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의 대절벽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붕괴가 시작된다
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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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비슷하게 예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해리 덴트의 최신작이다. 벌써 베스트셀러의 위치까지 올랐던데 그만큼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미래를 나타내주는게 아닐까 싶다.


본인을 인구학자로 지칭하는 해리 덴트의 저서는 세번째 만남이다. 첫번째는 [부의 패턴], 두번째는[ 2018 인구절벽이 온다]였다. 출간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듯한데 이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태양의 흑점주기까지 언급되는지라 띵 하더라는...ㅋ 본인도 점성술 같아 찝집했던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주기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았다. 뭔가 자기만의 아집 내지 이론에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구절벽에 대한 키워드를 가장 임팩트있게 주장했던 학자이니만큼 그의 전망을 그냥 무시하고 넘기기는 설득력과 나름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하게되며 벌어지는 소비의 축소가 경제 위기의 도화선이 될것을 예측한다. 39년 세대 지출주기로 언급하는데 참고할만한 전망으로 보인다.


엄청난 양적완화로 인해 이미 발생해야될 디스플레이션을 저지했지만 곧 지연시키만큼 엄청난 버블이 터질것으로 예상하며 장기미국국채, 트리플에이등급의 회사재, 현금, 미국달러에 투자를 하며 최대한 혹독한 시기를 견뎌낸다면 다시 한 번 엄청난 부의 창출기회가 올것을 예측한다.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말인데.....여유가 없는 서민들은 아주 죽어나겠다는 말로 들린다.


주식 차트 신봉자와 비슷해져간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리덴트이니만큼 믿고 읽어줬다. 그의 이야기가 맞건 틀린거간에 정말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는건 맞다는 생각이다. 플러스 북핵리스크도 있으니, 뭐가 어떻게 될런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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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교전 2 악의 교전 2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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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시 유스케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작가로 데뷔한 나름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작품에 제법 보험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된 검은집도 그런 경력을 바탕으로 씌여진 작품이기도 하다.


유리망치와 다른 작품을 한 권 더 읽어본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기시 유스케와의 만남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중 장르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찾던중 이 작품과 영화를 보고 셋트로 묶어서 읽어주기로 결정했는데 책은 봤지만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사이코 패스, 그것도 중증으로 공감능력이 없는 사이코 선생 하스미 세이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분명 한국의 박한상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보이는데, 어렸을때 옷을 다 벗고 부모를 살해한 장면에서 잔혹한 살인마 박한상이 생각났다. 20년전 한의사 부모를 죽였던 쓰레기인데 아직도 감옥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인간이다.


아버지가 의사인 유복한 가정에 태어난 하스미는 유아시절부터 현저하게 떨어지는 공감능력 부족으로 주변인들을 차례 차례 해치는데, 부모를 살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미국에서도 살인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어떤 연유로 인해 일본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주변의 신망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거의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읽게 된다. 2권의 살인 장면들은 작가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장르소설의 특성상 스토리는 더 이야기하기 곤란하고 한 번 읽어보시면 아주 독창적인 캐릭터에 푹 짜지게 될것이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스릴러물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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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교전 1 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시 유스케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작가로 데뷔한 나름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작품에 제법 보험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된 검은집도 그런 경력을 바탕으로 씌여진 작품이기도 하다.


유리망치와 다른 작품을 한 권 더 읽어본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기시 유스케와의 만남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중 장르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찾던중 이 작품과 영화를 보고 셋트로 묶어서 읽어주기로 결정했는데 책은 봤지만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사이코 패스, 그것도 중증으로 공감능력이 없는 사이코 선생 하스미 세이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분명 한국의 박한상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보이는데, 어렸을때 옷을 다 벗고 부모를 살해한 장면에서 잔혹한 살인마 박한상이 생각났다. 20년전 한의사 부모를 죽였던 쓰레기인데 아직도 감옥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인간이다.


