청 많지?"
여기에서 우리는 내러티브 열차가 일단 뉴스의 궤도에 오르면 그 방향을 바꾸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기자들이 뉴요커에 실린 페이거에 대한 전 인턴의 주장을 복사, 인용, 반복 및 확대하기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그 내용은 점점 더 부풀려졌다.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주장이 ‘다수의 고소 중 하나로 변신했다. <뉴욕 포스트>의헤드라인은 그 이전에 페이거에 대한 다른 고발이나 고소가 없었는데도, 그 인턴이 페이거의 성추행에 대한 또 다른 고소인이라고 선언했다. 미디에이트도 페이거에 대한 ‘새로운 성추행 고발‘ 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음으로써 과거에 그가 ‘동료를 움켜쥔 혐의로 고발된 적이 있었던 것처럼 잘못 주장했다. 실제로는 피소된 적이 없었다.
"그것이 바로 내러티브의 힘입니다." 페이거를 지지하는 CBS 여직원이 말했다.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덮쳐버립니다. 사실을 바로잡으려 해도 모든 것이 등을 돌려버립니다. 내 자신이 문제의 일부가되어버립니다. 일단 내러티브에 걸려들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런 운동에 관련이 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전통적인 보도 지침은폐기됩니다. 취재원에게 숨겨진 다른 동기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스트라카는 자신이 한때 지지했던 정당이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서로 다른 집단을 포용하는 전통적인 진보적 가치를 포기했다고 믿게되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이 증오와 분열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었다고말했다. 그는 미디어에 대한 혐오와 정당에 대한 환멸로 ‘해시태그 떠나기 (hashtag WalkAway)‘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민주당에서 벗이 나라‘를 의미한다.
해결책만을 고집하는 사람에게 적용시킬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가면, 특히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가면 갑자기 삶의 의미가 사라진다. 남은 선택은 죽음뿐인데, 그것이 자살일지 살인일지 혹은 살인 후 자살이 될지는 사소한 디테일에 불과하다. 여기서 흥미를 가질 만한 부분은, 이 세 가지 옵션 중 두 가지에 살인이 들어가며 그렇기때문에 ‘악‘의 문제가 대두된다는 것이다.
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사이코패스 살인범이나 상습 강간범보다 정신질환자 가족 살해범(얼마나 끔찍하게 살해하건 간에)을 더 두려워해야 할 이유는 없다. 사실, 전자가 사회에 훨씬 위협이되는 존재다. 평생 한 번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것이 부모 살해가 된 정신병자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자의 중간에는, 폭력 성향이 짙은데 치료는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