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의 소설은 처음 접해봤다. 구해줘라는 책을 구입해놓고 아직 읽지 않은 상태에서 교보샘으로 읽게 됐다. 마침 얼마전 김윤석 주연으로 나온 영화때문에 살짝 궁금하기도 했는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상당히 트렌디한 스타일로 빠른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다뤘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그냥 시간 보내기 적당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약간의 작위적인 전개는 살짝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생각했던것 보다는 살짝 아쉬운것도 사실이고, 그렇지만 이렇게 지명도 있는 작가라면 다른 작품은 아마도 이 작품보다는 훨씬 낫지 않았을가 추측해본다. 영화는 어떨런지 궁금하다.
예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이라는 자기계발서의 원전쯤 되는 책이다. 누구나 간절히 바라고 신께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 뭐 이런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거의 백년전쯤 책이라고 보기에 놀라울 정도로 요즘의 상황에도 맞는 부분들도 있다.그렇게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면 아무래도 한 큐는 가지고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개신교 신도중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읽는다면 아주 감명 깊게 읽을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다.잠깐 책에 나오는 구절을 살펴보자면,다른 그림에 자꾸 정신을 팔면 참되고 명확한 부의 비전을 계속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어떤 식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가난하셨는지에 관해서도 말하지 말고, 어렸을 때 어떻게 어렵게 살았는지에 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을 하는 동안은 자신을 가난한 것으로 여기게 되므로 나를 향해 오던 흐름을 막게 됩니다.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난과 또 가난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이제 완전히 뒤로 던져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껏 우주에 관해 특정 이론이 올바른 것이라고 받아들여 왔고, 행복에 대한 우리의 모든 희망을 그 이론이 옳다는 것에 걸어왔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론과 충돌하는 이론에 관심을 두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_<부자학> 중에서잠깐만 읽어봐도 책이 지향하는 부분은 분명하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마음 다잡기용으로 몇 가지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다. 책 꽂이 옆에 놓고 가끔씩 흔들릴때 살펴보려고 한다. 책은 아주 쉽게 간결하게 씌여졌고 번역도 적당하다.
2편은 홈카페를 주제로 한다. 책의 반절을 커피 바리에이션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카페라떼 정도만 마셔볼까 큰 관심은 없다. 가내 바리에이션의 도구로 모카포트가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던데 다행히 보유하고 있으니 주말에 카페라떼를 함 만들어볼까 싶다.베트남 커피 드리퍼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곧 주문할 예정이다. 작가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커피 마시기에 촛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커피 머신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일단 저렴한 버전으로 사서 사용해보고 활용도가 높으면 좋은걸 사볼까 하는 생각이다.책에서 다뤄지 바리이에션을 살펴보자면,루디의 홈카페 - 카페라떼 루디의 홈카페 - 아이스 카페라떼 루디의 홈카페 - 카페라떼? 카푸치노? 루디의 홈카페 - 카푸치노 루디의 홈카페 - 아이스 카푸치노 루디의 홈카페 - 카페모카란? 루디의 홈카페 - 카페모카 루디의 홈카페 - 아이스 카페모카 루디의 홈카페 - 캐러멜 마끼아또 루디의 홈카페 - 아이스 캐러멜 카페라떼 루디의 홈카페 - 카페 콘파나 루디의 홈카페 - 아포가또 알 카페 루디의 홈카페 - 프라푸치노 루디의 홈카페 - 쉐커라또 루디의 홈카페 - 커피 라씨요 정도를 다루고 있다. 몇 가지 흥미가 가는 지점이 있는데 일단 카페라떼와 카페모카를 먼저 만들어 보고 나머지는 시간이되는 대로 실습을 해볼 예정이다. 여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피가 많던데 올 여름이 기대된다.
단지 제목을 보고 중년을 처음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다. 늘상 듣고 하는 말이지만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뭐 이런 얘기들 말이다. 골든그레이니 뭐니 늙어서도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직업을 가지고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면 늙지 않는다 류의 말도 흔히 들을 수 있다.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래봤자 시간은 흘러갈 따름이고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포기하고 그냥 좌절하라는 말이 아니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거 아닐까 싶다. 젊음을 유지한다며 외모도 그렇게 꾸미고 활개짓을 펴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불편하다. 안쓰럽다고 할까? 내가 보수적인건 아니지만 튀어도 너무 튀는건 확실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그냥 자기 나이에 맞게 흘러가는대로 사는 삶이 편하다. 주변에서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60에서 70으로 넘어가게 되면 다 거기서 거기고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그 말보다 철 없다는 말을 더 좋아한다. 그거야말로 늙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 아닌가?여기서 철 없다함은 내 나름대로 젊은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간에 계속 유치한 마인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은 중년 여성의 작가가 늙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가볍게 풀어낸 글들의 모음인데 일단 재미있다.남자가 아닌 여자들의 세상이라서 잘 모르는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배우자가 늙어가며 무슨 생각을 가지게 되는지 지켜보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재미있게 읽어줬다.
돈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2017년도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 여러가지 사안들을 재테크에 맞춘 시각으로 들여다보는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 저기 찾아보니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17년도는 누구나 불확실성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그런 상황이다. 우선 성장은 분명히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듯 싶다. IMF에서 각국의 경제성장율을 전망했는데 유일하게 한국만 하향조정했다고 하니 외부의 시각도 한국의 경제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 3%는 커녕 2%도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정치적으로도 저렇게 난리부루스를 추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책은 총론, 금융시장, 부동산, 주식.펀드.파생상품, 예금.대출.보험, 노후준비등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불가피한 인상이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따른 가계 부채의 심각성을 논하고 잇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단지 대출제한등 소극적인 대처만 가능할듯 싶은데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부동산은 모호하게 말하고 있지만, 상승은 어렵고 하락의 기조를 예측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안갯속이고 파생과 펀드는 헷지등 하락장을 이용하는 투자방법등도 있으니 각자 알아서 헤쳐나갈것, 예금이나 보험은 휘리릭 넘겨보면 싶고 역시나 노후준비는 2020년대의 화두로 다가올듯한 생각이다.저금리시대가 종료되면 금리인상이 되고 그에 따라 가계대출의 버블이 터지면 심각한 불황이 올수있는 상황이다. 심각한 상황을 대비해 현금보유를 늘려가며 조용히 시장을 관망하는게 일단의 살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