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판단하는 건 아니에요. 컴퓨터 모델을 설계할 때 그들이 이미판단한 거지. 컴퓨터가 하는 일은 제거할 표적을 선별하는 일뿐이에요.
잘못된 생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사람들을 신중하게 선별해서 제거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은유토피아가 된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 이건 유토피아 문제가 아니에요.
오로지 권력 문제죠. 절대 권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정 정부기관이 미 전역의 이런 관제센터에출입할 수 있는 비밀 백도어를 갖고 있어요. 이건 기본적으로 불법입니다.
‘백도어‘가 뭔지 아시나요?"
"당사자 몰래 어떤 회사의 컴퓨터에 침입하는 길이 있다는 뜻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것, 그녀의 알몸을 봤다는 것이 문제였다. 추한 알몸을 봤다는 것.
내게도 암 덩어리가 있다면, 십중팔구 마리의 이름이 적힌 것이하나쯤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혹은 어느 순간부터 자라지 않았다. 나는 사랑의 감정이 사라질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 생각하면우스운 일이지만, 나는 그녀와 칼 사이가 끝난 것과 거의 동시에마리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러스틱rustic 이란 원래 ‘시골풍의‘, ‘소박한‘, ‘투박한‘이란 뜻을 지닌 단어다. 특히 인테리어 분야에서 ‘러스틱 스타일‘이란 나뭇결을그대로 살린 원목가구나 무심한 듯 올려놓은 돌 소품 등,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살려 단순하지만 편안한 시골 정취를 자아내는 분위기를 말한다. 컨트리 스타일이나 앤틱 스타일처럼 너무 고풍스럽지 않고, 요즘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모던 인테리어와 절충하여 ‘모던러스틱 스타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에서 제시하는 키워드 ‘러스틱 라이프‘ 란 날것의 자연과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도시의 번잡한 삶과 시골의소박한 삶이 이어지며 다양한 층위를 만들어내는 러스틱 라이프의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으로서 시골을 찾게 되는 것은 본능에 가깝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도 유명한 하버드대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 교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연을 좋아하며 자연으로부터 안정감과 회복력을 얻는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일 뿐인데도 컴퓨터에 자연 풍경을 바탕화면으로 설정해놓고 힐링하고자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감염병의 위협은 도시와 대비되는 시골이라는 공간적 지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박차를 가했을 뿐이다.

이러한 현상은 바야흐로 ‘건강만능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건강만능주의란 물질만능주의를 넘어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여기는 건강지상주의를 뜻한다.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헬시플레저‘는 건강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하나의 ‘업글인간‘ 전략이다. 힘들고 어렵고 · 엄격했던 건강관리가쉽고 · 재미있고 ·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로 변모하고 있다. 무병장수를원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아닌, 행복한 내 모습을 찾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다. 이제 건강한 것은 곧 즐거운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로마의 칼리굴라 황제에서 아르키메데스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의 전기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을 담기때문에 틈틈이 전기영화도 다루겠지만,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전기는 나중에 독립된 몇 권의책으로 취급하게 될 터여서 "건널목에서는 제외된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사극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의사극과 더불어 한국 사극도 역시 다른 책("영화 삼국지")에서 따로 다루기로 한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가 마구 뒤섞인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영화 「경멸은 "시네마스코프란 사람을 찍기에는 안 어울려. 뱀이나 장례식이라면 몰라도"라고 최신 영화 기술을 경멸하는 프릿츠랑의 입을 빌어 "신이 인간을 창조하지 않고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
는 호메로스의 역설로 신화를 조롱하고, 몰락한 작가는 "내일 아침에먹어야 할 빵을 벌기 위해 나는 거짓을 파는 장터로 간다"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말로 자신을 경멸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