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 정치.사회 편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2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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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과정 2개월차 교재로 읽었다. 보도된 것들중 정치와 사회에 관한 것들을 세분화시켜서 방송된 내용을 책으로 엮어줬다. 1편과 비슷하게 깊이가 다소 부족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주제들을 팩트위주로 훑어볼 수 있어서 참고되는점이 제법 많았다.


다뤄진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1장 무엇이 우리 사회를 들끓게 하는가 
역사교과서 논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할 아이들, 아동학대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군 입대 경쟁률이 취업난만큼 높다고? 
발전하는 인공지능, 위협인가 축복인가 
폴리스라인, 그 자유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노조와 쇠파이프만 없었으면 국민 소득 3만 달러 넘었을까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 선거법 위반일까 

2장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필리버스터,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야당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지금도 필요한 제도인가 
한국은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막을 수 있는가 
인사청문회에서의 현대사 질문,제대로 된 검증 절차인가 
장관의 ‘총선 승리’ 건배사, 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일까 
청와대 구조, ‘소통’에 적합할까 

3장 법과 제도는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해고 지침이 노사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청년 채용 늘릴까 
자살 예방 생명의 다리, 효과 있었을까 
무심히 쓰는 ‘차별적 용어’, 어떻게 바꿔야 하나 
취했으니 봐주자? 음주 범죄 감형은 당연한가 
고속도로 통행료, 명절에는 면제 가능할까 
중국발 미세먼지 피해, 배상받을 수 있을까 
떠오르는 드론, 어디까지 비행 가능한가 
강남구 ‘특별자치구 분리 주장’ 과연 가능할까 

4장 무엇이 통설이고, 무엇이 팩트인가 
문학 교과서가 ‘헬조선’ 열풍 부추기나 
청년실업률 최저치라는데, 왜 체감 안 될까 
대기업 ‘청년 일자리’ 봇물, 실상을 들여다보면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말 필요한 걸까 
물수능에는 여학생이 유리? 수능 통설 사실인가 
표준시 변경한 북한, 한국은 못 바꿀까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 적용해야 할까? 
글로벌 팩트체커 공동 리포트 ‘글로벌 펙트체킹서밋 ’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 예보, 성적은 몇 점인가 
헌혈을 둘러싼 괴담, 진실은 무엇인가 
비행기 조종이 자동차 운전보다 쉽다?


역사교과서와 필리버스터, 음주범죄 감형, 문학 교과서의 헬조선, 청년실업률에 관한 내용들이 무척 흥미있었다. 다양한 시사에 관한 관점을 보다 정밀하게 생각해보려면 일독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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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라벨 : 볼레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다프니스와 클로에 조곡 2번, 왈츠 - First Choice
라벨 (Maurice Ravel) 작곡,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지휘, / DG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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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쇼팽 : 전주곡, 피아노 소나타 2번
DG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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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클래식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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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고등학교 무렵인걸로 생각한다. 대략 30년쯤 지나서 다시 읽게 된 데미안..


내가 읽었던 그 데미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 생소한 책 읽기였다. 그 당시 나는 뭘 봤던거지? 데미안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텍스트는 전혀 보지 못했던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데미안에서 기억나는거라고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이 구절이다.


당시 인터넷이나 그런 매체가 없었기에 아브락사스가 뭘까 궁금해서 단어를 유추해 사전을 들춰가며 찾아봤던 추억도 살짝 남아있다. 다시 읽으면서 그 어린 나이에 내가 데미안을 과연 이해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돋는다.


친구 데미안과의 우정과 자애로운 어머니, 그리고 괴롭혔던 동급생등등의 기억이 살짝 남아있고, 엔딩은 전쟁터에서 어찌 어찌 마무리된걸로 막연하게 생각했고 대학생활에 대한 부분은 아예 기억조차 없었다.


치열한 자기 구도와 진리를 찾아서 사상적 고뇌를 하는 싱클레어와 그를 저 멀리에서 인도하는것 처럼 보이는 데미안과 에바부인의 관계등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다시 책을 읽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 독서량이 조금 많아지면서 니체에 대한 학구열이 돋는다. 니체가 영향을 끼친 부분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심지어 자기계발류의 서적에도 그의 흔적이 있으니 과연 어떤 철학자였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데미안도 니체처럼 초인적인 자아를 찾아나가는 그런 구도서로 보였는데 다른 부분이 더 숨겨져 있나 찾아봐야겠다.


헤세는 역시 만만한 작가는 결코 아니었다. 싯다르타도 다시 읽어봐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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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사회 - 땅콩회항 이후, 기업경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김봉수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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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달궜던 일명 땅콩회항 사건을 여러 각도로 조망한 책이다. 왜 일이 그렇게까지 흘러갔는가에 대해 5명의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자기 시각으로 진단한건데 사회적인 현상보다 기업 측면에서 조망한 일종의 경영전략서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12월 한겨울 각종 신문매체에서 대한항공 재벌 3세의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문제로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승무원이 큰 잘못을 저질러서 그런일이 발생했나 보다 생각을 하고 그냥 가볍게 훈계하지 비행기를 내리게 할 정도로 크게 혼을 냈는가 싶을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그 이후로 양파가 껍질을 까듯이, 겨우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돌리고, 결재판으로 구타 및 욕설을 하고 손님이 있건 말건 안하무인으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고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허접한 대응이 일을 더욱 키워(물론 큰일이기는 하다) 고객담당 상무의 구속과 국토부 직원까지 구속, 아울러 조현아는 실형까지 선고를 받고 복역을 하게 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


일단, 조현아의 죄가 얼마나 크냐 작냐를 따지기 전에 그런 일련의 사태들이 일어날때 좀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지 않나에 대한 문제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뤘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위기대응 매뉴얼로 참조할만한 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땅콩회항 사건과 코오롱 마우나리조트의 붕괴, 신라호텔 이부진의 한복사건을 비교하며 오너리스크에 대한 부분을 심도 깊게 다양한 측면으로 들여다보며 여론에 대한 대응과 각 기업의 홍보담당 역할이 과거에 비해 중차대해졌다고 말을 한다. 이 부분은 실제와도 상당히 부합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정보의 비대칭이 많아서 특정 기업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기 전에 사그라들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방송매체와 각종 SNS을 통해 그야말로 들불처럼 사건이 커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건들이 부지기수로 발생한다.


따라서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사건과 위기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런 일들이 벌어졌을때 어떻게 다뤄야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해 홍보 담당자들은 일독을 해볼만한 텍스트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평판도 평판이지만, 각 개인의 평판도 순식간에 훅 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평판에 주의하고 자기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되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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