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책 2012 - 지난 한 해 우리가 놓친 숨은 명저 50권 아까운 책 시리즈 2
정혜윤.김갑수.강양구 외 지음 / 부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부키에서 출판한 아까운 책은 그해 출판된 책중에서 그냥 묻히기 아까운 책들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만든 책이다. 나름 책 좀 읽어준다는 분들에게 추천을 받는만큼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퀄리티의 책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책 역시나 아깝게도 2013년도까지만 나왔다.


2013년도, 지난 10년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서 2012년도의 아까운 책을 읽어줬다. 이런 책을 읽게 되면 숨어있던 지름 본능이 마구 돋아나는 부작용이 생긴다. 역시나 완독하고 꽤 많이 질러줬다는 ㅋ, 출판사가 과소비를 하지 않도록 배려해준게 아닌가 싶다


이런류의 책에 대한 특별한 소감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어떤 책들이 소개됐는지 살펴보자,


인문과거의 창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
강의모 -책의 우주를 유영하는 방법『책의 우주』
김기태 -400년 전 개혁가가 오늘에 던지는 메시지『윤휴와 침묵의 제국』
김선욱 -한나 아렌트의 다양한 매력을 담다『아렌트』
목수정 -야생의 삶이 들려주는 영롱한 서사시『땅, 물, 불, 바람과 얼음의 여행자』
백원근 -책의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책의 미래』
안상헌 -일곱 철학자에게 배우는 삶의 깊이『속도에서 깊이로』
이희수 -세계사를 조망하는 새로운 혜안『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정혜윤 -이성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로지코믹스』
정희진 -외모주의의 억압을 달게 받는 사회『몸에 갇힌 사람들』
홍순철 -수고스러운 종이책 읽기의 즐거움『종이책 읽기를 권함』
사회어떤 세상을 선택할 것인가
강인규 -복지 국가에서는 연애도 쉽다『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곽정수 -이것은 책이 아니라 분노이자 절규다『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김낙호 -전투적 인권 운동가는 어떻게 탄생했는가『검은 혁명가 맬컴 엑스』
김남시 -아파트와 우리 욕망의 자서전『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이경 -코스타리카의 작지만 온전한 평화『군대를 버린 나라』
류대성 -왜 지금 사회과학이 필요한가『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
박홍규 -웹 2.0 시대, 창조적 커넥션을 회복하라『커넥팅』
이수종 -고릴라 이스마엘 ‘희망’을 말하다『나의 이스마엘』
장동석 -동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선구자『나는 사회주의자다』
정여울 -푸르른 이십 대에게 보내는 마르크스의 연애편지『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한기호 -이 땅의 망해 버린 교육『교육 불가능의 시대』
경제ㆍ경영더 나은 자본주의를 생각하다
김대호 -우리 경제를 위한 최강의 비급『한국 경제의 미필적 고의』
김은섭 -돈, 삶의 빚이자 빛『돈 사용설명서』
안병진 -더 강력해진 집단 지성의 신세계『매크로 위키노믹스』
이덕재 -다시, 세계화를 생각하자『자본주의 새판짜기』
장성익 -삶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굿 워크』
제윤경 -비합리적이기에 인간적이다『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홍기빈 -시장을 개혁할 새로운 경제 지표 보고서『GDP는 틀렸다』
문학불안한 시대, 우리의 초상
강경석 -모국어가 없이 태어난 사람『생년월일』
김민식 -상상력의 은하수로 떠나다『SF 명예의 전당 4: 거기 누구냐?』
김봉석 -신자유주의 시대의 새로운 하드보일드『불야성』
김애리 -울 수 없는 자들을 위해 대신 울어 주는 시인『백석 평전』
듀나 -드디어 매그레 반장이 왔다!『매그레 시리즈』
변정수 -가장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청춘담『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
어린이ㆍ청소년세상과 놀며 아이들은 자란다
강무홍 -어린 날의 ‘하루’를 읽다『우리 이웃 이야기』
김민령 -조선의 오디세우스 이선달 출두요!『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
김선희 -‘나’를 찾기 위한 시간 여행『시간 밖으로 달리다』
서정숙 -주변의 수많은 준범이와 친구 되기『뒷집 준범이』
과학 * 우리 앞에 놓인 판도라의 상자
강양구 -과학 기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시민과학』
김명남 -어느 매력적인 식량학자의 비극적 일대기『바빌로프』
예병일 -의학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다『가운을 벗자』
이은희 -과학에 대한 맹신과 불신 사이『법정에 선 과학』
이정모 -나를 미치게 하는 통증, 나를 수호해 주는 통증『통증 연대기』
임승수 -우리는 위험한 채소를 먹고 있다『채소의 진실』
문화ㆍ예술황홀과 탐닉, 그 사이의 인생
김갑수 -슬픔과 비통 다음의 이야기『나의 서양음악 순례』
김고금평 -조용한 비틀 혹은 행동하는 이상주의자『조지 해리슨』
김민주 -우리 일상을 밝히는 찬란한 예술『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반이정 -희귀한 미술 교양서의 출현『걸작의 뒷모습』
이기중 -음식은 일상이자 인문학이다『음식인문학』
이진숙 -아름다움의 귀환을 촉구하는 기원제『보이지 않는 용』



2011년도에 출간된 책들중에 골랐으니 벌써 6년된 책들인지라  제법 많이 절판됐다. 읽기 전에 읽어본 책이 딱 두권이었다. 역시나 독서의 세계는 넓고도 넓다!! 대략 10권을 골라서 구입했고, 몇 권은 절판센터에 의뢰했다.


