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끼니는 생리적 배고픔에 따라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
인간이 만든 사회적 약속일 뿐이다(명절 잔칫상 역시 생리적 필요가아니라 사회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배가 안 고프면 안 먹어도 된다.
끼니를 거른다고 건강에 해로울까 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사실을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B12는 간에 저장된 양으로 1~2년을 버틸 수 있으므로 갑작스럽게결핍 증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성 빈혈과 같은 심각한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 해조류에도 비타민B12가들어 있긴 하지만 인체에서 흡수해 활용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어서 별도움이 못 된다. 비건 식단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보충제나 영양강화식품으로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저명한 인류학자 시드니 민츠Sidney Mintz는 『설탕과 권력』에서알곡이나 뿌리식물로 된 복합 탄수화물 주식에 맛을 내는 보조식품 또는양념을 결합한 방식이 인간 식사의 기본적 양상이라고 단언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식품자원경제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영양학적지식에서는 빈부의 격차가 나타나지 않는다. 당류와 포화지방을 적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건, 부유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가정이나 가난한 집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계층별 음식선택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누적된 경험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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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과 달리, 달러가 금으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인 지위를 획득한 지는50여 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기축통화로서 달러의지위가 아주 튼튼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이후 거듭된 양적 완화로 달리의 신뢰성에 의문을제기하는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과연 달러는 그 가치를 유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의위안화나 비트코인 같은 암호 화폐가 달러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될까요?

- 현재 달러 시스템에서는 경제주체들이 부채 부담을 매우 불공평하게 지는 모순을 갖고 있습니다. 세대 간으로 보면 미래 세대가 현재의 부채 부담을 안고 있고, 계층 간으로 보면 저소득층이 부채 부담을 지고 기득권층이 수혜를 받게 되는 구조예요. 마지막으로 지정학적인 국가 관계로 보면 달러 시스템의 주변부가 부채 부담을 갖고중심부인 미국은 수혜를 받는 구조입니다. 달러 중심의 경제 질서는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테이퍼란 수도꼭지의 물줄기를 줄이는 것으로,
물이 완전히 나오지 않도록 잠그는 것이 아니라물은 틀어놓되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양적 완화 정책에 대입해보면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전보다 돈을 덜 풀겠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이후 브라질이나 터키 등 신흥국 경제는 어려운 상황인데달러를 비롯한 외국 투자자 자본을 묶어둘 수 있는 방법은 금리 인상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 울며 겨자 먹기로 선제적으로 자꾸 금리를 올리게 되고 그럴수록 경제는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경제 회복을 쉽게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는 것 같아요.. V자 모양도이야기하고, K자 모양도 이야기하고, 심지어 나이키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이해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는 세 가지 유형의 경제회복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금융시장의 회복, GDP의 회복, 그리고 노동시장의 회복이 그것이죠. 금융시장의 선도적인 요소들에서변화가 먼저 일어나면, GDP가 따라가고 결국 실업률도 개선됩니다.
하지만 일자리 시장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수 있습니다.

