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너, 죽을래 살래
박성민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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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의학에 관한 책인줄 알고 읽게 됐다. 저자의 직업을 보고 나서 구입했어야 되는데..ㅎ 목사님이 지은 책이다. 처음부터 조크 아닌 조크가 나올때 책을 덮고 싶었지만 끝까지 읽어봤다.


약 안 먹고 하느님 잘 믿으면 건강해진다는 내용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읽어볼만 하고 아니라면 읽기 전에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된다. 나쁜 책은 없다는 생각으로 읽어준 내 인내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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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만화 로마사 1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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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초 로마인이야기 전권을 읽어줄 계획이었다. 1월부터 야심차게 시작해 1권을 읽고 나서, 어떻게 하다보니 흐지부지됐다. 올해는 다른 프로젝트가 있어서 내년쯤이나 해볼까 한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역사관에 대해서 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판단해서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잘라내면 되는거지 뭐...


이 만화책은 전권 프로젝트를 생각할때 알았던 그런 책이다. 먼저 읽어볼까 살짝 망설였다가 접었는데, 교보샘에서 1권을 무료로 지급해줬다. 총 2권이 완결본인데 덕분에 2권까지 사서 로마사를 간략하게나마 맛보게 됐다.


마침 로마인 이야기 1권을 읽었던지라 초반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알고 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만화도 상당히 신경써서 그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된다. 책에서 읽었던 텍스트가 이미지로 변환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작가가 출판사 제의를 받아들이고 전혀 알지 못했던 로마사에 대해 공부를 하며 그 많았던 양에 후회를 하며 주변의 도움을 받고 본인도 열심히 공부해서 그렸다는 글을 읽었는데 작가의 노고가 느껴졌다.


1권은 문화나 기술력 군사력 하나 내세울 것 없었던 보잘것 없는 작은 도시국가가 어떻게 전세계적인 나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로마의 건국부터 7명의 왕을 거쳐 새로운 정치체제인 공화정이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림체도 괜찮고 압축적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감수자가 앞뒤로 보강한 텍스트도 읽어보면 로마 초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생 자녀들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그런 만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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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은퇴설계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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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과정 2개월차로 읽어준 책이다. 책의 저자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듯하다. 저자의 경력을 보면 대충 책의 방향이 나올 것 같았는데 역시나 그쪽에 정보가 많은 책이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주 봤지만 사실 세테크쪽은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거나 아님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축구경기만 봐도 공격으로 절대 경기 못 이긴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야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세금은 꼭 내야되는게 분명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면 합법적으로 자기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최초 자산과 현금의 흐름을 만들기 전에 절세에 포인트를 맞추게 되면 안정적인 재산관리를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많은걸 놓치고 있지 않나 싶다.


후반부쪽은 CEO나 기타 자영업자등 여러 분야의 절세방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부와 자기한테 필요한 쪽만 골라보는것도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 좋은 독서방법이 될듯 싶다.


1장에는 은퇴설계를 위한 기본 노하우, 2장은 주요 체크 포인트, 3장은 중요한 금융상품과 부동산, 4장은 직업별 은퇴설계사례등을 수록하고 있다. 연금에 대해 주요 포커스를 맞췄고 연금에 대한 세금 부분을 이해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밑줄 쫙쫙 쳐가며 읽어줬고 필요할때마다 들춰볼 예정이다. 세금제도는 늘 바뀌기에 항상 신경을 쓰고 체크해야지 낭패보지 않는다. 노후와 연금, 세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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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7번째 내가 죽던 날 (개정판)
로렌 올리버 / 북폴리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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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영화때문에 읽게 된 소설이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극장관람 건너뛰려던 주말에 영화를 보고 소재에 흥미가 있어서 소설도 보게된거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고, 데뷔작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작가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작가라고 한다. ˝뛰어난 재원일 뿐 아니라 엄청난 책벌레이기도 한 로렌 올리버는 어릴 때부터 읽고 난 책의 속편을 나름대로 상상해 써 보는 게 큰 즐거움이었다고, 글을 쓰는 일 외에 발레와 요리, 연기와 노래 역시 즐긴다고 한다. 이런 팔방미인의 면모는 소설 속의 매력덩어리 주인공들에게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몸에 10개나 되는 문신이 있으며, 냅킨이든 노트든 휴대폰이든 눈에 띄기만 하면 닥치는 대로 글을 써 내려가는 그녀는 천생 작가라 부를 만하다.˝


