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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노우맨 ㅣ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평점 :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편인 박쥐부터 시작해서 읽어줬는데 아직 미출간된 작품도 있고 해서 완역을 기다리지 못하고 나름 순서를 지켜서 읽고 있다. 참고로 해리 홀레 시리즈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박쥐 -0
2. 바퀴벌레
3. 레드브레스트 -0
4. 네메시스
5. 데빌스스타 -0
6. The Redeemer -미출시-
7. 스노우맨 -0
8. 레오파드 -0
9. 팬텀 -미출시-
10. 폴리스 -미출시-
미출시본을 빼면 박쥐, 바퀴벌레, 네메시스, 데빌스스타 그리고 스노우맨 총 5권을 읽었다. 스노우맨을 지금 읽은 이유는 계절도 계절이려니와 곧 영화가 개봉됨에 따라 나름 네스뵈 팬으로 개봉영화를 보기전 꼭 봐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일독했다. ㅋ 네스뵈의 홀레 시리즈 번외작품인 블러드 온 스노우도 괜찮게 봤는데 아무튼 북유럽 출신의 장르소설 작가중 가장 핫한 사람인은 분명한듯 싶다.
그중 스노우맨은 아마 시리즈중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알고 있다. 해리 시리즈는 순서대로 보는게 더 좋지만, 따로 따로 읽어도 큰 상관은 없기에 국내 독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스노우맨으로 시작했다고 들었다. 마이클 코넬리까지 저렇게 애정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작가이니만큼 필력은 믿고 봐도 무방한 작가다.
띠지에는 스콜세지 감독과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나오지만 조만간 개봉될 영화의 감독은 스웨덴 출신 감독인 렛미인의 토마스 알프레드슨, 주인공인 홀레는 마이클 패스빈더, 주연 여배우는 레베카 퍼거슨, 샤를로트 갱스부르 그리고 발 킬머까지 나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런지 무척 궁금하다.
동료 형사의 죽음을 지켜보며 좌절했던 해리는 그의 여인 라켈과 헤어지고 연쇄살인범인 스노우맨의 도발에 접하게 된다. 실마리를 찾던 해리는 지난 11년 동안의 데이터를 모아 실종된 여자들의 존재를 확인한다. 북유렵의 깊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내리는 눈과 실종된 여인들, 사건현장을 바라보듯 세워진,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사람의 실체를 해리는 찾아낼 수 있을까?
홀레 시리즈중에서도 수작에 들어갈만한 작품이다. 장르소설의 미덕을 두루두루 갖춘 작품이자 날도 추운 요즘 읽기 딱 재미있다.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