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중 많은 이들은 내게 일자리에 대한 집착은 20세기 사고에불과하다고, 그리고 최저 기본소득이 있을 때 사람들은 공식적인 고용없이도 정신적인 삶, 혹은 남을 돕는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그들의 생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나는 기본소득이 본질적인경제 문제, 즉 실업이 인간 존엄성에 미치는 폐해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생각하지 않는다. 일자리는 건강한 경제의 중추이며, 우리 사회는 내가아래에서 살펴보고 있듯이 강력한 노동 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광범위한의제를 필요로 한다.
경제 성장은 두 가지 요인에 달렸다. 하나는 노동력 규모의 증가이고, 다른하나는 생산성, 즉 시간당 생산량의 증가다. 둘 중 하나가 나타날 때,
경제의 생산량도 증가한다. 물론 중요한 것은 국가의 생산량이 아니라 일반시민의 생활수준이다.
그 결과 법원은 지혜로운 판결로 국가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솔로몬의기구가 아니라, 광범위한 당파 싸움에 뛰어든 또 하나의 기관이자경제적 · 인종적 분열을 강화하고 이미 깊어진 정치적 · 이념적 분열을더욱 악화시키는 기관이 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과도한 권력은 종종 남용되기 때문에(액턴 경 Lord Acton의유명한 말처럼,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며,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부패한다).) 그리고 모든 개인과 제도는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