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알고 마시면 장수한다 에버그린 문고 44
이상문 지음 / 김&정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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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전자책 서비스를 몇 년째 이용중이다. 매월 3권 + 1권 서비스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플러스에서 할인받아 단돈 6,600원만 지불하고 있다. 샘통북통 패키지를 이용하는걸 감안한다면 대략 6~7권을 받는셈인데 권당 1,000원에 신간까지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알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전자책까지 친해졌으니 알차게 이용한다고 말 할 수 있다. 다만, 읽어야할 종이책들이 계속 쌓이는건 개인적으로 단점이다. ㅋ

아무튼 주로 신간을 위주로 골라주고 있지만, 간혹 관심이 가는 주제를 선택해서 읽어준다. 주로 재테크나 건강에 관한 분야인데 술에 대한 책들도 보일때마다 선택해서 읽어준다. 이 책도 그런 경로로 접해봤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상당히 빈약해서 아쉬웠다. 에바그린 문고판으로 100페이지의 분량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을 짜집기로 모아서 펴낸듯 싶다.

그나마 조지훈 시인의 술에 관한 에세이는 읽어볼만했다. 물론 예전에 어디에선가 읽긴했는데 다시 보니 술에 대한 조지훈 시인의 혜안과 함께 재미있는 용어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저자가 술을 알고 마시면 장수한다는 책의 제목을 정한건 다음 내용에 기인한걸로 생각된다.

˝술은 지나치면 독이다.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지만, 따지고 보면 만병의 근원 중 하나가 과음이다. 과음은 육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든다. 과음은 또 행복한 가정을 파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래저래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하지만 적당히 마시면 술도 약이 된다. 실제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에 석 잔 이내로 마시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심장병과 소화불량, 심지어는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무조건 금주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지켜야 할 것은 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니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술도 아는 것이 힘이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금주가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배웠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내용이 빈약해 아까운 열람권을 1장 날린것 같아 정보공유차원에서 포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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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하는가?
김수현 지음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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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공율은 얼마나 될까?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30%이상은 수익을 거둔다는 말도 들어봤고, 심지어 성공율이 1%도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근거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대략 10%에서 왔다갔다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10%의 수익을 거둔 사람들의 수익율 차이도 어마어마할걸로 추정된다. 역시 주식시장 그것도 개인투자자만 보더라도 양극화 현상은 확연하게 나타난다.

이 책은 카피문구에 장강명 작가가 썼듯이 일종의 르포르타주다. 저자인 김수현 작가는 인류학을 공부하고, 2019년 [개인투자자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하는가? -서울 매매방 개인전업투자자의 꿈과 금융시장 간파]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이 논문으로 SNS상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결국 그런 결과물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됐다.

책에 대한 추천사를 보면, 지향하는바가 적확하게 서술된지라 올려본다.

˝2020년대 한국 사회를 자연지형으로 형상화하면, 사방으로 낭떠러지가 있는 고원 지대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 밖으로 굴러 떨어지면 크게 다쳐서 다시 위로 올라오기 어려운. 늘 추락을 염려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는 이미 치킨집이라는 유명한 비탈을 안다. 이제 이 책은 더 위험하고 가파르지만 잘 보이지 않아 얘기되지 않았던 또 다른 급경사 지대를 소개한다. 한 용감한 인류학 연구자가 몸으로 부딪혀 그곳을 탐사하고 근사한 보고서를 들고 돌아왔다. 개인전업투자자. 50대 대졸 인문계 출신 남성이 주로 희생되는 지형이다.” -장강명(소설가)

˝사회과학서를 이렇게 몰입해서 읽게 되는 경험은 흔치 않다. 저자 자신의 위치와 입장, 관점이 툭툭 드러나는 부분은 매우 솔직하게 쓰여 연구자의 시선과 변화를 따라가며 읽는 묘미가 있다. 금융투자가 젊은 세대와 엮이는 세대주의 담론이 팽배한 시기에, 40~50대 투자자를 다각도에서 관찰하여 이 문제를 역사화하면서도, 최근의 청년 투자자 이슈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관찰을 제공한다.”
-김선기 (『청년팔이 사회』 저자)

저자는 이른바 매매방이라는곳에 입실해(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그곳에서 만난 개인전업투자자들과의 심층 면담을 바탕으로 한 편의 멋진 르포르타주를 저술했다. 개인전업투자자들 주로 남성 4~50대에 해당되는 그 사람들이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다.

