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달의 조각
하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성 돋는 에세이집이다. 평소 즐겨 읽는 유형의 책이 아니라 살짝 어색한 느낌도 들었지만 뭐 그런대로 감성을 유지하며 잘 읽었다는 생각이다. 가끔씩 이런 독서도 정서감을 풍부하게 함양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과 작가의 추억을 버무려서 옛 생각이 절로 나게끔 만들어준다. 이 책은 독립출판물을 리뉴얼해서 새로 출판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알고 있다. 저자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자기 글들을 올렸고 그러한 글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거다. 향후 이런 유형의 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유복하지 않은것으로 보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에 동질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관해 아파하고 추억하고 기억들을 떠올리는 장면들에 소소한 일상을 느꼈다. 청춘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이 다뤘고 가독성 있게 무척 잘 읽히는 그런 에세이집이다.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 쓸 말이 별로 없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eBook]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 육아개념편
이상화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에피소드라고 한다. 집사람도 저자 이상화씨와 그 아들이 나오는 방송을 봤고,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해줬다. 이제 와서 육아에 관한 책을 왜 읽을까 싶지만, 아직 둘째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책을 보게됐다.




저자는 여의치 않은 경제형편이었지만, 두 자식을 훌륭하게 길러냈다. 주된 원동력은 도서관 최대한 활용하기와 애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기등 교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나도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큰애의 경우 책 읽는걸 죽기보다 싫어한다. 아무리 권하고 옆에서 읽는 코스프레등등을 해봐도 책에 관심이 없다. 그 녀석이 어렸을때 사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육아 개념이 없어서 습관을 형성시켜주지 못한데 기인한걸까 싶기는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삶이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책을 읽고 깨우친바가 있어 둘째와 일요일에 도서관을 다녀왔다. 공원안에 있는 조그만 도서관인데 3시간 동안 의외로 잘 읽더라는...돌아오는 일요일에도 같이 가기로 했다. 물론 맨 입으로 델꾸 가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같이 적극적으로 가봐야겠다.




저자가 대단한 분이시기는 하지만 그의 육아방식을 따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애들에 촛점이 맞춰진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 좋은 학교와 많은 배움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성을 올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이상화씨의 방침은 매우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조화도 한 인격체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일단 주말에 하루는 무조건 빼서 둘째랑 도서관 다니기를 중요 실천과제로 정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6~7년전에 6시 기상을 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점차 빨라져 재작년부터는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난다. 요즘은 전날 과음만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처럼 4시 언저리에 눈이 떠진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아침도 4시 5분경에 눈이 떠져 30분 정도 간단하게 책을 봐주고 출근해서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고 일과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왜 읽었을까? ㅎ 다른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행동들을 하나 궁금한게 주된 이유다. 상반기에 비슷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은 정말 건질게 없었고 이 책은 그나마 몇 개 건진 느낌이다. 체계화된 일종의 아침의식을 하는것도 나빠보이지 않았다.




저자는 자기계발 강사로 보이는데, 20대 초반에 큰 사고를 겪고 살아나 열심히 살던중 거의 파산사태에 이르게 된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일이 없나 찾아보던중 우연히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게 되고 유레카를 외친 후, 올빼미에서 새벽 예찬론자로 변해 주변에 미라클 모닝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그런 설파 내용을 책으로 냈는데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자기계발 코치로 더욱 거듭나게 된다는 아름답고 훈훈한 스토리다. ㅋ




사실 이런 책을 백날 읽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핵심은 실천이고, 일단 일어나게 되면 자기만의 방법 내지 툴을 찾아 체화시키는게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 6분만 간단하게 투자하면 된다는건 그냥 책 팔아 먹으려고 하는 소리고, 일어나게 되면 어떤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몸으로 익히게 하는 습관으로 정착시키는게 핵심이다.




저자는 눈 뜨는 게 기다려질 만한 습관들로 아침을 채워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라이프 세이버(SAVERS)라고 부르는 아침 6분 투자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아침 습관을 소개한다. 침묵과 확신의 말, 시각화, 운동, 독서, 일기의 이니셜을 딴 이 아침 습관들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자기에게 맞게 익히는게 포인트일듯 싶다.




일단 침묵의 단계에서 명상은 받아들일만하고 거울을 보며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건 왠지 바보 같다는 생각이다. 시각화는 머릿속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떠올려 보고 운동,독서,일기는 각기 맞게 처리하면 될 듯 싶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건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한국의 주식부자들
심영철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돈을 좋아하면 좀 탐욕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멀리하면 뭔가 깨끗한 사람의 이미지가 어렸을때부터 각인된게 사실이다. 배금주의는 문제가 있는게 많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산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방송에 돈 없어도 행복해요 뭐 이런 프로그램들 뻥구라는 아니겠지만 솔직히 그런분들은 대학으로 치면 서울대학 가는 사람들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재산이 어느 정도 있어야만 균질한 삶을 살 수 있을것이다.




어렸을때부터 교육에도 경제에 대한 관념을 확실히 심어주는게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벌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살아가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까지만 하려고 한다. 말이 쉽지만 인생의 경험이 있으니만큼 가속페달을 밟을때와 브레이크 밟을때는 가늠이 된다.




돈에 대한, 좀더 세밀하게 말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은 평균점 이상, 아니 상위에 들어가는 수준은 된다. 하는일이 일이고 나름 시간을 투자해 공부도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뛰어나다, 잘한다 그런 말을 하는건 아니다. 아무튼 한때 주식공부에 홀릭했다가 좀 쉬었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목표점이 생겼으니 살짝 엑셀을 밟아줄때가 왔다.




가벼운 책부터 읽어나가기로 해서 이 책을 읽어봤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가 읽어줄만하다. 10년전에 출간된 책인지라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권말에 유망 주식 20선을 추려서 수록했는데 현재 상태와 비교하면 우리가 향후 어떤식으로 주식을 골라야 되나 방향점을 설정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나름 주식고수들로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인터뷰한 내용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서 간략하게 실었으며, 절대적인 방법보다 다양한 루트를 제시함으로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초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에서 책의 성격이 정확하게 파악된다. 저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전문의로 근무하고 계시면서 본인이 보내드린 수 많은 사람들중 기억에 남는 사람들과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후회스러웠다고 언급한 스물다섯 가지를 추려서 수록했다.




살아서 이런 책들을 읽는 이유를 하나만 말해보라면 역시 후회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나 자신도 역시 그런 느낌과 더불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좀더 줄여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어보게됐다.




하지만 지금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면 갑자기 이 인간이 미쳤나?라고 생각할테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대할때 좀더 가족과의 릴레이션쉽이 더욱 좋아질것이다. 왜 가족 얘기를 하냐면 책에 나오는 수 많은 케이스들중 가장 절절한 아픔을 호소하는게 가족 없이 쓸쓸히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있을때는 모르지만 없을때 그리운 그런 가족들을 아예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도 본인이 가족이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워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다른 사람이나 특히 가족들에게 별로 살갑게 대하지 않는편인 내 자신에 대한 살짝 반성 아닌 반성도 해보며 그렇게 가볍게 읽었다. 에세이집 형태로 엮여졌으며 좋은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철학책도 아닐바에야 이런 스타일의 에세이에서 건질건 충분히 있는 그런 책으로 생각한다.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대해주도록 하는것 하나만으로 가치있는 독서가 아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