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이 다소 빗나갔더라도 이렇게 스스럼없이 이야기의 방향을 근황이나 안부로 돌리면, 안전하게 고객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갈 수 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어쩌면 이렇게 훌륭하신가요?‘ 라는 뉘앙스의 표현이다. 꼭 한번 구사해보기 바란다.
그렇다면 ‘하지만, 이 한 마디 속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러나, 그렇지만, ‘~지만‘, ‘~라고는 해도 같은 접속사는 의식적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잠재의식에 꽤 큰 힘을 발휘한다. 바로 ‘하지만 앞에 오는 문장의 위력을 악화시키고, 뒤에 이어지는문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아마 심드렁한 일굴로 이메일 함을 열어보던 상대는 화면 가득 자신의이름이 넘쳐나는 것만으로도 그다지 친근하게 느끼지 못한 당신 쪽으로안테나를 올릴 것이다. 이제, 한번 당신 쪽으로 기울어진 마음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진밀함으로 무르익을 준비가 된 것이다. 이렇게 상대의이름을 계속 불러주는 것은 라포르‘ 를 구축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중요한 요소다. 이런 시도 있지 않은가.
따라서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이 듣고자 하는이야기를 해야 한다. 인생 상담이든, 카운슬링이든, 공적인 비즈니스든다 마찬가지다. 심지어 연인을 사귈 때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놓고 ‘어떤 이야길 듣고 싶어요?‘ 라고 서툴게 묻는다면 당신은 상대에게 깊은 신뢰를 줄 수 없다. 궁금해 하던 부분을 영업직원이 가려운 곳 긁어주듯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속사정을 콜드리더가 알아서 척척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이미 일본에서 ‘콜드리딩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책이다. 기존에 나왔던 ‘커뮤니케이션 기술 혹은 화술‘, ‘대화법‘ 에 관한 책들이 단순히 따뜻하고 친설한 말, 칭찬, 배려 등예쁘고 착한 정서에만 기대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이 책은 점쟁이처럼 언어를 구사해서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모조리 내 편으로 만드는 놀라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대동소이한 내용 일색이었던 화술 책들과 비교해본다면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굉장히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책이라고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들, 즉 고객을 컨트롤하는 법, 상대의 잠재의식을 조종하는 법, 왜 사람들이 얼토당토않은말에 홀리는지를 알려준다. NO를 원천봉쇄하는 법이나 자신감 부족이들통 났을 때 능청맞게 이겨내는 법까지 나와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콜드리딩 기본 5단계를 마스터한 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콜드리딩 기법을 익힌다면 당신도 누구 못지않은 콜드리더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실전편에서는 영업, 서비스, 판매부터 취업, 면접, 사교모임, 회의, 프레젠테이션, 기절하는 방법, 이메일과 전화통화 방법까지 상대방을내 편으로 만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총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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