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좀이 쑤시는 것처럼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순간을 꼭 한 번(때로는 여러 번)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 포기하지 않고 이위기를 잘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주일만 바짝 연습하면완벽해지고, 며칠만 투자해도 익숙해지고, 몇 시간만 시간을 내도 극복할수 있다. 그러니 용기를 내자.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으로 침체된 경기가 1930년대 중반부터 차츰살아나면서 사람들은 다시 활기를 찾았고 이때 등장한 재즈 연주 스타일인스윙 음악이 인기를 끌었다. 이 음악에 맞춰 사람들은 몸을흔들거렸을(swing) 것이고, 스윙 음악을 즐기기 위한 스윙 댄스도번성했다. 스윙 댄스의 종류에는 지터벅(Jitterbug), 린디합(lindy hop),
블루스(blues), 부기우기(boogie woogie), 발보아(balboa),
섀그(shag) 등이 있다. 내가 주로 추는 스윙 댄스는 린디합이다.
수업은 매주 일요일이었다. 첫 수업이 있던 그날부터 나는 매주 일요일예배당에 가는 마음으로 춤을 추러 다녔다. 다만 다른 것은 신이 아니라 내몸을 믿었다는 것이다. 재즈 음악이 찬양처럼 나를 인도했고, 연습한 만큼실력이 느는 공평하고 은혜로운 춤의 세계에 대한 믿음도 깊어졌다.
예배당에서 세례명을 얻듯 나는 춤을 추면서 새로운 닉네임을 얻었다.
깔루아. 그렇다. 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