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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17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3월
평점 :
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잡지를 리뷰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실 예전에 잡지 엄청나게 많이 읽었다. 대학때 도서관 정간실에서 각종 잡지를 들춰보는 재미로 살았던적이 있다. 당시 월간잡지로 월간조선, 신동아 그리고 주간잡지, 스크린, 타임지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읽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각종 지식을 확장시키지만 예전에는 잡지를 통해 잡지식을 많이 얻었던 통로가 아니었다 싶다.
PC통신과 특히 인터넷의 발전으로 잡지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요즘 장르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격월간지가 출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벌써 17호까지 나왔는데 좋은 장르소설을 많이 내주고 있는 엘릭시르에서 나오고 있다. 엘릭시르는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서브브랜드로 이쪽 분야에 이미 자리를 잘 잡은것 같은데 앞으로 좋은 장르문학을 소개해주길 기대한다.
잡지는 하나의 테마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 각종 신간소개, 전문적인 작가들의 글, 단편소설까지 비교적 다채롭게 구성되어있다. 17호는 논픽션을 큰 주제로 다뤘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소개된지라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얼마전 읽었던 복수는 나의것도 다뤄져서 더욱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 싶다.
잠깐 목차를 살펴보자면,

Editor’s Letter
소문과 실화
LIST
READING DIARY
SPECIAL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태초에 (책이 아니라) 연재가 있었다 : 고나무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 이다혜
『어둠을 먹는 사람들』 : 유진
『타블로이드 전쟁』 : 홍한별
『관저의 100시간』 : 박찬용
『아웅산 테러리스트 강민철』 & 『장성택의 길』: 노정태
『레티시아』 : 장일호
『우주전함 야마토를 만든 남자』 : 선정우
『왕여인의 죽음』 &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장성주
『콜럼바인』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박여영
『내 어둠의 근원』 : 박광규
SESSION 연쇄살인범과의 ‘면담’이라는 장치, <마인드헌터>(1) : 정성일

Editor’s Letter
소문과 실화
LIST
READING DIARY
SPECIAL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태초에 (책이 아니라) 연재가 있었다 : 고나무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 이다혜
『어둠을 먹는 사람들』 : 유진
『타블로이드 전쟁』 : 홍한별
『관저의 100시간』 : 박찬용
『아웅산 테러리스트 강민철』 & 『장성택의 길』: 노정태
『레티시아』 : 장일호
『우주전함 야마토를 만든 남자』 : 선정우
『왕여인의 죽음』 &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장성주
『콜럼바인』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박여영
『내 어둠의 근원』 : 박광규
SESSION 연쇄살인범과의 ‘면담’이라는 장치, <마인드헌터>(1) : 정성일
취미는 독서
『금색 기계』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시스터』
『구원의 길』
『키드 피스톨스의 모독』
『콘클라베』
『망내인』
『얼어붙은 바다』
SUMMARY ‘행운’이 아닌 ‘관찰’의 힘, 볼테르의 「쟈디그 또는 운명」 : 김용언
CULINARY 빵과 커피와 살인의 작은 낙원, ‘가마슈’ 경감 시리즈 : 정은지
NONFICTION
당신은 누구입니까 : 유성호
그녀의 마지막 문자 : 이주현
MIRROR그 그림은 ‘지옥에서’ 그린 걸까 : 홍한별
SHORT STORY
곽재식 「가장 무서운 사진 사건」
김지우 「투견」
루스 렌들 「먹물버섯 사건」
책에서 소개된 신간도 몇 권 샀고, 사형수 오휘웅의 이야기는 절판된지라 중고서적을 뒤적이고 있다. 정성일 평론가의 마인드 헌터에 관한 리뷰는 정말 그뤠잇하더라는..ㅋ 마인드 헌터는 책으로 읽었지만 아직 드라마는 보지 못했다. 넷플릭스를 가입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오랜만에 잡지를 탐독했다. 향후 이 잡지를 계속 구입할것 같은데 정기구독 같은건 없는듯 싶다. 그때 그때 서점에 가서 구입해야 되나? 아무튼 앞으로 좋은 기사와 장르문학에 대한 많은 소개를 해주길 부탁한다. 미스테리아 화이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