일단,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전업투자자가 되는가에 대해 매매방의 입실자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어서 그들은은 어떻게 돈을 잃어 가며 그들은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멈추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투자에 몰입하게 되는가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의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많은 전업투자자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걸어가는가에 대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중년 남성들이 처하게 되는 상황에서 단지 개미라는 투자자로 바라보기 보다는 그들이 왜 그렇게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좀더 심연을 들여다본다.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비이성적인 심리적 행태와 함께 계속 투자를 지속하게 되는 구조적인 상황을 대비하며 객관적으로 서술해나간다. 이 책은 투자를 하지 말라는 하라는 말도 결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저자가 서술한 글을 따라가다보면 저마다 각기 투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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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함께한 인류 역사
David P. Clark 지음, 김윤택 옮김 / 원더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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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의 시대에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은 의학 그중 전염병을 주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 역사책으로도 볼 수 있을만큼 장대한 인류의 역사도 훑어볼 수 있는 교양서적이다.

저자인 데이비드 클라크는 1952년 런던에서 출생했으며 캠브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브리스톨대학에서 항생제 저항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생물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다양한 학술지와 과학 잡지에 많은 글을 발표하고, 책과 교과서를 저술하며 교육계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역사도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과서를 지으신분으로 중고생이 읽기 적당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에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질병인 천연두, 홍역, 결핵, 흑사병 그리고 비교적 현대의 질병인 에이즈까지 인류의 역사에 결정적인 전염병이 총망라된다. 수 많은 제국들이 일개 미생물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결정적인 기제로 작동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아직까지 인간은 바이러스 내지 세균을 완전하게 정복하지 못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하고 이후 많은 원주민들이 무력에 의해서라기 보다 구대륙의 각종 질병에 무너졌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있다. 인류의 기원인 아프리카 대륙에서 아직도 미지의 영역인 각종 질병이 꿈틀거리고 있다는건 에이즈나 에볼라 바이러스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향후 어떤 치명적인 질병이 인류에게 닥칠지 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역자는 서문에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소개한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 통섭의 시대라고 한다. 생물학의 역사를 이야기한다면 융합이 아닐 것이다. 어떤 질병이 어느 나라, 어느 왕 몇 년에 창궐하였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역사와 생물학 의 통섭이라고 할 수 없다. 역사의 방향을 바꾼 전염병의 역할과 역사의 흐름 속에 들어 있는 인간의 삶의 양상을 그리고 전염병의 전파로 한 시절, 한 사회 속의 인류가 생활과 사상, 그리고 문화의 변화를 겪으면서 풀어낸 이야기를 우리가 담아낼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진정한 융합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역사와 사회, 그리고 문명이 씨줄이 되어 전염병이라는 날줄과 함께 엮어가며 지어낸 한 조각 태피스트리 같은 융합의 산물 그 자체다. 이 책에서 풀어낸 여러 이야기는 이질적이라 할 수 있는 두 분야, 곧 역사와 생물학 사이의 상큼한 조화를 이루어 이해의 영역을 넓혀주고 사고의 심도를 깊게 해준다.(서문 발췌)˝