아버지가 의사인 유복한 가정에 태어난 하스미는 유아시절부터 현저하게 떨어지는 공감능력 부족으로 주변인들을 차례 차례 해치는데, 부모를 살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미국에서도 살인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어떤 연유로 인해 일본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주변의 신망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거의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읽게 된다. 2권의 살인 장면들은 작가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장르소설의 특성상 스토리는 더 이야기하기 곤란하고 한 번 읽어보시면 아주 독창적인 캐릭터에 푹 짜지게 될것이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스릴러물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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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찰스 E. 도젠 지음, 정지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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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꿈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책을 쓰게 된다면 몇 가지 주제중 하나가 은퇴후의 삶에 대한 부분이다. 나름 준비를 많이 했고, 직장 경험도 있고 어느 정도 내용있게 엮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노년의 삶에 물질적인 부분만 중요한게 아니고 정신적인 부분도 병행해야지 죽음의 공포도 극복하고 남은 여생을 즐기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아님 여행을 다니거나 여러가지 취미생활로 여가를 보낼지라도 정신적으로 삶에 대한 자세가 확립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인생이 허무해질 시기다. 삶의 끝자락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알뜰하게 삶을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상담사로 30년 가까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노인들을 상대하며 쌓은 경험을 책으로 엮어냈다. 총 25개의 질문을 설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제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에 인상적인 글귀를 보고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잠깐 소개해보자면,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호스피스 간호사로 생활했던 경험을 기록한 작가 브로니 웨어의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에 따르면 임종을 앞둔 사람들은 평생 뜻대로 살아보지 못한 것, 일만 하고 살았던 것,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던 것,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것을 가장 후회했다고 한다.


대부분 어디선가 봤고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누구나 후회하는 대목이다. 늦을때 후회하면 안되기에 조금이라도 후회가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죽음을 준비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늙어서 깨닫게 되면 뭐하겠는가?


하지만 먹고 사는일과 여러가지 문제들을 생각해볼때 뜻대로 사는 삶이 쉽지는 않을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인지하고 내 삶에 어느 정도 적용해나갈때 얼마만큼이라도 삶이 더 윤택해질것이다. 노년의 삶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지금 노인이라면 다른 노인의 삶을 들여본다는 측면에서 나름 유용하고, 책의 내용도 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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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 - 미친 재테크를 버리고 명품 투자로 이끄는 절대법칙
이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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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리마인드 차원에서 다시 읽었다. 사실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지라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아예 새로운 책을 만나는 느낌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 꼭지 몇 개는 기억이 나더라는.....


전직 펀드매니저 출신이 쓴 책인데 절대 펀드에 가입하지 말라는 진솔한 충고가 담겨있는 책이다. 사실 펀드에 가입하면 수익율에 상관없이 매년 가져가는 운용수수료가 장난이 아니다. 주변에 펀드로 돈 벌은 사람이 없는데도 계속 펀드에 가입하는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직투에 대한 자신감 결여와 주식시장에 대한 환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펀드가 무조건 나쁜건 아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하는데 인데스 펀드란 무엇일까? ˝목표지수인 인덱스를 선정해 이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로,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들 위주로 펀드에 편입해 펀드 수익률이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하는 상품이다. 주가지수의 흐름에 가장 가까운 대표적 종목들을 편입해 운용되며, 위험회피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투자방법의 하나이다.˝


쉽게 말해 종목에 투자하는게 아니고 지수에 투자를 함으로 리스트를 줄이고 전체 시장의 흐름에 맞춰가는 펀드를 지칭한다. 인덱스 펀드의 종류도 상당히 많지만 기본적으로 코스피 200에 집중하는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상품이 적당하다할것이다.


인덱스 펀드의 핵심은 이거다. ˝흔히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는 올랐는데 내가 산 종목은 내렸다.‘는 말을 한다. 이처럼 대세 상승기에는 개인투자자나 주식형펀드들이 주가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펀드 편입종목을 구성하는 것이다.˝


제로인이나 펀드평가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에게 적절한 인덱스 펀드를 가입하는것도 재테크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인덱스 펀드가 없다면 하나쯤 가입하는걸 기본으로 생각하고 검색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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