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44 - 2 - 시크릿 스피치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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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편을 보고 1년만에 2편을 봤다. 각기 독립적인 이야기라 따로 따로 읽어도 큰 관계는 없다. 책을 소개하는 티비 방송에서 서늘한 스릴러라고 소개했던 기억이 얼핏 나는데 1편이 딱 그랬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니 이미 작품성은 보장된거 아닌가? 다만 영화는 좀 아쉽더라는 ㅋ 1편은 안드레이 치카틸로라고 매우 유명한 소련의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스탈린 치하의 강압적인 상황과 맞물려 잘 녹여낸 뛰어난 소설이었다.


2편은 1편 엔딩후 몇 년이 지난 싯점에서 레오가 KGB에서 별도로 독립해 강력사건을 다루는 상황을 출발점으로 한다. 과거 첩보원이었을때 종교세력에 잠입해 신부를 밀고하고 그의 아내도 강제수용소로 보냈던 악행의 기억과 연결된다. 스탈린이 사망하고 뒤를 이어 후루시쵸프가 집권을 하며, 스탈린 치세를 정면으로 비판한 보고서가 산하 기관들로 송부되고 소련은 그야말로 혼돈과 혼란의 시기를 겪는다.


동유럽 벨트가 무너지려는 찰라, 형가리 민주화 투쟁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소재로 마무리하는데 2부도 1부와 마찬가지로 무척 재미있는 편이다. 다만 레오의 반대점에 서있는 악녀의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게 흠이기는 하다.


비교적 나이가 젊고 잘생긴 훈남 작가 스미스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제 3편만 보면 레오 시리즈는 마무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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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구려 1 : 도망자 을불 고구려 1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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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상하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게된다. 누가 선물해줘서 보고, 소재가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읽을때마다 느끼는건 한결 같이 용두사미의 결말이다. 뭔가 거창하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늘 아쉬운 그런 스탈이다. 어찌니 글도 잘 읽히는지 권당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아 금방 완독하는 마성의 작가다 ㅋ


고구려는 김진명이 집착하는 소재인데, 이미 광개토대왕비를 다뤘던 소설도 꽤 인기를 끌었다. 작품성을 떠나 소재발굴과 소재에 대한 연구는 인정할만한데, 고구려는 미천왕을 중심으로 낙랑성 함락이 주요 소재이다. 낙랑성 함락이지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정사에 가깝게 쓰려는 노력을 했는데 참고 문헌이 많지 않아 그의 상상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봉상왕으로부터 탈출해 소금장수 을불로 지내다, 다시 복귀해 미천왕에 오른 후 주변국들을 정벌하고 비교적 치세를 한 훌륭한 임금인 미천왕이 메인 캐릭터다. 살짝 무협지스럽기도 하고 역시나 잘 읽힌다. 문학적인 완성도는 늘 그런 수준이다.


알라딘에서 이북 120프로 페이백 행사를 하길래 덥석 물어서 가볍게 읽어줬다. 김진명표 소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그런 역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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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구려 2 : 다가오는 전쟁 고구려 2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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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상하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게된다. 누가 선물해줘서 보고, 소재가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읽을때마다 느끼는건 한결 같이 용두사미의 결말이다. 뭔가 거창하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늘 아쉬운 그런 스탈이다. 어찌니 글도 잘 읽히는지 권당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아 금방 완독하는 마성의 작가다 ㅋ


고구려는 김진명이 집착하는 소재인데, 이미 광개토대왕비를 다뤘던 소설도 꽤 인기를 끌었다. 작품성을 떠나 소재발굴과 소재에 대한 연구는 인정할만한데, 고구려는 미천왕을 중심으로 낙랑성 함락이 주요 소재이다. 낙랑성 함락이지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정사에 가깝게 쓰려는 노력을 했는데 참고 문헌이 많지 않아 그의 상상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봉상왕으로부터 탈출해 소금장수 을불로 지내다, 다시 복귀해 미천왕에 오른 후 주변국들을 정벌하고 비교적 치세를 한 훌륭한 임금인 미천왕이 메인 캐릭터다. 살짝 무협지스럽기도 하고 역시나 잘 읽힌다. 문학적인 완성도는 늘 그런 수준이다.


알라딘에서 이북 120프로 페이백 행사를 하길래 덥석 물어서 가볍게 읽어줬다. 김진명표 소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그런 역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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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구려 3 : 낙랑 축출 고구려 3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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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상하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게된다. 누가 선물해줘서 보고, 소재가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읽을때마다 느끼는건 한결 같이 용두사미의 결말이다. 뭔가 거창하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늘 아쉬운 그런 스탈이다. 어찌니 글도 잘 읽히는지 권당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아 금방 완독하는 마성의 작가다 ㅋ


고구려는 김진명이 집착하는 소재인데, 이미 광개토대왕비를 다뤘던 소설도 꽤 인기를 끌었다. 작품성을 떠나 소재발굴과 소재에 대한 연구는 인정할만한데, 고구려는 미천왕을 중심으로 낙랑성 함락이 주요 소재이다. 낙랑성 함락이지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정사에 가깝게 쓰려는 노력을 했는데 참고 문헌이 많지 않아 그의 상상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봉상왕으로부터 탈출해 소금장수 을불로 지내다, 다시 복귀해 미천왕에 오른 후 주변국들을 정벌하고 비교적 치세를 한 훌륭한 임금인 미천왕이 메인 캐릭터다. 살짝 무협지스럽기도 하고 역시나 잘 읽힌다. 문학적인 완성도는 늘 그런 수준이다.


알라딘에서 이북 120프로 페이백 행사를 하길래 덥석 물어서 가볍게 읽어줬다. 김진명표 소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그런 역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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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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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역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게 됐다. 분노를 관람하고 미야자키 아오이 검색, 그녀의 소년 메리켄 사쿠를 보고 나서 다음편 영화로 행복어 사전을 선택했는데 영화의 원작이 있었네? 작가는 처음 접해보는 미우라 시온, 얼마전 슬픈 열대어의 소노 시온과 관계가 있나 생각했는데 둘의 합성이 미우라 시온인가?..결국 그녀의 작품을 볼 수 밖에 없는 말도 안되는 이어붙이기로 읽었다 ㅋ


일본 특유의 잔잔하고 감성 돋는 그런 소설이다. 사전에 미친 사람들이 모여 오랫동안 사전을 제작하느라 개고생하고 결국 이뤄낸다. 이게 전부다. 이걸 나름 장편소설로 엮어내고, 아울러 영화까지 만들어내다니 그저 놀랍다는 ㅋ


인생과 사랑, 그리고 집념, 사회생활, 인간관계등등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희로애락이 녹아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일본의 서점 대상 1위를 수상했고, 소설 부문 판매 1위, 60만 부 판매 돌파했다고 한다. 아무튼 2012년 일본 출판계 최고의 소설중 하나인데 작가 미우라 시온은 이 작품전에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그런 작가였다.


사전 <대도해> 편찬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출판사 겐부쇼보의 사전편집부에 놀라운 언어적 센스를 가졌지만 소심하고 엉뚱한 공상에 빠져있는 마지메가 전근오며 벌어지는 일들이 이야기의 시작인데, 배를엮다라는 제호는 대도해를 한글로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사전이 나오기까지 대략 20여년에 걸친 이야기들이 두 단락으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일본을 늘 개무시하고 사는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일본은 알면 알수록 무섭고 놀라운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괜히 강점당한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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