수 많은 역사책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방대한 전염병의 역사를 한 권으로 압축해 서술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역사와 전염병을 통섭해 인류의 흥망성쇠에 다른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교양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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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일런트 코너 스토리콜렉터 73
딘 R.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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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간만에 장르소설이 엮어져나왔고 작가는 믿고 읽을 수 있는 딘 쿤츠 소설들이니 주저없이 선택했다. 딘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장르소설의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작가다. 영미권에서는 마니아층이 형성될만큼 인정받는 장르소설의 명장이다. 그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매년 2,000만 부 이상이 팔리고 38개 언어로 80여 개국에 번역되어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발표한 작품 중 총 16권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미권에서는 신작이 출간되자마자 즉시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 언론은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라고 극찬했으며 롤링 스톤스는 미국 최고의 서스펜스 소설가라고 칭송한 바 있다.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유년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는 알코올중독자 아버지를 피해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소설을 습작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펀스버그주립대학 영문과에 진학한 후에는 애틀랜틱 먼슬리 매거진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글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 청소년 상담 지도사, 영어 교사, 록 밴드의 드러머, 식품창고 직원 등으로 일하며 밤과 주말을 이용해 집필 활동을 계속해왔다.

주로 SF 소설을 쓰는 무명 소설가였던 딘 쿤츠는 1973년 『인공두뇌(Demon Seed)』와 1975년 필명으로 발표한 『Invasion』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중과 평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필명으로 『The Key to Midnight』, 『펀하우스(The Funhouse)』, 『어둠 속의 속삭임(Whispers)』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연달아 발표했고, 1986년 본격적으로 본명인 딘 쿤츠라는 이름으로만 책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라이벌인 스티븐 킹과 달리, 한동안 작품의 영상화를 거절해왔던 딘 쿤츠는 비록 영화나 드라마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늘날까지 매해 2천만 부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명실공히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실적인 공포를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 녹여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에서는 죽음을 미리 보는 남자 ‘오드 토머스’를 주인공으로 한 『살인예언자』와 『위스퍼링 룸』 등이 출간되었다. 『어둠의 눈』은 액션,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혼합한 딘 쿤츠의 초기작으로,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지닌 소설이다.(소개글 발췌)˝

[사일런트 코너]는 그가 오랜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으로 여성 캐릭터인 제인 호크를 주인공으로 선보인 시리즈물의 첫 번째 작품이다. 매력적인 외모에 용감하고 강한 FBI요원 제인호크는 어느 날 해병대에서 고속승진한 남편을 자살사고로 잃게 된다. 남편을 잘 알고 있는 제인은 자살을 믿을 수 없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자신이 소속된 FBI를 버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지인에게 맡긴채 홀로 수배자가 되어 수사를 시작한다.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제인 호크라는 당찬 캐릭터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살관련 사건들을 파헤치며 점차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파라마운트에서 드라마화가 확정됐다고 한다. 1편의 결말에 이어 2편도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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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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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슈에서 살짝 가려지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메타버스가 점차 부상하고 있다. 혹자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대표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이어 조만간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어떤걸 칭하는지 사전적인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러다 2003년 린든 랩(Linden Lab)이 출시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시사상식사전 발췌)˝

보통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로 생각될 수 있는데,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는 좀더 나아가 이더리움을 대표로하는 블록체인과의 연결지점까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에서 세 명의 전문가들이 공저를 했다. 다소 많은 분야를 건드리고 자국중심적인 측면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일목요연하고 쉽게 메타버스의 생태계에 접근하고 있으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2022년은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시대가 열릴것으로 예측된다. 인류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새 지평을 열고, 이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이은 대항해시대에 견줄만하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창조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메타버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에 대한 개괄적인 사항을 넘어서 산업 생태계, 관리, 경제학, 기반시설 등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봐야 할 관점을 보여 준다. 인류가 앞으로 살아갈 이 디지털 신세계에서는 과거 전통 경제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기본 원칙들이 모두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의 디지털 자산 규모가 머지않아 현실 세계의 자산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는 향후 포스트모던 사회로 볼 수 있는 메타버스의 주역이 될것이다. 메타버스는 단지 게임만이 아니라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적인 측면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이다. 향후 도래할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아울러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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