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끝내는 기적의 인맥 -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인맥 관리의 모든 것 하룻밤에 끝내는 기적의 시리즈
스티븐 디소자 지음, 함혜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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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인맥을 만들 수 있는게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외국 같은 경우는 파티를 이용해 인맥을 형성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술자리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방법론적으로 각기 다른 상대를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들까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매번 술자리만 이용할 수도 없고,

 

자기만의 툴을 만들어서 인맥을 가꿔 나가야지 험난한 세상을 그나마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것이다.

 

이런 류의 실용서적들은 일부러 가끔씩 봐준다. 아무래도 하는일이 그렇다보니 대인관계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가슴에 새겨놓을만한 좋은 문구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들춰본다.

 

˝친절하게 행동하라. 그럴 수 없다면 적어도 위험을 초래할 행동은 삼가라.˝

 

˝대화와 인맥 관리에 서투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너무 빠른 속도로 말하는 것이다. 보통 이런 실수는 긴장했거나 본인이 말할 내용에 자신감이 없을 때 저지르기 쉽다. 이럴 때는 평소에 호흡법을 연습하고 차근차근 말하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낮추고 숨을 한 번 깊게 들이마시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령 종교나 정치처럼 생각이나 정서, 인식의 차이로 감정적으로 충돌하기 쉬운 주제는 삼가야 한다. 유머 감각은 보너스이지만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깎아내리는 농담은 피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말수가 적은 사람에게 더욱 관심이 끌리는 결과가 나왔다. 관심을 끌려면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공가도를 달릴 때 다름 사람들에게 잘 대해야 한다. 하향세를 겪을 때 그들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대충 요 정도 건졌다. 물론 마음속으로 아는 말이지만 실행이 어렵다. 계속 리마인드해야 된다.

 

책이 출간된지 10년이 넘기 때문에 요즘 환경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본질적인 면에서 큰 얼개는 같기 때문에 가볍게 휙 읽어보고 몇 가지 부족한 점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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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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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교보 샘에서 매월 1권씩 무작위로 지급되는 책으로 읽게 됐다. 정철은 몇 달 전 ˝내 머리 사용법˝이라는 책을 읽고 알게된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인 분으로 연세(?)에 비해서 재기발랄한 글을 쓰신다.

 

정철하면 우리 같은 세대의 사람들은 잉글리쉬를 떠올리고 작가도 본인의 이름이 그 정철님과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신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제 네이버에 정철을 치면 첫번째로 카피라이터 작가 정철이 나온다.

 

이 사람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면, 1985년 MBC애드컴 카피라이터를 시작으로 하이트 맥주, 기아자동차, 이랜드, 삼양라면, 프렌치카페 등의 브랜드부터 식스센스, 뮬란, 아마겟돈 등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백 수천의 광고 카피를 25년째 썼다고 한다.

 

최근 대선 ˝사람이 먼저다˝라는 카피로 문재인 후보측의 홍보도 맡아서 하셨고 정치권의 카피는 주로 야당측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책에서도 내내 정치적 성향보다 자기가 어떤 사안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집중해달라고 주문한다.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거나 카피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읽어본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잠깐 목차를 살펴보자,

 

PROLOGUE _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10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카피라이팅 책
PART 1.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
1 _ 카피작법 제1조 1항 글자로 그림을 그리십시오20
류현진과 이영표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한마디 | 박정희 ? 전두환 시대 카피는 그만
2 _ 로미오와 성춘향의 결혼 낯설게, 불편하게 조합하십시오32
익숙함과 편안함을 파괴할 것 | 이순신이 출마합니다 | 책 제목과 영화 제목
3 _ 깍두기 썰듯 깍둑깍둑 바디카피는 부엌칼로 쓰십시오45
어지럽지 않게 글 쓰는 방법 | 두 여자 이야기 | 수필이든 신문 기사든 연설문이든
4 _ 일대일 소비자 한 사람과 마주 앉으십시오54
조용필을 호출하며 | 편지를 쓴다는 느낌
5 _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사칙을 활용하여 맛을 살리십시오64
카피라이터는 주방장 | 더하기 | 빼기 | 곱하기 | 나누기
6 _ 카피라이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말과 글 가지고 장난을 치십시오77
엄숙주의와 결별하라 | 말장난을 도와주는 교재
7 _ 산, 산, 산, 나무, 나무, 나무 반복하고 나열하십시오87
육교 난간에 붙은 카피 | 아줌마, 났어요! | 철학과 인생과 욕심을 녹여 넣는 사람
8 _ 지우개 과소비 쓴다, 지운다, 두 가지 일을 하십시오98
연필을 드는 시간만큼 | TV광고 카피 걷어 내기 | 바람이 다르다
9 _ 도둑질을 권장함 경찰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108
세월호 시력표 | 중경삼림 | 내 머리 사용법
10 _ 어깨에서 힘 빼기 카피는 MAKE가 아니라 SEARCH입니다117
손이 아니라 눈으로 쓸 것 | 어깨에서 힘 빼고 던지는 카피

총 33개의 꼭지가 나오는데 10개의 꼭지만 살펴보더라도 대충 작가가 어떤 것을 말하려는지 알 수 있다.

