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령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벼락같이 소릴 내질렀다. "빌어먹을, 자넨 그렇게 확실해? 그렇게 자신만만해? 이 비린내 나는 전쟁에서 자네의 그 양심이 그토록 확실하단 말인가? 자네도 이 전쟁의땀을 핥았고 피를 빨았어. 안 그래? 안 그랬냐 말야!"
"물론입니다. 저도 많이 죽였어요. 충분히, 어찌면 충분 이상으로많이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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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승인 장국위 박사의 이들 또한 게임에 중독되었다. 그러나그는 아들과 같이 게임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 아들에게 게임 한 판을 진 뒤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네가 나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과연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도 이길 수 있을까? 한번 게임을 직접 개발해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이 말을 들은 그의 아들은 훗날 컴퓨터 박사가 되었다.

이 책에서 나는 크게 36가지 언어 기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먼저내가 명명한 ‘지혜로운 언어 모델‘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관점이다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상위 분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하위 분류, 창의력을 높이는 횡적 분류인데, 이에 대해 살펴본 다음 잠재의식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적용해서 알기 쉽게 보여 준다.

만약에 상대방이 ‘넌 뭘 입어도 별로야‘ 라고 말하면 어떡해요?"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빙하가 하룻밤 추위에 생긴 것이 아니듯, 상대방의 이러한 반응은 평소 행실이 낳은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의 내면에 당신을 향한 부정적 감정이 그만큼 많이 쌓였다는 것이다. 이때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한 뒤, 상대방과패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보다 마음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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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의의 최우선 순위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타인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좋은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장 존중하고 선의로 배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나 자신이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사람‘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그로 인해 내가 스스로의 감정을억누르고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면, 그것은 내 자신을 녹여빚을 내는 초와 같은 희생에 불과할 것이다.

4또라이는 설득의 대상이 아니다. 피하자!
3예의 없이 구는 자들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는 없다.
스스로를 상처 입히면서까지 베풀어야 할 선의는 없다.
5코로나 백신처럼 또라이 백신이 필요하다.
옳다고 믿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
인간 코스프레들에게는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다.
4갑질만큼 무서운 을질 역시 경계해야 한다.
.
고통사고 유발자들 또한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직장인들의 거짓말은 생존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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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 대지로의 재생 과정과 유사한 언급뿐만 아니라 죽음과 재생, 부활에 대한언급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주제가 14세기 잉글랜드의 작자 미상의 시가인가웨인 경과 녹색기사sir Gawain and the Green Knight)의 중심 소재였다. 그리고 웨일스의 전설집인 《마비노기온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자료에 근거하고 있긴 하지만 성배 이야기와 대략 동시대의 작품이다. 여기에서는 신비한 재생의솥이 등장한다. 죽은 전사들을 해 질 녘에 이 가마솥에 집어넣으면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이 가마솥은 종종 브란이라는 거구의 영웅과 관련된다. 브란은 또 커다란 나무 접시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 접시에서 어떤음식이 나오기를 바라는 즉시 그 음식을 얻을 수 있었다" 고 한다. 이러한 속성은때때로 성배에게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더욱이 브란은 종말에는 침수를 당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그의 머리는 일종의 부적으로서 런던에 놓아 두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브란의 머리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어떤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서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등 수많은 주술적 기능들을 행했다고

이러한 설명으로 보면 《페를레스보 에서 성배란 여러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있는 듯하다. 아니면 다른 몇 가지 차원에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생각된다. 세속적 차원에서 성배는 잔이나 사발, 성작과 같은 일종의 물건이다. 성배는또한 비유적 의미에서 혈통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이 혈통을 이루는특정한 개인들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성배는 또한 일종의 체험을의미하는 것 같다. 즉, 카타리파나 이원론적 성향을 띤 다른 종파들이 격찬했던것과 같은 영지주의적 계시를 의미하는 듯하다.

이러한 훈련법을 통해서 수행자들은 의식과 인식의 보다 근본적인 변형으로 나아가 연속적이고 구조적인 초보적 체험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해석하는사람에 따라 이러한 변형의 의의나 의미를 다르게 정의 내리고 있긴 하지만 심리학적 현상으로서 그것의 실재성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신비적 체험의단계들‘ 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티페렛Tiferet 으로 알려진 단계다. ‘티페렛‘ 을 체험한 사람은 유형의 세계를 넘어 무형의 세계로 나아간다고 한다. 즉,
현대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자아를 초월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상징적으로 말해서 이러한 체험의 단계는 일종의 희생적인 죽음‘, 즉 자아의 죽음인 개체의죽음과 그 개체에 수반되는 고립감을 의미한다. 동시에 또 다른 차원으로의 재생혹은 부활과, 모든 것을 포함하는 통일과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유대교의 신비주의를 받아들여 기독교적인 것으로 만들었을 때 티페렛은 예수와 연결되었다.
11)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를 토대로 하더라도, 역시 제4복음서가 신약 성서를 엮고 있는 책들 중에서 가장 신뢰할 만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개작되고 편집되고 삭제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이 네 복음서들을 비롯해 그 밖의 부수적인 자료에 의존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설이긴 했으나, 어쨌든 우리가 세운 가설에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바로 제4복음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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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이 오지 않으면 불을 켠다. 아니면 은은한 스탠드를 켜놓고 지금 하고 싶어지는 것들을 하나씩 한다. 그게휴대폰 속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을 하나씩 다 보는 것이든하지 못했던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든 상관없다. 잠이 오지않는 밤 가만히 누워 정처 없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히게 놔두는 것보다, 오지 않는 잠을 자려고 두 눈 질끈 감고 있는것보다, 불을 켜고 마음 편히 있는 게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는 것을 이제는 안다.

굿나잇 편지

우리는 서로 다른 이유로 때로는 서로 같은 이유로 잠들지 못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어디선가 잠들지 않고 있을 나를 생각해주세요. 밤은 깊어가는데 나만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날, 저도 당신처럼 잠들지 못하고 있을 테니까요. 걱정이 있다면 그 걱정을 제게주세요. 슬픔이 있다면 그것도 제게 주세요. 두렵고 막막하다면 제가 먼저 걸어가 볼 테니 한 발 뒤에서 따라오셔도좋습니다. 나를 잠식하는 생각과 늦게까지 이어지던 불면은 저를 괴롭게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둡고 캄캄한 밤에 우리가 빛나고 있는 거라고요. 이따 잘 자요. 오늘만큼은 가볍게 잠들고 좋은 꿈 꿨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에 만나게 된다면 잘 잤이? 라고 인사를 건네도 좋겠습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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