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ook]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6월
평점 :
사실 선물옵션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어느 정도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려면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체크하지 않고 현물시장으로 보기에는 절름발이 같은 느낌이 든다.
이론적으로 아는것과 실전은 다르기에 일단 투자를 하기전에 공부를 하기로 하고 읽어줬다. 입문서로 무난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 본인의 투자결과와 자신감내지 기타 여러가지 부분이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 정도의 스웨그야 받아줘야되지 않나 싶다.
옵션은 조금 먼 미래에 생각해볼 일이고 먼저 선물시장에 접근해보기로 했다. 선물은 3개월 단위로 두 번째 목요일에 정산처리되며, 3,6,9,12월 총 4번의 정산타이밍이 있다. 거기에 더해 우리나라 주식이 전체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판단되면 선물매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되면 선물매수를 하고 정산일에 수익이나 손실처리된다. 여기까지는 사실 기본적으로 아는 사실이다.
조금 더 들어가서 수익구조를 알아보자면 1칸에 2만 5천원 단위로 움직이고, 1틱이라고도 하는데 1포인트=선물호가 20칸=1계약단 50만원 단위의 수익으로 움직인다. 아울러 최소 증거금과 어떤식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는것 까지 배웠다. 이제 증권사에 전화해 선물계좌를 열고 매매하는 단계까지 나아가면 되긴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연습만 해보고 조금 더 공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1계약의 단위가 크다보니 손실이나 수익의 데미지가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배우는셈 치는거지 뭐, 현재 코스피의 방향성이 어떨까 먼저 생각해보자면 현물은 매수와 보유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니 당연히 매도 포지션으로 가야되는데 북한 리스크만 제외한다면 올해말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한 방향으로 셋팅하는건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 옳은 방법 같지는 않고 살짝 머리가 아프다.
조금 더 공부를 하며 내년도쯤 방향성을 잡아보기로 하자.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부분중, "개인이 한번 손실을 크게 입거나 차트를 볼 시간이 없고, 신경 쓸 시간도 없는데다가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애매한 자금력 때문에 자칫 유지증거금이 부족해 일봉, 월봉상 휩소를 당하면 마진콜 당한 뒤 분석한 방향으로 다시 갈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권한다"라는 멘트가 있다.
우선 이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알았다는것만 해도 이 책을 읽은 소득이 있었고, 선물투자에 대한 목적이 정확하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헷징 기법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핵심은 마인트 컨트롤일듯 싶다. 자기 마음을 다슬릴 줄 알아야지 어떤 기회가 오던지 가던지 견뎌내는 내공이 길러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