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전광수커피 아카데미 지음 / 벨라루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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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빠지기 시작했다. 계기는 알라딘이었다. 사은품으로 쌩뚱맞게 커피원두를 주기에 남주기도 그렇고 해서 직접 갈아 마셔봤는데, 상당히 괜찮은거다. 갑자기 호기심이 급상승하며 여기 저기 넘실거리고 있다.


알라딘에서 새로 본투리드라는 카드를 만들었는데, 내년까지 알라딘 전자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줘서 도서관을 둘러봤는데 커피 관련 책들도 제법 있더라는.....그래서 이 책을 보게됐다.


전광수 커피는 어디서 들어봤는데 아무튼 그 전광수커피에서 펴낸 책이다. 입문자로 제법 솔솔찮게 많은 정보를 얻었다. 다만 20가지의 질문은 로스팅에 관한건데 그건 입문자가 관심있게 보기는 어렵기도 하고 엄두도 안나서 좀 그랬다.


하지만 로스팅을 제외하고는 입문서로 적당했다는 생각이다. 입문서에서 큰 기대를 한다는것도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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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1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3
김재현 지음 / 스펙트럼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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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커피에 흠뻑 빠져있다. 솔직히 관심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복잡하기도 해보이고 여러가지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그냥 있는대로 커피를 마시다가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 원두가 점점 더 나를 커피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주변에 계신 분들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품종을 추천받고 구입해서 어설픈 솜씨의 핸드드립을 통해서 마신 커피에서 다른 세상을 발견하고 있다. 아직은 초보이기도 하고 잘 몰라서 맛이 일정치 않지만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도 알게됐다. 원두를 얇게, 아니면 좀 두껍게, 물의 온도를 조절, 원두의 양을 조절, 심지어 원두의 제조일자에 따라 맛이 약간씩 달라지는거다.


커피를 내리는 과정도 복잡하고 귀찮게 여겨는데 이젠 그 과정도 나름 재미있고 즐기게 됐다. 주전자도 사고 드리퍼도 이것 저것 구입하고 장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에는 아마 머신도 사지 않을까 싶다.


우선 하드웨어는 하드웨어대로 움직이고, 소프트웨어도 부지런히 챙겨보기로 했다. 이 책은 예전에 사서 잠깐 훑어보고 덮아놨는데 이번에 다시 찬찬히 읽어보게 됐다. 그 당시는 도대체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이제 무슨말인지 알고 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독서였다. 아울러 작가가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엑기스만 뽑아서 상당히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전반부는 어느 날 갑자기 커피를 알게 되고, 학생의 신분인지라 생두를 사서 볶기도 하고 블로그도 운영하면서 커피에 눈을 뜨는 일종의 성장스토리로 엮어진다. 중반부는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방법과 커피에 대한 생각, 후반부는 전 세계적인 커피 품종에 대해 알차게 설명하고 있다.


벌써 책에서 뽐뿌당해 프렌치 프레스와 모카 포트, 더치 추출도구등을 구입하려고 쇼핑몰을 기웃거리고 있다. 2,3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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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
존 카펜터 감독, 다니엘 볼드윈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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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5일 월요일 19:10 집 DVD 평점 6점



​새로 꾸민 홈씨어터 점검도 할겸 해서 봐줬다. 집에 디비디가 꽤 많은편이다. 언제 다 볼런지 ㅎㅎ 전날 극장에서 뱀파이어 영화를 봤기에 추억의 뱀파이어 영화를 봐줬다. 개봉 당시 개봉관에서 봤고, 디비디를 사서 봤고, 이번 시청이 세번째였다.


볼수록 재미가 없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볼만했다. 존 카펜터의 대표작은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 압도적인 공포감과 숨 막힐듯한 클라이막스로의 긴박감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기저기 많이 출연도 하시는 제임스 우즈 형님과 한때 이름 좀 날렸던 알렉 볼드윈의 동생 다니엘 볼드윈(날씬한 알렉의 살찐 버전이다) 그리고 트윈픽스의 헤로인 쉐릴 리가 주요 축을 이루고 있다.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뱀파이어 사냥꾼들이 졸라 강적을 만나 위기를 겪다가 결국 뱀파이어를 물리친다 뭐 그런 내용이다.


왜 이 영화를 봤냐면...언더월드에서 빛을 본 뱀파이어가 확 타들어가면서 죽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바로 이 슬레이어에서도 뱀파이어가 그런 식으로 죽음 아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게 생각나서 봐줬다. 액션에 호러가 적당히 섞여서 킬링타임으로 적당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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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조아의 은밀한 매력
루이스 브뉘엘 (LUIS BUNUEL) 감독, 페르난도 레이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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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7일 수요일  모바일 평점 #



씨네샹떼라는 책을 보고 있다. 철학자 강신주아 이상용의 대담형식으로 엮은 책인데 수록된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어주면 영화에 대한 이해도도 적당히 올라가고 수다를 떠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다.


루이스 부뉴엘의 이 영화는 제목만 알고 있었지 영화에 대한 내용은 전혀 몰랐다. 러닝머신에서 2회에 걸쳐서 봐줬는데, 만약 의자에 앉아서 봤더라면 90프로 이상 졸지 않았을까 싶다. 타르코프스키처럼 어렵지는 않았지만 조금 지루한 경향이 있었다. 감독의 세브린느는 아주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는 은유적인 요소들이 좀 많았다.


반복되는 꿈속에서 감독이 말하려고 하는바는 뭐였을까? 일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부르주아들에 대한 간접 혹은 직접적인 비판적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영화는 부르주아들의 욕망과 그들의 허례허식에 대한 조롱하고 있으며 반복되는 아래씬에서 그들의 무의미한 일상들을 풍자하고 있다.


한 번쯤 다시 본다면 브뉴엘 감독의 의도를 좀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평점을 매기기 어려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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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7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7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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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시리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훑어보게 됐다. 책의 구조는 먼저 일단 2016년의 10대 트렌드상품을 분석한다. 10개를 보자면, 간편식, 노케미족, 메신저 캐릭터, 부산행, 아재, O2O앱, 저가음료, 태양의 후예, OO페이, 힙합등을 선정했는데 고개를 끄덕거리는 품목도 아니고 갸우뚱하게 하는 품목도 있다.


태양의 후예는 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대단한 드라마였나 싶다. 부산행도 왜 선정됐을까 싶었는데 영화에서 보여주는 각자도생이라는 화두를 날카롭게 짚어내는걸 보고 끄덕이게 됐다.


다음으로 작년에 발간했던 소비트랜드 키워드에 대해서 리뷰를 해준다. 작년에 예상했던 트랜드는 다음과 같다.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제목만으로 확실하게 알수는 없겠지만 대충 감은 잡힌다. 전반적으로 불황상태의 가성비 위주의 소비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족이 해체되고 각 개인 위주로 빠르게 사회가 변화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7년도 10대 소비트렌드에 대해 전망을 한다. 일단 2017년의 전망은 상당히 어둡게 보지만, 그런 불황을 이겨내라는 의미로 분홍색을 대표색으로 정하고 희망을 가져보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예상되는 2017년의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C’mon, YOLO!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2016년 소비트렌드의 심화버즌으로 생각된다. 욜로라이프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인생은 한 번 뿐인데 어렵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자는 말이고, 1코노미, 각자도생등도 개인적인 삶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


종사하고 있는 직종이 영업직이라서 영업의 시대가 온다 파트를 좀더 꼼꼼하게 읽었고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주제들이 제시됐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보기에 적당한 시리즈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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