부키 출판사 관계자님! 혹시 이 글을 읽게 되면 꼭 좀 다시 출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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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너, 죽을래 살래
박성민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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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의학에 관한 책인줄 알고 읽게 됐다. 저자의 직업을 보고 나서 구입했어야 되는데..ㅎ 목사님이 지은 책이다. 처음부터 조크 아닌 조크가 나올때 책을 덮고 싶었지만 끝까지 읽어봤다.


약 안 먹고 하느님 잘 믿으면 건강해진다는 내용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읽어볼만 하고 아니라면 읽기 전에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된다. 나쁜 책은 없다는 생각으로 읽어준 내 인내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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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만화 로마사 1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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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초 로마인이야기 전권을 읽어줄 계획이었다. 1월부터 야심차게 시작해 1권을 읽고 나서, 어떻게 하다보니 흐지부지됐다. 올해는 다른 프로젝트가 있어서 내년쯤이나 해볼까 한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역사관에 대해서 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판단해서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잘라내면 되는거지 뭐...


이 만화책은 전권 프로젝트를 생각할때 알았던 그런 책이다. 먼저 읽어볼까 살짝 망설였다가 접었는데, 교보샘에서 1권을 무료로 지급해줬다. 총 2권이 완결본인데 덕분에 2권까지 사서 로마사를 간략하게나마 맛보게 됐다.


마침 로마인 이야기 1권을 읽었던지라 초반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알고 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만화도 상당히 신경써서 그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된다. 책에서 읽었던 텍스트가 이미지로 변환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작가가 출판사 제의를 받아들이고 전혀 알지 못했던 로마사에 대해 공부를 하며 그 많았던 양에 후회를 하며 주변의 도움을 받고 본인도 열심히 공부해서 그렸다는 글을 읽었는데 작가의 노고가 느껴졌다.


1권은 문화나 기술력 군사력 하나 내세울 것 없었던 보잘것 없는 작은 도시국가가 어떻게 전세계적인 나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로마의 건국부터 7명의 왕을 거쳐 새로운 정치체제인 공화정이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림체도 괜찮고 압축적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감수자가 앞뒤로 보강한 텍스트도 읽어보면 로마 초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생 자녀들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그런 만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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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은퇴설계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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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과정 2개월차로 읽어준 책이다. 책의 저자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듯하다. 저자의 경력을 보면 대충 책의 방향이 나올 것 같았는데 역시나 그쪽에 정보가 많은 책이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주 봤지만 사실 세테크쪽은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거나 아님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축구경기만 봐도 공격으로 절대 경기 못 이긴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야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세금은 꼭 내야되는게 분명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면 합법적으로 자기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최초 자산과 현금의 흐름을 만들기 전에 절세에 포인트를 맞추게 되면 안정적인 재산관리를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많은걸 놓치고 있지 않나 싶다.


후반부쪽은 CEO나 기타 자영업자등 여러 분야의 절세방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부와 자기한테 필요한 쪽만 골라보는것도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 좋은 독서방법이 될듯 싶다.


1장에는 은퇴설계를 위한 기본 노하우, 2장은 주요 체크 포인트, 3장은 중요한 금융상품과 부동산, 4장은 직업별 은퇴설계사례등을 수록하고 있다. 연금에 대해 주요 포커스를 맞췄고 연금에 대한 세금 부분을 이해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밑줄 쫙쫙 쳐가며 읽어줬고 필요할때마다 들춰볼 예정이다. 세금제도는 늘 바뀌기에 항상 신경을 쓰고 체크해야지 낭패보지 않는다. 노후와 연금, 세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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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7번째 내가 죽던 날 (개정판)
로렌 올리버 / 북폴리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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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영화때문에 읽게 된 소설이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극장관람 건너뛰려던 주말에 영화를 보고 소재에 흥미가 있어서 소설도 보게된거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고, 데뷔작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작가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작가라고 한다. ˝뛰어난 재원일 뿐 아니라 엄청난 책벌레이기도 한 로렌 올리버는 어릴 때부터 읽고 난 책의 속편을 나름대로 상상해 써 보는 게 큰 즐거움이었다고, 글을 쓰는 일 외에 발레와 요리, 연기와 노래 역시 즐긴다고 한다. 이런 팔방미인의 면모는 소설 속의 매력덩어리 주인공들에게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몸에 10개나 되는 문신이 있으며, 냅킨이든 노트든 휴대폰이든 눈에 띄기만 하면 닥치는 대로 글을 써 내려가는 그녀는 천생 작가라 부를 만하다.˝


출판사에서 소개한 작가의 짤막한 단신만 봐도 그녀의 스타일이 대충 짐작간다. 더군다나 소설을 읽고나면 그녀의 경험이 다양하게 녹아들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번째 죽던 날의 제목처럼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이 죽는다. 원만한 가정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귀여운 여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샘은 친구와 파티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이 시작이다.


다음날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게 되고 처음에는 교통사고가 꿈이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본인에게 발생한 일이라는걸 깨닫게 되는 타임루프에 빠진 샘에게 어떤일이 일어날것인가가 주된 소재이다.


책이 생각보다 두껍지만 잘 읽히는 편이고, 내용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긴박감이나 스릴 이런거는 없지만, 여고생들 사이에서 벌어나는 인간관계 그리고 삶에 대한 자세에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로 생각된다. 약간의 군더더기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읽어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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