 

당신의 생각을 생각합니다. 일룸이라는 브랜드의 카피였는데 이것도 이 사람의 작품이다.

 

˝밥 보다 더 맛있는 밥˝ 햇반도 인상적이었고 요즘 유행하는 아재개그로 말장난 하는것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말장난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은 글을 생산하십시오.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괜한 걱정, 괜한 엄숙주의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렇다 일단 던지고 보자는 거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말장난과 절묘하게 연결한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크리에이티브가 된다. 예를 들어 반값 등록금이 이슈가 됐을때 당선자가 그 공약을 지키지 않았고 학생들은 분노해서 광화문에 모여 집회를 했는데 그 당시 피켓에 이렇게 적어줬다고 한다. ˝반값습니다˝

 

카피의 기본은 쓰고 나서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카피라이터는 연필을 드는 시간만큼 지우개를 들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부분은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영감이 떠올라 막 써진 기안들은 나중에 다듬고 다듬어져 아주 슬림해지고 깔끔해지는 기안을 볼 수 있듯이 카피도 그런 식으로 써야된다고 한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주 브랜드 산을 맡아서 ˝산이 더 좋다˝라는 메세지를 던졌다. 작가는 여기서 진로 소주의 카피를 가정하면서 이런 메세지를 던진다.. ˝소주가 더 좋다˝ 진로의 경쟁자는 山 이 아니라 맥주, 막걸리, 와인일 수 있고 진로는 이들과 싸워야 되며 소주 시장 전체 크기가 1퍼센트 커진다면 그 대부분은 진로가 차지하게 될거라고 말한다. 이렇게 넘버원과 넘버 투는 서로 다른 다리를 긁어야 시원하고 넘버원은 시장을 크게 보고 나만의 길을 가는 것, 따라가는 넘버원에게 자꾸 싸움을 걸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세상에서 자기를 피알하는 것이 중요한 싯점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카피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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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립 에셀스틴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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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작년부터 교보 샘으로 한 달에 4권씩 전자책을 읽어주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도 안되고 무척 불편했는데 매달 4권씩 꾸준히 읽다보니 이제 익숙해져서 큰 불편함이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틈틈히 읽어주기 아주 좋은 도구로 자리잡았다.

 

전자책 3권은 내가 선택하고 1권은 임의로 교보에서 준다. 3권으로 고를때 한권은 실용서적, 한권은 경제관련, 한권은 소설이나 아님 베스트셀러중에 골라준다. 유플러스로 이용을 하면 월 6,600원이니 1권에 2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신간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달에 고른책들은 미국주식이 답이다. 어깨넘어 연인, 신사용품 3권을 골랐고 교보에서 준 책은 스트레스의 힘이다.

 

다 좋은데 문제는 4권씩 읽어주기 매우 버겁다는게 현실이다. 종이책도 봐야될게 많기에 한달에 4권씩 꾸준히 읽어주는건 사실 조금 힘들기는 하다. 여기에 알라딘 E북까지 있으니 도대체 언제 읽으려는지 원.....

 

이 책은 아마 5월에 선택한 책인데 한 달 지나서 읽어보게 됐는데 금방 읽었다.

 

잠깐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찌는 체질이기에 가끔씩 요런 책들로 자극을 받기 위해서 읽어주는데 이 책의 실상은 다이어트가 아니고 채식에 관한 책이었다.

 

사실 고기 별로 안 좋아하기에 채식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의 주장대로 한 달간 채식인으로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8월 한달은 금주에 채식인 코스프레를 해보려고 한다.

 

콜레스트롤 수치도 별로 안 좋고, 감마지티피도 별로 안 좋고, 더군다나 요즘 혈압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여기에서 찾아보려고 굳게 다짐을 했다.

 

저자는 소방대원으로 철인 3종 경기 운동선수를 겸하고 있는데 아버자의 영향으로 채식인이 되었고, 여태까지 단 한 번의 낙오도 없이 수십차례의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했다.

 

저자가 한 달간 제시한 프로그램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1주차 : 우유를 비롯한 모든 유제품 중단 치즈 아이스크림 등등도 포함이다.(우유 안 먹기에 이건 별로 어렵지 않을 듯)

 

2주차 : 소고기 닭고기 계란 생선등 육류 섭취를 금지

 

3주차 : 올리브유를 포함해서 모든 기름도 먹지 않는다.

 

4주차 : 정제된 백미나 밀가루도 먹지 않고 오로지 채소와 통밀류를 먹어준다.