그럼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물가가 올라가도 버틸 수 있고, 금리가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는 튼실한 성장, 차별적인 성장을해낼 수 있는 나라에 해야죠. 답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입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에 돈이 모이고 그 돈이 다시 성장을 견인하는 순환구조가 일어나죠. 지금 디커플링은 이런 인식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 자금이 몰려들면서 버블 우려가 나오고 있으니, 만약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투자하고 있다면 그런 낌새는 없는지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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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이후 최고의 첼로 독주곡으로 꼽히는 코다이 (Zoltin Kodily, 1882~1967)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Sonata for Unaccompanied Cello, Op. 8)는같은 헝가리 출신인 슈타커(Janos Starker, 1924 ~ )의 역사적 명연주 녹음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슈타커의 집념은 마치 카잘스가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에 쏟은 정열 못지않게 대단하여 네 번이나녹음을 거듭했지만, 결국 두 번째 녹음인 이 레코드가 그의 내포적 명반으로 꼽히게 되었다.(1947 ~ 1948년의 처음 Pacifique 반은 1948년도 국제 디스크 대상을 받은 훌륭한 연주였지만 SP 복각이므로 녹음이 좋지 않고, 1958년경의 EMI 반은 그전 같은 패기와 생명력이 없는 졸연(拙이었다. 1970년의마지막 녹음인 Victor 반이 기교와 내용의 표현을 잘 융합시킨 품격 있는 연주이기는 하나 그 호탕한 박력, 정력적인 표현, 바위처럼 단단한 구성력 그리고 치밀한 해석과 강력한 호소력 등에서 두 번째 녹음을 능가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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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몇 년 전 「쿠니미츠의 정치의 구상에 들어갔을 무렵, 일본은 여전히 낙하산 천국이었고,
일부 고위 공직자와 악덕 정치가가 결탁하여 단물을 빨아먹고 사는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나라도 조금씩 변모해가고 있는 모양이다. 공직자도 정치가도 옛날만큼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지는 못하게 되었다. 더욱이 이제부터 시작될 우정 민영화로 한층 더 「일본의 고름을 짜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가령 이 작품에서 크게 다루었던 의료 문제가 그렇다. ‘94년에 「유효성에 문제 있음」이라는 판결이 나와 강제 접종에서 임의접종으로 격하되고, 한 번은 제조량의 제로까지 떨어졌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후생노동성&의료계의 뒷받침으로 현재 또다시 연간 2천만 병 이상 팔리고 있다. 아리아케 앞바다에서 김이 수확되지 않는 등 수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일으킨 「이사하야만 간척사업」도주민의 강력한 반대로 한 번은 사가 지방재판소가 공사중지」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왠지최고재판소에서 이 판결이 뒤집어져, 다시 공사가 개시될 것이라 한다. 이사하야의 풍요로운 자연은 이제 영영 되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가올 2006년에도, 2월이 되면, 일본전국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시작되고 포장도로가 누더기처럼 국토를 메울 것이다.
변하고는 있지만 이 나라의 고질병은 아직도 뿌리깊이 박혀 있다. 이제 남의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자기 자신인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고 선거에 참여하여 우리 손으로 이 나라를 바꾸어 가자..
「불만이 있으면 자기 손으로 어떻게든 해! 그게 사나이라고!」그것이 쿠니미츠의 말이다.
안도 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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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쿠니미츠의 정치의 구상에 들어갔을 무렵, 일본은 여전히 낙하산 천국이었고,
일부 고위 공직자와 악덕 정치가가 결탁하여 단물을 빨아먹고 사는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나라도 조금씩 변모해가고 있는 모양이다. 공직자도 정치가도 옛날만큼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지는 못하게 되었다. 더욱이 이제부터 시작될 우정 민영화로 한층 더 「일본의 고름을 짜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가령 이 작품에서 크게 다루었던 의료 문제가 그렇다. ‘94년에 「유효성에 문제 있음」이라는 판결이 나와 강제 접종에서 임의접종으로 격하되고, 한 번은 제조량의 제로까지 떨어졌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후생노동성&의료계의 뒷받침으로 현재 또다시 연간 2천만 병 이상 팔리고 있다. 아리아케 앞바다에서 김이 수확되지 않는 등 수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일으킨 「이사하야만 간척사업」도주민의 강력한 반대로 한 번은 사가 지방재판소가 공사중지」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왠지최고재판소에서 이 판결이 뒤집어져, 다시 공사가 개시될 것이라 한다. 이사하야의 풍요로운 자연은 이제 영영 되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가올 2006년에도, 2월이 되면, 일본전국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시작되고 포장도로가 누더기처럼 국토를 메울 것이다.
변하고는 있지만 이 나라의 고질병은 아직도 뿌리깊이 박혀 있다. 이제 남의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자기 자신인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고 선거에 참여하여 우리 손으로 이 나라를 바꾸어 가자..
「불만이 있으면 자기 손으로 어떻게든 해! 그게 사나이라고!」그것이 쿠니미츠의 말이다.
안도 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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