출판사에서 소개한 작가의 짤막한 단신만 봐도 그녀의 스타일이 대충 짐작간다. 더군다나 소설을 읽고나면 그녀의 경험이 다양하게 녹아들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번째 죽던 날의 제목처럼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이 죽는다. 원만한 가정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귀여운 여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샘은 친구와 파티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이 시작이다.


다음날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게 되고 처음에는 교통사고가 꿈이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본인에게 발생한 일이라는걸 깨닫게 되는 타임루프에 빠진 샘에게 어떤일이 일어날것인가가 주된 소재이다.


책이 생각보다 두껍지만 잘 읽히는 편이고, 내용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긴박감이나 스릴 이런거는 없지만, 여고생들 사이에서 벌어나는 인간관계 그리고 삶에 대한 자세에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로 생각된다. 약간의 군더더기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읽어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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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로 간 경제학자 - 피터 번스타인의 55년 투자 리포트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이건 옮김 / 비즈니스맵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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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식 관련 서적을 읽어줬다. 한때 매주 1권씩 읽었는데 이제 이론보다는 실전의 감을 키워야 될때라고 생각해서인지 몰라도 예전처럼 자주 책에 손이 가지는 않는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늘 무서운 곳이고 나만의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객관적으로 시장을 보기 위해서라도 타인의 관점을 많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카피 문구에 나오는 한마디가 쨍하다. ˝시장은 당신보다 똑똑하다˝ 더 나아가서 말하자면 시장을 결코 이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시장의 방향을 살펴보고 순응하며 자신만의 살길을 찾아나가는것만이 오랫동안 시장에 남을 수 있는길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을 한지 어언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고 어렵다는 생각이다. 다행히 기간동안 손실이 나지 않기는 했지만 전업투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는 자신도 없고 시간이 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부동산이나 투자수익 밖에 없다는 생각이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주식시장과 함게 노후를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오래전의 기록이다. 피터 번스타인이 월스트리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시기인 1955~1970년 사이의 저술을 기초로 하고 추천사와 서문, 내용을 보강한 개정판으로 경제의 본질과 딜레마를 풀어낸 우선순위와 선택의 경제 등 36편의 논문과 투자 칼럼들을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40년전에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미래가 어떤식으로 펼쳐졌는지 우리는 알 수 있다. 번스타인이 칼럼을 썼을때만해도 안개에 가려진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을 우리는 알고 있으니 무척 재미있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저자는 당시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더 주식시장이 성장하고 거래량이 늘어날거라고 말하는데 지금의 시장은 그가 상상도 하지 못할 시장으로 커졌다.


과연 지금부터 다시 40년 뒤에도 시장이 그렇게 많이 성장할까 의문스럽다. 언제가는 고꾸라지겠지만, 아무래도 성장의 방향은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유동성이 너무 풍부해서 어쩔 수 없이 시장을 끌어올려야 되지 않을까?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만이 중요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것이다.


이론 경제학자가 실전 투자에서 성과를 내는 일은 매우 드물다. 경제학과 투자이론이 동시에 실제 시장에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론은 이론이고 실전은 실전이다. 경제학자와 펀드매니저는 각각의 길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피터 번스타인은 두 길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걸었던 사람이다. 그의 혜안과 투자론에 대한 방법을 경청하고 싶다면 일독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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