 

일단 1,2주는 건너뛰고 3주차 단계로 시작을 해서 8월 한 달 동안 해보고 좋다면 계획을 더욱 확대시켜서 몸을 만들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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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 마이라이프
피델 카스트로.이냐시오 라모네 지음, 송병선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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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현재까지는 단연코 쿠바다. 노천 카페에서 다이키리 와방 마셔준 다음 하바나 어느 골목의 빠에서 쿠바의 음악과 모히또에 흠뻑 취해서 흐느적 거리고 싶다.

 

아무튼 가끔씩 쿠바에 대한 책들을 봐주곤 하는데, 드디어 피델 카스트로의 평전 아닌 평전을 읽어봤다.

 

아직 공식적인 평전이나 자서전이 나오지 않으걸로 아는데 이 책도 아냐시로 라모네라를 언론인과의 대담형식으로 씌여진 책이라서 극적인 구성의 형태도 아니고 대화의 주제가 방대하기도 하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책이다.

 

책의 두께도 7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가지고 읽어줘야 되는데 천천히 읽어서 약 두 달 정도 걸린 듯 싶다.

 

카스트로의 약력을 살펴보자면, 1926년 쿠바 동부 올긴 주의 바란에서 태어났고 1945년 아바나대학 법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에는 변호사가 되었다. 대학시절부터 정치활동에 참여하였으며, 바티스타 독재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몬카다 병영을 습격하였으나 실패하고 체포되어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55년 멕시코로 망명하여 1956년 동지들과 함께 시에라 마에스트라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며 1959년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수도 아바나에 입성했다. 혁명 성공 직후 총리에 취임하여 토지개혁과 외국의 자본을 몰수하는 사회개혁을 단행하였으며, 이후 국가평의회 의장이 되어 쿠바를 이끌었다. 2008년 2월 집권 49년만에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아직까지 생존해있다.

 

50여년을 넘게 실질적으로 쿠바를 이끌면서 미국과 맞짱을 뜨는 대단한 인물이다. 실제적인 침공을 받아도 물리쳤으며 그 오랜 세월의 경제봉쇄조치에도 끄덕없이 버녀낸 그야말로 깡다구는 전 세계 지존급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로, 남아공의 아파르헤이트에도 병력을 지원하여 싸웠으며 전 세계 어디나 의료진이 필요한 나라에 거의 조건없이 의료봉사를 베푸는 실로 대단한 활동도 했다.

 

지금도 수 많은 의료인들을 양성해서 오늘날 개인당 의사 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쿠바이며, 평균수명도 79.2세로 바로 밑의 미국 78.9세보다 오히려 더 높고 모든 의료가 무상이다. 쿠바는 사회적인 평등이 어느 정도 실천되어서 빈부의 격차도 상당히 좁혀진 나라다.

 

카스트로도 책에서 이런 자부심을 내내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적인 쿠바인들의 삶을 조명한 책들을 읽어보면 이런 현실이 나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성장동력에는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다.

 

어떤게 행복한 삶인지는 모르겠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에서 가난에 고통을 받는 것도 상당한 고통스러운 현실임이 분명하다. 신자유주의의 확대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나라 대 나라, 국가안에서도 각 개인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쿠바식의 사회개혁도 어느 정도는 참고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카스트로 본인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기득권을 내려놓고 일련의 투쟁들을 하고 성공해서 그 오랜 기간 집권을 해서 쿠바를 이렇게 만들어놨는데 그는 아마도 자기가 한 일들에 자부심을 가지고 세상을 떠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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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방인 (한글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25
알베르 카뮈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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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카뮈의 이방인을 읽었다.

 

큰 얼개의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기에 작가의 묘사에 집중을 하면서 읽었는데 읽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1942년에 출간됐으니 거의 70년이 지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모던하게 느껴졌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이야기는 진행되고 1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은밀한 복선을 지니고 있었다.

 

워낙 많이 알려진 부조리에 대한 주인공의 저항 내지 무심한듯한 죽음이 왜 이렇게 슬프게 그려지는지 뭔가 울컥함이 몰려왔다.

 

요즘도 그렇지만 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고 획일적인 도덕적 잣대를 기준으로 사람들을 맞추려고 하는지..

 

참 알 수 없는 사실이다.

 

카뮈의 생각에 따르면 인간은 모두 다 사형수로 삶의 끝에서 죽임이 기다린다는 확신이 인간을 사형수로 만든다.

 

사형수는 죽음과 정면으로 대면하면서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는데 죽음은 삶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배경이자 거울로써,

 

필연적인 죽음의 운명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소설의 말미에 그를 회개(?)시키려는 사제에게 격렬히 저항하는 모습에서 카뮈의 모든 생각이 집약되어 있는 느낌이다.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 마치 형제 같다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뫼르소가 사형을 기다리면서 한 말인데 결국 삶의 부조리한 부분에서 희망을 발견하고자함을 느꼈다.

 

카뮈의 비극적인 죽음과 이방인의 결말이 뭔가 이어진듯한 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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